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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vas여행기  

작성자 류태길
작성일 2019-04-07 (일) 21:13
ㆍ조회: 45  
2018년 러시아 미팅 참가 여행기(1)

작년 러시아 미팅에 참가한 배낭 여행기를 일기 형식으로 올려봅니다. 원문 여행기를 축소 생략하여 줄여봤으나 너무 긴 글이 되었습니다.

별 내용도 아닌, 긴 글이지만 금년 8월 같은 곳에서 열리는 러시아 미팅에 참가하시는 분들에게 다소의 참고가 될까해서 올립니다. 

(* 러시아 회장 이름, Julia의 발음을 나는 영미식 줄리아로 표기 했는데, 러시아 발음은 율리아라고 하는 것을 나중에 알았습니다. 참고 하세요.)  


2018. 5. 23. . 보슬비, 흐림

오늘 러시아 나홀로 배낭여행 시작 하는 날.

5일전 장성에 갔다가 실족으로 넘어져 다리와 옆 갈비에 타박상을 입어 심한 통증은 가셨고, 병원에서 골절은 아니라고 하지만 아직 약을 먹어야 하고 치통까지 겹친데다가, 말도 안 통하는 러시아 여행을 79세 노인 혼자 가는 것은 무리라는 가족들의 강력 반대를 무릅쓰고 여정에 올랐으나 사실 불안감과 걱정은 지울 수 없다. 당초 나도 혼자 여행은 생각 못 했으나 어느 분이 같이 가자고 하여 1개월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레므린 공부를 했었는데 갑자기 그 분이 못간다고 하여 나도 안 가려다가, 그동안 공부한 모스크바의 매력에 푹 빠져버려 포기 할 수가 없었다. 이이들이 포켓 와이파이나, 심카드 구입을 권했으나 사용법 복잡하여 포기하고 프린트로 정보 출력하여 휴대했다.

