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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작성자 유재원
작성일 2016-02-24 (수) 17:09
ㆍ추천: 0  ㆍ조회: 368      
IP: 112.xxx.211
네팔 안나푸르나 푼힐경유 코스 트래킹후기 3

안나푸르나 제5일- 오늘은 안나푸르나 BASE CAMP(ABC)에 오르는 날입니다.

데우랄리에서 부터 ABC까지는 점점 고도를 높여 올라가는 가장 쉽고 아름다운 길입니다.

마차푸차레 BASE CAMP까지 2-3시간, 다시 천천히 2-3시간이면 ABC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마차푸차레 베이스켐프(MBC) 앞 언덕에 누어 강가푸르나 쪽 파아란 하늘을 바라보면서,

작년 안나푸르나 어라운딩 트래킹 때 너무 힘들어서 "히말라야 마지막 트래킹"이라고 해 놓고,

다시 여기 ABC를 4년 만에, 세번째 찾아왔는데, 또 올 수 있을가? 하는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나이가 들 수록 매년 더 힘든 것 같아서입니다. 

 

ABC뒤 언덕에서


 

 2008년 11월의  ABC 


 

 

한국에 난민으로 와서 우리집에도 머물렀던 데우랄리의 딸 사비타


 

마차푸차레 베이스켐프(MBC) 근처에 아직도 남아있는 빙하


 

마차푸차레와 그 오른 쪽 어깨


 

MBC


 

일행이 다 오기를 기다려 다시 ABC로 가는데,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던 다른 한국팀이 게울에서 점심취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조금 더 올라가서 바람을 막아주는 아늑한 곳을 찾아내어, 깨끗한 물을 받아 마지막 남은 라면과 누룽지를 끓여 안나푸르나와 마차푸차레를 번갈아 바라보면서 배를 채웠습니다.

 

점심을 먹고 올라갈 때 부터 두 산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구름이 짙게 깔리기 시작하더니 ABC에 이를 때쯤엔

세찬 눈바람이 불고있었습니다. 히말라야는 통상적으로 오전 11시까지 시야가 좋다가 점점 구름이 끼어

오후시간대엔 완전히 가린다고 했습니다. 태양열로 따뜻해진 바람이 설산에 부딪혀 오르면서 차가워져

구름이 된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내일 아침 쾌정한 날씨를 기대해야 했습니다. ABC바로 밑에 큰 바위에

큰 하트가 붙어있어서 가 보았더니 한국인 조난자 추모동판이 붙어있었습니다. 이제 안나푸르나는  한국인들에게 멀면서도 가장 많이 찾는 가까운 산이 되어있었습니다.  

 

이번 트래킹 회원 14명 중,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산행이 처음이라는 성남의 장소연 여사님(환경업 대표)은 

이 길고 힘든 코스를 꾸준히 따라붙어 마치 "거북이와 토끼"의 우화처럼 우리 중 맨처음 ABC에 올랐는데,

참으로 놀라운 저력을 지닌 분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대장으로서 큰 박수를 보내는 바입니다.

 

MBC에서 ABC 가는 길의 초원에서 바람에 날리는 풀섶


 


 

드디어 5일만에 ABC에 다달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눈앞에 펼쳐지는 안나푸르나 주봉(해발 8009m)


 

안나푸르나 사우스 피크


 

안나푸르나베이스켐프(ABC) 뒤 언덕


 


 

안나푸르나에서 흘러내린 빙하의 잔재인 모래와 자갈


 


 

흥에 겨워 우리민요를 부르고 있는데 서양 아주머니가 다가와 사진을 찍자고 해서 


 

안나푸르나 제 6일 ABC의 기온은 영하 5도쯤 되었다. 사람들은 오래 나와 있지 않고 주로 롯지 안의 휴게실에 머물고 있었고, 안나푸르나 연봉의 설산을 보고나서는 바로 하산을 하기도 했습니다. 전 ABC 뒷편의 조난자 위령탑들을 돌아보며 그들의 명복을 빌어주었는데 우리의 인천교육대학 산악회친구들의 위령탑도 다시 찾아 보았습니다.

 

저 쪽엔 새로 비석을 만들어 세워놓고 파란 비닐을 싸 두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작년에 새로운 루트를 개발하고 내려오다 조난사한 고박영석대원 일행의 위령비로 세웠다는 것이다. 롯지 안 휴게실에도 그들의 기사와 사진이 걸려있었습니다. 내일 동판을 붙이고 제막식을 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아쉽게도 보지 못하고 내려와야 했습니다. 일행 중 민요학원원장이 있는데, 이분이 이별가를 불러서 명복을 빌어드렸습니다.

 

지난 번 왔을 때는 저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또 보기 위해 이 추운 곳에 이틀을 머물렀습니다. 아마도 다시 오기 어려울 것 같아 저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와 켐코더에 실컷 담아 보았습니다. 내려오면서도 거듭거듭 뒤를 돌아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번 트래킹은 날씨도 좋았고 멤버들도 좋은 분들이어서 날마다 즐거웠고 힘든 줄도 몰랐습니다. 지금까지 히말라야를 찾은 트래킹 중 가장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회원들도 다 만족해 하면서 고맙다고 인사했습니다.

 

이번 트래킹에서 크게 깨닫고 뉘우친 것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절대로 포터들에게 지나치게 무거운 짐을 지게 하지 않겠다는 것이 그 것입니다. 포터들이 20kg 무게까지 져 준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트래커들이 비용을 아끼기 위해 두 세사람의 짐을 모아 한 포터에게 지우기 때문에 그 보다 더 많이 진다는 것입니다. 



한국인들 기준으로 보아도 반 정도 밖에 안되는 작은 체구의 포터들은 2-30kg의 짐을 지고 산길을 오르는 반면, 덩치 큰 트래커들은 빈몸으로 다니는 모습이, 비록 댓가를 지불한다고 하지만 너무나 공정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말레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있는 키나발루 산에 오를 때 보니, 짐의 무게에 따라 포터비가 달라졌습니다. 앞으로는 트래커 한 사람이 포터 한 사람을 고용해야 한다는 운동도 벌일 것입니다. 그들도 내 형제라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켐핑트래커들의 숙박탠트와 식당텐트 


 


 

 

마지막 기념사진을 찍고 하산 


 

긴 나래로 하늘 한 쪽을 다 막아버린 안나 주봉


 

MBC쪽의 강가푸르나와 안나푸르나 3봉


 

구름띠가 걸쳐진 안나 사우스와 주봉


 


 

하늘 가운데 우뚝 선 안나 사우스봉


 


 


 


 


 


 




 
이름아이콘 강남희
2016-03-20 21:01
몸도 마음도 꽃보다 청춘이세요!!!
저는 언제나 그곳에 가 볼려나~~~

사진속 풍광이 너무도 깨끗하고 아름다워서...  말로는 형언키 어렵습니다.
여행사진과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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