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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스카.카나다.미국34일간여행기(마지막회)
이건일     2005-11-21 (월) 15:04   조회:1869  
8월 20일

오늘은 짧은 미국여행의 마지막날이고 21일간의 켐프카 여행을 마치고 차를 렌트회사에 반납하기로 약속한 날이다.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에 지정된 곳에 반납하고 이상유무 확인까지 마쳐야 하기때문에 7시에는 무슨일이 있드라도 국경을 통과해야 한다. 5시에 일어나 그동안 구석구석에 남겨뒀던 먹거리들을 모조리 꺼내 버릴것은 버리고 나머지는 몽땅 털어 그야말로 짬뽕음식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길을 나서 도로가 밀리기 전시간에 국경에 도착하고 미국에 넘어올때보다 더 싱겁게 국경을 통과하여 비교적 여유있게 뱅쿠버 교외에 있는 CanaDream R.VCar렌트회사에 도착하고,이상유무 점검을 마치고 비용정산까지 끋내고 나니 9시 30분이다.
비용정산에서 우리가 1082CD$를 더 지불했다.그 이유는 원래 계약상에는 하루 100키로씩 총 2100키로 주행이 기준이고 그 이상은 키로당 얼마씩의 차지를 물도록 되어 있으므로 우리는 모두 5366키로를 뛰었기에 3266 키로 곱하기 0.29$ 와 세금 그리고 카나다 국내만 운행한다는 조건과 달리 미국을 3일간 여행한데 대한 보험료 추가금 30달러 포함해서 정확하게 1,082.22 카나다 달러를 추가로 지불하고 그동안 정들었던 우리의 애마(?)와 이별하다.
차를 인계하고 나니 미리 약속되대로 이곳 뱅쿠버의 Servas 회원이신 Ede & Anne Jacson부처가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김종수씨내외와 우리내외는 잭슨씨댁으로,이사영씨내외는 이곳에 유학차 와있는 아들이 있는 곳으로 향하면서 저녁에 만나기로 약속한다.
Jacson부처의 댁은 North Vancouver의 고급 주댁가에 있는데 아담한 2층집과 조화를 이룬 정원이 너무 예쁜 집이고 동양과 서양을 잘 조화하여 집 안밖을 꾸며 놓아 카나다 정원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자랑하시면서 정성으로 그리고 꾸준히 화초를 돌보고 계시는 노부부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인다.
Jacson씨는 뱅쿠버 Coquitram College학장으로 계시다가 은퇴하고 지금은 그 대학의 국제담당 이사직을 맡고 있는데 주로 외국유학생을 모집하여 면학하는데 불편없도록 도와주는 역활을 담당하며 특히 동양학생들 그중에서도 한국학생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갖고 계시는것 같았다.
저녁에는 굽는데만 3시간이 걸리는  정통 쇠고기 바베큐로 정말로 왕같은 만찬을 하고 주변 지리도 익힐겸 산책하고 슈퍼에서 밤늣은 쇼핑도 즐기면서 모처럼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다 잠이들다.

8월 21일

이국의 남의집에서의 잠자리가 내집에 비길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제는 오래 떠돌다 보니 체질화 되었는지 먹고 자는 것이 어떤 상황이든 불편이 없다.
7시에 일어나 밖에 나가보니 잭슨씨는 정원을 말끔히 손질한후 꽂에 물을 주고 있고 부인은 아침 식사 준비에 바쁘다. 오늘 잭슨씨 내외는 크럽에 나가 운동하는 날이기에 우리끼리 시내 관광을 하기로 한다. 정성껏 마련한 아침을 먹고 잭슨내외와 함께 크럽까지 동승하여 그분들이 하는 운동인 Lawn Ball경기(잔듸위에서 하는 일종의 볼링경기)를 잠시 구경하고  Lansdale Quey(종합쇼핑센타)에서 다운타운으로 직행하는 SeaBus에 승선하여 차로 오면 2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를 단15분에 배로 건너서 먼저 뱅쿠버에서 제일 높다는 Harbour Center Tower에 올라가 시내와 항구를 구경하고 위층에 있는 식당에 가서 30분 마다 360도 회전하는 곳에서 일인당 30달러 짜리 부페식사를 했는데 오랫만에 먹어보는 각종 해물요리가 정말 일품이라 과식할 정도로 많이 먹다. 소화도 시킬겸 해서 서울의 종로 거리와 같이 최고의 번화가인 Robson가를 따라 걸어 가는데 한글 간판이 제법 눈에 뛴다. 심지어는 우리나라 농협마트도 보여서 들어가보니 식품부는 우리나라 여는 농협과 꼭같이 없는게 없다.
한시간 이상을 걸어 거리끋에 위치한 유명한Stanley공원에 도착하여 먼저 관광안내소에 들러 지도와 간단한 안내를 받고는 무료로 공원을 운행하면서 설명도 해주는 셔틀버스를 집어타고 공원을 한바퀴 돈후에 공원안에 있는 Aquarium에 들어가 엄청난 종류의 바다생물을 정신없이 구경하다가 보니 어느듯 6시다. 서둘러 버스를 타러 정류장에 왔으나 기다리는 버스는 올생각을 안한다. 마침 택시가 한대 지나가기에 잡아탓는데 갑자기 행선지가 생각이 안난다. 4사람 모두 한마듸씩 아는대로 말하니 가사가 감을 잡았는지 오케이 아이시다. 구비구비 돌아 가드니 정말로 눈에 익은 골목 입구에 세워준다.택씨기사면 이정도의 센쓰는 있어야 되다보다. 잭슨씨에게는 우리가 6-7시에 돌아 온다고 약속해 놓았기에 집에 들어가니 이미 식사준비를 다 해놓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이래저래해서 8시경에 저녁식사가 시작되었는데 차려내는 음식이 만만찮다. 낮에 잔뜩 배를 채워놓아 별로 저녁 생각이 없었지만 성의를 생각해서 맛있는척 고맙게 꽤많은 식사를 했다.
식사후에는 이사람들의 습관대로 디저트를 먹으면서 2시간 넘게 이야기하다 11시가 넘어서 자리에 들었는데 눕자마자 골아떨어졌다.