정읍에서 약 4시간 걸려 9:50에 리무진으로 인천 1터미널 도착. 루블 당 19원에 환전 후 러시아 항공 카운터 찾아 탑승권 받음. 온라인 홈 티켓팅을 해도 탑승권을 받아야 한다. 탁송 수화물은 없고, 바퀴 달린 배낭 하나 달랑 메고 탑승. 25분 늦은 13:40에 이륙. 듣던 대로 러시아는 느리다. 기내 안내 방송은 로어, 영어, 한국어 순으로. 러시아 여 승무원 서툰 우리말 물음에 치킨과 불고기 밥 주문하여 먹음. 나는 통로 쪽. 창 쪽에는 금발의 러시아 미녀, 가운데는 한국 청년. 청년과 말 걸어 대화. 모스크바 경유 프라하를 간다고. 여자와 말 걸어보라고 하니 영어 자신이 없다고. 현지시간 16:40에 모스크바 세레메타예보 공항 착륙 시작. 항공기 엔진 꺼진 후에도 오랜 기내 대기. 비행기에서 나와 알아 둔 정보대로 좌측으로 한참을 이동하니 공항철도 역 나온다. 매표창구에서 손가락 하나 보이고 500루블 주니 표를 준다. 열차는 청결하고 자리는 자유석. 18:00에 열차 출발. 18:40에 벨라루스 역에 내려 밖으로 나와 지하철 위치 찾으니 헷갈려 잠시 헤메다가 160미터 깊숙한 지하 고속 에스컬레이터로 이동 초록선 2호선 탑승. 양쪽에 반대 방향 탑승장, 지하철은 2분 정도 간격으로 온다. 만원 차안에서 서서 소지품 신경쓰다보디 몇 째 역을 지났는지 헷갈려 떼아트릴라야 역을 옆 청년에게 물으니 잘 못 알아듣는 것 같다. 다른 옆 사람이 지금 내려야 한다고 하여 내려서 볼쇼이 극장 쪽 출구로 나가려고 역무원에게 볼쇼이 극장 사진과 러시아로 된 볼쇼이 극장 글자를 보여주며 확인해보니 뭐라 화난 듯 말하며 되돌아 가라고 손짓. 4번 출구 맞는데 내가 착각 한 것인가 하고 되돌아 다른 출구 찾으려니 복잡하여 못 찾겠다. 다시 돌아와 밖으로 나오니 보여야 할 볼쇼이 극장이 안 보인다. 내 호텔 메트로쉬카는 볼쇼이 극장에서 300미터 거리에 있어 극장만 찾으면 된다. 행인들이 영어가 안 통하여 길 묻기 힘들다. 이에 대비하여 미리 준비한 볼쇼이 컬러 사진을 보여주며 길을 물음. 가도가도 안 나오는 볼쇼이 극장. 뭔가 잘 못 된 것이다. 한 정거장 전 역인 뜨베르스카야 역에 내린 것 같다. 남자가 잘 못 알려 준 것. 코피가 나고 힘이 빠지고 시차의 피로가 몰려온다. 하늘 같이 높은 빌딩 숲, 10차선 도로의 고속 차량 물결, 영어가 거의 안 통하는 키큰 러이아 인 인파 속에서 고립무원의 자신을 절감하며 깊은 고독감에 빠졌다. 빌딩 그늘에 앉아 코피를 막고 물을 마시고 심호흡과 지압으로 원기를 회복하여 1시간 배낭을 끌고 볼쇼이 극장에 도착. 정말 반갑다. 쉽게 호텔에 도착하여 체크인. 데스크는 친절하다. 객실은 창문도 없고 침대 하나 들어가는 3층 작은 방. 화장실, 샤워실, 티비가 있다. 하루 밤 우리 돈 약 45,000원 정도의 모스크바 최저가 호텔. 크레므린에서 400미터 거리의 도심지이고 아침 식사도 제공한다. 오후 9:40에 방 키 보관시키고 걸어서 20분 소요, 400미터 거리 붉은 광장 가서 둘러 봄. 백야현상으로 낮처럼 환하다. 바실리 성당까지 걸어가 사진 찍음. 굼 백화점 외벽에 점등이 현란하다. 카잔 성당 쪽으로 가니 밤 먹거리 야시장이 있어 돌돌 말아진 튀김이 보여 4개를 380루블에 구입. 비싸다. 음식 이름을 물어 봤는데 잊어먹었다. 식수를 사려고 호텔 근처 배회하다가 작은 가게 들려 작은 물병을 114루블. 2,200원 비싸게 구입했다. 잔돈이 없어 천 루블 권을 주니 잔돈이 없다고 판매 거절한다. 공산주의의 타성인지 서비스 개념이 없는 것 같다. 할 수 없이 카드결재 했다. 호텔 복도에 정수기가 있는 것을 몰랐다. 호텔 무료 와이파이 이용하여 집에 연락 시도하니 안 된다. 주위에서 밴드 북소리 같은 소리가 2시까지 울려 잠을 설침.

 

