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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작성자 류태길
작성일 2017-12-11 (월) 13:07
첨부#1 c5a9b1e2baafc8af_100_1182.jpg (50KB)
ㆍ추천: 0  ㆍ조회: 80      
IP: 113.xxx.187
겨울 나그네





사공이 많았나? 배가 산에.. 사공이 많지는 않은 듯.
높은 산에 못 오르고 낮은 언덕에.. 선쿠르즈 리조트














경포대

 
 
12:10
에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정동진 행 무궁화를 타고 강릉 동해안을 보고 왔다.

5시간 반 걸리는 지루한 철도여정이기에, 특실을 잡았다.

여행의 주목적은 체류지의 활동이겠지만, 여행은 동시에 이동 과정을 의미한다.

겨울여행의 백미는 열차 여행이고, 산악을 달리는 강원도 여행이야말로 단연 겨울여행의 최고가 아닐까 한다.

기대했던 설경의 겨울 풍경은 아니었으나 아늑하고 따뜻한 차 안에서 달리는 산천을 감상하는 기분은 한해의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데 이보다 좋을 수가 없을 것 같다.

이달 22, 1시간반 가는 청량리-강릉간 경강선 KTX가 개통되면 5시간 반 걸리는 이 완행을 타고 강원도 여행할 일은 앞으로 없을 것 같다. 기차는 중앙선, 태백선 영동선을 통과한다. 첩첩 산허리를 뱀처럼 꿈틀대며, 감돌다가 긴 산속을 기운차게 뚫고 들어갔다가 나와서는 물위를 유유히 건너가기로 한다.

우리나라 가장 높은 해발 855m의 태백시 추전 역을 통과한다. 긴 오르막길을 숨차게 헐떡이며 오르던 철마는 이윽고 김 숨을 토해내더니 유쾌하게 미끄러지듯 내려간다. 태백 역을 지나자 우리나라 세 번 째 긴 터널 솔안 터널을 12분간 통과한다.

원래 지그재그 철로인 switch back 방식의 철도를 운행의 안정성을 위하여 반경 1450의 국내 최장(16.7) 나선형 터널로 건설됐다. 심심하여 정차역마다 도착시간과 한자 역 이름을 적었다.

 淸凉里-德沼-陽平-砥平-日新-梅谷-陽東-桐華-原州-堤川-雙龍-寧越-禮美-민둥산(한자표기가 없는 순우리말 역 이름-한글과 로마자를 못 읽는 중국인을 당황하게 할 것 같다)-舍北-古汗-太白-道溪-東海-墨湖-正東津,

창밖이 싫증나면 음악을 듣다가(겨울 나그네 등) 책을 읽다가, 한해를 되돌아보는 사색에 잠기다가, 잠을 자다가 하면서 5 시간 반의 지루한 여행을 느림의 미학이라 억지 부리면서...

역 이름을 읽을 틈 없이 통과하는 많은 간이역들 빼고 19개 역을 들렸다가 종착역 정동진역에 17:40에 도착했다. 역 근처 바다가 보이는 2층에 여장을 풀었다.

다음날 7:20경 유명하다는 정동진 해돋이를 보고 초당 순두부로 아침을 먹고 선쿠르즈 리조트, 모래시계 공원을 둘러보고, 잠정 폐쇄된 강릉역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 타고 이동하여 경포대와 경포해안, 안목해안, 강릉중앙시장을 둘러보고 경포해안 근처 숙소에서 자고 다음날 정동진-청량리-지하철로 용산역 이동- 정읍역 도착, 23일 강원도 여행을 마쳤다.

우리나라 해발 최고 높은 역을 지났고.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정동진역을 밟아봤고 우리나라 제일 큰 나선형 터널을 통과해봤고 한자 표기 없는 역 이름을 처음 보았다.

 
이름아이콘 송동환
2017-12-14 09:21
회원사진
아이고 !
제대로 겨울 여행을 즐기셨군요!!
태백과 도계 사이에 나선 터널공사 시 그 현장에 3년을 근무했는데,,,
가봐야지 하면서도 아직 못 가  봤네요.
추운 날씨에 몸 조심하세요!!!
   
이름아이콘 류태길
2017-12-14 10:19
회원사진
그러셨군요. 16분간을 통과하는 열차터널은 처음이었어요.
강추위에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게시판이 요즘 너무 썰렁하여 올려봤어요. 재미도 없는 여행기를...
   
이름아이콘 Shin-Yeongtaik
2017-12-20 06:52
류고문님! 항상부럽습니다..혼자가실때는 저좀 불러주세요!!내년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름아이콘 양황일
2017-12-24 18:22
회원사진
느림의 미학은 동남아. 특히, 동티모르에서 어울리는 용어라  생각합니다..  한국서바스 사이트에 가끔 들어가 보면 류 고문님께서 읽을 거리, 볼거리를 제공해주셔서 사이트를 또 찾게됩니다.
   
이름아이콘 류태길
2017-12-25 12:42
회원사진
《Re》Yang-Jooyun 님
양 지부장님, 감사합니다. 게시판이 너무 썰렁하여 별 거 아닌 글 올려봤습니다.
Merry Christmas and haapy new year!!
   
이름아이콘 서바스회장
2017-12-29 09:06
한국서바스 낭만의 노신사하면  누가 뭐래도 류태길 전 전북지부장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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