한국서바스

미국 여행기-8

허종 2022-07-23 (토) 12:00 조회:185

오늘은 승용 차로 두시간 달려 Detroit에 있는 Tom의 고종사촌을 만났다.
고모의 딸들로 친정 어머니가 보관하고 있는 Renton 가의 족보(genealogy) 와
유물들을 인수받기 위해서다.

인수인계가 끝난 다음 이곳에서 아주 유명한 Red Robin에서 맛있는
햄버거를 먹었다. 대구 우리집 앞에 있는 버거 킹과는 비교가 안된다.

이들과 헤어지고 자동차의 대부 헨리 포드 본사화 박물관을 둘러본다.
수 백만 평의 부지에 만평도 넘어 보이는 박물관 건물은 정말 웅장하다.

이 캐딜락은 케네디 전 대통령이 텍사스 유세도중 암살당할 때 사용한
대통령 전용차로 이곳 헨리자동차 박물관에 비치되어 있다.

운전기사 뒤에 주지사 부부와 대통령부부과 마주 앉았는데 흉탄이 날아들어
케네디는 사망하고 미국의 자유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비극의 역사를 봤다.

박물관은 크게 3군데로 나누어 진다.
자동차와 기관차의 탄생과 발전에 이어 초기 항공기의 역사 전시,
made in America라는 미국 역사를 디스플레이 해 준다.

기관차 내부까지 들어가 석탄을 태워 에너지를 얻는 화력 엔진실과
기관실을 관람할 수 있다. 육중하고 아주 튼튼하게 제작되었다.

이어서 현대 시대의 자동차까지 다양한 자동차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다.

경기용 자동차도 보이고. …

이어서 항공기가 천정에 매달려 있었는데 헨리 포드는
항공기 사업에 진출했다가 막대한 손해를 봤다 한다.

미국 역사 박물관에서 눈에 띄는 것은 링컨 대통령이 앉아 있다가
뒤에서 암살자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는 의자가 슬픈 역사를 증명한다.

남북전쟁과 여권 신장운동,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암살 등
지금의 미국을 세우기 위해서 수많은 피를 흘린 역사를 잊지 않으려는
의지를 보는 것 같다.

To be continued from Michig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