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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vas여행기  

작성자 허종
작성일 2018-08-04 (토) 12:44
첨부#1 몽블랑-1.pdf (796KB)
ㆍ조회: 129  
뚜르 더 몽블랑-1



몽블랑은 하얀 설산을 일컫는다. 서부 유럽, 알프스의 최고봉이다.
   
4,810m의 최고봉 몽블랑을 가운데 두고, 원형으로 이어지는 170km 둘레 길은
 선계(仙界)와 사바세계(娑婆世界)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고도 2~3천 미터 사이를
약 12일에 걸쳐 걷는 몽블랑 둘레길이다.

뚜르 드 몽블랑(Tour de Mont Blanc)은 알프스 트레킹의 백미(白眉))로서 세계 10대
트레일 가운데 하나로 뽑힌다. 그 트레킹은, TMB라 줄여서 말하는데,
초원과 계곡, 설산과 빙하, 그리고 야생화 천지인 천상낙원을 걷는 것과 같다.

 몽블랑 둘

둘레 길의 센터는 당연히 “샤모니”다.
인구 만 여명의 프랑스 남동부 지역 산악 도시로 알프스 산 골짜기에 위치한다.

1924년 최초 동계 올림픽과 1960년 동계 유니버시아드가 열렸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샤모니”는 이름도 마치 “서울(soul)이란 이름처럼 신비로운 면이 있다.

1924년에 최초로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역사와 1786년 몽블랑 초등 등정을 통해
근대 알피니즘의 탄생을 알린 곳으로 더욱 유명하다.



인천을 떠난 터키 항공은 이스탄불~소피아~세르비아~보즈니아~쟈그레브…
그리고 지중해를 떠나 아드리아해를 넘어 산 마리노, 알프스를 힘겹게 넘어
레만 호수에 미끄러지듯 물 제비를 치며 가볍게 Geneva 공항에 착륙한다.



제네바 공항에서 만난 스위스 사람들은 여유롭게 사는 것 같다.
신이 그렇게 창조했을까? 아니다! 여유는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삶의 패턴이 오랜 세월 몸에 벤 것이다.
공항을 벗어나 고속도로에 들어오니 파리 534km, 리용 167km, 라는 표지판부터
색다르게 보인다.

이 길은 코모 호수와 밀라노로 이어진다.
한 시간 조금 넘어 MTB 전초 기지인 샤모니에 도착한다.



 통나무집, “롯지” 라고도 하고 여기서는 “살레”라(chalet) 한다.
 2층 다락방 지붕의 유리창을 열고 여름 밤의 신선한 공기를 맡는다.

그 유리창 넘어 “드류” 봉이 나타난다.
침대에 누워 알프스 몽블랑 산군 “드류”봉을 바라본다고 상상해 보라!
얼마나 행운인지!! 
 
-Oh!, Happy day!!-



흥분한 청소년들은 주차한 차에 올라 발을 둥둥 굴리며 함성을 지른다.
들뜬 소녀 한 명이 내게 달라 들어 우산도 뺏고 모자도 뺏으려 한다.

우승기념으로 내 놓아라 라는 뜻이겠지! 오늘 밤 색다른 프랑스 문화를 경험한다.

샤모니-몽블랑, 그냥 여기 있기만 해도 행복한데, 여행은 항상 구하는 자의
보상처럼 뜻밖의 보너스를 내리기도 한다.



TV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이 생중계 된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가 맞 붙었는데 프랑스가 이긴다.
그래서 이 조그마한 산악 도시가 온통 난리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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