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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vas여행기  

작성자 허종
작성일 2018-08-05 (일) 14:42
ㆍ조회: 42  
뚜르 더 몽블랑-6

오늘 산행은 몽블랑 정상까지 발로 걸어가는 코스다.
시간 관계상 구떼 산장 아래 있는 때때로스 산장까지 등반 한다.



아침에 침대에서 눈을 뜨자 2층 다락방 지붕에 설치된 유리창으로
 “드류”봉이 눈에 들어 온다. 오늘도 화창한 날씨다.



오늘 일정은 “레우쉬”로 가서 “보자 고개”를 넘어 몽블랑 정상 가는 길이다.
트레킹 중간 하루 정도 쉬어 가야 하는데 강훈으로 피로에 지친 분들을 위해
케이블카로 “벨뷰역”에 도착한다.



벨뷰역에서 몽블랑 정상 가는 표지판이다.
1,373m “로우제” 산장 – 2,023m의 “구떼” 산장
그리고 몽블랑 정상이다.



산악열차의 기착지인 벨류역이다.
이곳에서 니데글 역으로 고도를 높인다.



이곳에서 매일 헬기가 구떼 산장까지 생활용수와 식료품을 공급한다.



벨류역 – 니데글 역 – 때때로세 산장 – 구떼 산장 – 몽블랑 정상까지 가는 이정표다.
일반 등산객들이 몽블랑 정상까지 걸어서 올라가는 유일한 코스다.



1909년에 설치된 이 산악 열차는 톱니 궤도식 철도로 제르베-레-뱅
(Saint Gervais-Les-Bains) 역으로부터 비오나세(Bionnassay)역-
해발 2,372m의 니데글 역까지 왕복한다. 



세 량으로 연결된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노선의 총길이는 12.5km, 궤간은 1 미터에 톱니 궤도식 철도와
마찰 철도가 결합된 구조로 1,792 미터 높이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트럽식 톱니 시스템을 채용했다.



이 열차의 종착지인 니데글 역이다.
여기서부터는 고도의 급경사를 발로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그림에서 보듯 너덜 길과 눈, 빙하, 그리고 급경사 오르막이다.
멀리 뒤편에 에귀 드 미디 가 보이고 이곳부터 인간세계와 구별 된다.



험한 바위 길이다.
가운데 원형과 방향 표시가 된 철 구조 안내판이 보인다.



약한 고산증세가 나타나고 다리엔 힘이 빠진다.
이때 나타난 산양, 미끈하게 생겼다.

 “왜 왔냐?” 아님, “어! 잘 왔어!
같이 놀아 보자는 표정인가!



사람들이 다니는 등산로 옆 바위에 먹을 것을 찾는 듯 하다.
나도 갖고 간 에너지 바를 이놈 바로 옆에 두었는데,
내려올 때 보니까 안 먹고 그대로 있었다.

얼마나 경사가 심한지! 조금만 뒤로 내려다 보니 천길 낭떠러지다.
다리에 힘이 풀려 스텝이 약간 엉키더니 뒤로 넘어질 뻔 했다.

뒤로든 옆이든 넘어지면 끝장이다.
누가 보지도 않았으니 시체 찾는데도 몇 날이 걸리겠지!

사실 출발 전 족저근막염도 있고 해서 몇 번이나 망설이다 왔는 데,
등산화도 다 떨어져 잠발란의 바닥이 너덜해 더 이상은 위험하고,
아! 여기까지 와서 민폐까지 끼쳐서는 안 되겠지!

산장 몇 십  미터를 남겨두고 예약된 열차 시간도 있고 해서 바로 하산한다.



산 위에서 바라본 프랑스 알프스는 웅장하다.

그러나 사실 이번 여행중에 가장 안타깝게 느낀 것 중의 하나는
이렇게 아름다운 알프스의 곳곳에 케이블카, 리프트, 산악열차,
산장 같은 인간 편의시설 때문에 곳곳에 나 있는 생채기는

누군가의 말대로 100년 이내에 드류봉이 무너져 사라진다는
악담(?)이 희미하나마 현실로 다가오는 느낌이었다.



내려오는 도중에 빙하가 녹아 산 사태가 나는 것도 보인다.
눈 덥힌 에귀 드 미디 너머로 그랑 조라스가 이어진다.



산 위엔 곳곳이 눈에 덮여 있다.
여기서 몽블랑 정상까지는 아직도 한참 멀었는데......



고산 지대라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도 찾기 어렵다.



다시 이정표가 있는 곳까지 하산하여 샤모니에 도착한다.
샤모니 시내에는 많은 등산 장비, 싸이클, 스키 장비 판매 집이 있고

최신 유행 제품이나 한국서 구하기 힘든 등산 의류, 장비를
비교적 싼 가격에 구할 수 있다.

나도 노르웨이 Helly Hanson의 바람막이를 50% 세일로 사서
입었는데 기능면이나, 패션, 가격 등에서 많은 혜택을 보았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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