8월 22일

오늘은 드디어 고국으로 떠나는 날이다. 아침을 먹고나서  잭슨씨내외는 출타해야 하기에 미리 작별안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는 열쇄를 준다.우리가 오후3시 비행기이기 때문에 11시경해서 집에서 출발하므로 먼저나가는 집주인이 열쇄를 주면서 출입문을 잠그고 열쇄는 신문투입구에 넣어란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신뢰가 이런것이 정상이 아닌가 싶다.
11시에 각자 짐을 여러번 확인하고는 미리 불러놓은 콜택시를 타고 공항에 도착,김종수씨가 맏겨논 짐을 Denison씨(7월29일 김종수씨 내외가 홈스테이한 뱅쿠버 서바스회원)를 공항에서 만나 찾고 이어서 잠시 헤어졋던 이사영씨 내외를 만나15시발 동경행 JAL에 탑승
오는 동안 10시간여 만에 하루가 달아나 버렸다. 날짜변경선 때문에 동경시간은 이미 23일이 되어있다. 오면서 기내 T.V를 보니 태풍이 일본열도를 2개가 지나가는데 그중하나가 우리가 도착하는 시각에 상륙예정이라해서 걱정했는데 나리타공항에 오후늣은시간에 도착하고 보니 하늘은 검은 구름이 낮게 드리워저 있고 바람을 동반한 비가 제법 세차게 내리고 있다. 어둠이 깔리는 공항로비에서 항공회사에서 보내준 버스로 인근에 위치한 항공사 지정호텔인 Narita Nikko호텔에 도착하여 오랫만에 따뜻한 물에 목욕하고 저녁도 생략한채 그대로 zzz....

8월 24일

활인항공권에 따르는 경유지의 공짜 호텔과 식사는 처음 경험이지만 그런대로 괜챃은 편이다.호텔에서 부페식으로 제공하는 아침인지라 오랫만에 비록 일식이지만 동양요리로 어제 저녁 굶은것 까지 덤으로 배를 채우고 대략 짐을 챙겨 호탤 로비에서 부산행 보딩패스를 받은후 공항으로 ... 비바람이 점점 거세지는데 비행기가 뜰지 의문이지만 ...
비행기는 아무 문제 없이 부산에 도착하고, 그리던 가족들과 상봉하게 될 생각을 하니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기만하다. 사실은 부산에 도착해서 김종수씨댁에 하루를 묵으면서 그동안의 못다한 이야기도 하고 다음 여행계획도 협의하기로 했으나 일단 도착하고 보니 모두가 마음이 바빠 서둘러 집으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

마치면서

여행기를 읽어 가면서 가장 긍금하게 여긴것이  비용이 얼마나 들었는가 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결론부터 먼저 말한다면 대략 1인당 550만원 정도 소요 되었읍니다..
내역은 항공료 160만원, 크루즈 100만원, 켐핑카 렌트비 100만원 그리고 나머는 현지에서 쓴 비용으로 여기에는 여행자보험과 세가정이 합의된 각종 옵숀비와 어느정도의 선물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제 여행기를 마치면서 그동안 저의 부족한 글을 읽어주신 회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건강하세요.                                                                        


김종수: 47일동안 여행과정을 빠짐없이 기록하시고 또 살림 꾸리신다고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이형이 지출을 통제하셔서 지출이 그만큼 많이 줄었지요. 미대륙에서 그 정도의 여행을 하면서 47일에 550만원이면 괜찮은 가격이거든요. 좋은 여행을 같이 할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11/22-19:39]-

문건주: 좋은 동반자처럼 중요한게 없다고 보는데 정말 훌륭한 동반자들로 멋있는 여행을 하신 내용이 부러움과 감동을 누리게 했답니다.   -[12/05-07:28]-

이상복: 장문의 글을 작성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마치 제가 장기간의 여행을 하는 듯한 마음이 들 정도로 실감나게 작성해 주셨네요. 좋은 여행,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12/05-11:12]-

박기양: 잘읽었습니다 건강하시죠 저번 모임에 안나오셔서 늦게 인사드려요 사모님도 잘계시구요  -[02/26-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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