5. 24. . 맑음

7시에 뷔페 식 아침 식사. 메뉴는 단순 하나 그런대로 괜찮다. 찐 계란 2, 빵과 사과 하나식 배낭에 넣었다. 바로 11시에 돌아 와 체크아웃 한다고 하고 밖으로 나와 10시에 오픈한다는 레린 묘 관람을 위하여 붉은 광장으로 갔더니 입장을 못하게한다. 월드컵 대회 준비 공사를 한다고. 오늘은 11시부터 입장을 한단다. 한 시간 줄 서서 1분간 관람 한다는 미이라 레린묘를 11시에 줄 서서 관람 후 행사장 가는 열차 13:15에 타기에는 시간이 촉박 할 것 같아 관람 포기하려니 아쉽다. 61일 금요일, 모스크바 돌아 오는 날은 시간은 충분한데 금요일은 레린묘 개방을 안 한다고. 역사 박굴관, 카잔성당 건물, 칼 막스 석상 둘러보고 10시경에 호텔에 와 짐 챙겨 10:30에 체크 아웃하여 걸어서 지하도 통과하여 루비얀카 지하철 역에 와 창구 매표(55루블) 1호선 타고 콤소몰스카야 역에서 내려 지하에서 철도 역 찾아올라 옴. 이 때도 확인 한다고 노동자로 보이는 남자에게 하차 역을 물어보니 여기서 내리라고 하여 급히 내리려고 하는데 뒤에서 어떤 여자가 영어로 콤소몰스카야역은 다음 역이라고 알려준다. 하마터면 또 헤맬 뻔. 카잔스카야 철도역 찾아 와 승차권을 받으려고 창구와 대합실을 찾으니 안 보인다. 영어가 안 통하는 러시아 인 몇 사람에게 물어도 답답함만 더 할뿐. 코피가 또 난다. 지하철 여직원에게 물어도 뭐라 하는데 알 수가 없다. 철도 여직원에게 물어보니 여전히 화난 표정으로 러시아말만 속사포로 쏘아댄다. 러시아말을 못하는 줄 알면서도 그치지 않고 러시아 말로 설명한다. 의자도 없다. 유료 50루블 내고 화장실 갔다 와  벽 앞 시멘트 블록위에 앉아 쉬면서 진정을 하고 여자들의 설명을 분석해보니 승차권 없이 바로 전광판에 표시되는 홈을 확인하여 역무원에게 보여주고 승차하는 것 같다. 탑승권으로 교환해야 한다는 인터넷 여행기는 비현행 인 것. 집에서 출력해온 바우처 전자티켓으로 바로 타게 제도가 바꿔진 것이다. 다시 여직원에게 손짓으로 확인하니 맞다. , 요구르트, 104루블에 구입하고 호텔서 가져온 빵, 계란으로 점심, 한참 기다리니 82호차 탑승 홈 4번이 전광판에 표시된다많은 사람들이 4번 홈으로 몰려간다. 확인하니 에카트린브르크로 가는 열차가 맞다. 지루하게 홈에서 서서 기다리니 드디어 열차 도착. 13:10에 승차. 출발. 2호차 29좌석(침대) 열차에 몇 호차 표시가 없어 물어보니 앞 차부터 세어서 두 번째 객차라고. 비좁은 통로 이동하여 자리를 찾으니 내 자리에 남자가 앉아 있다. 표를 보여주고 내 자리라고 하니 비켜준다. 알고보니 2층 사람은 낮에는 아래층 침대를 의자로 사용한다고. 몸집 큰 여자 승무원 와서 뭐라 하더니 표를 걷어가고 시트 카버2, 베게, 베게 카버, 이불, 이불 카버를 준다. 시트 들을 끼우고 침대를 정리하고 짐은 침대 밑 공간에 넣는다. 4인실 우리 방엔, 내 옆 침대엔 50대 여자, 그 위엔 30대 남자. 내 위엔 50대 여자다. 동훈이 전화 왔다. 어머니가 걱정하신다고. 걱정 말라고 함. 16:15 정차하여 30분간을 선다. 내 정차 역 명단에는 없는 역이다. 옆 여자는 내리고 남자 1명이 탄다. 내 옆 침대, 젊은 그에게 스트라스 부이째 라고 먼저 인사. 알렉산더 샤쉬라고 한다. 나이는 29. 이름을 로어와 영어로 표기해준다. 사진을 같이 찍고 이메일 주소를 알려줘서 적어 둠. 영어를 좀 한다. 사진을 보내주기로 함. 샤워 실은 없고 세면대에 물도 안 나와 승무원에게 물어보니 물 나오는 곳 아래쪽을 누르라고 한다. 물이 나온다. 물통에서는 뜨거운 물이 항상 나온다. 전원 콘센트는 복도에 4개 화장실 두 곳에 1개식 2개 모두 식 6개인데 복도 한 개는 안 들어온다. 쿠페라고 불리는 4인용 방은 객차 한 칸에 모두 9실, 36명 정원. 여자 승무원은 옛날 우리나라 역무원이 쓰던 파란 수기, 빨간 수기를 사용한다. 유조탱크를 끝없이 이어 달은 화물차가 옆으로 지나간다. 50여개 이상 되는 것 같다. 코피 뭇은 상의를 세면대에서 세탁 함. 잠들다 깨다 반복하며 밤을 보냄. 새벽 2시에 백야 현상으로 훤하다. 비교적 정확하게 정차 발차 시간을 지킨다. (계속)

 



 
이름아이콘 김채환
2019-04-08 17:07
생생한 여행기로 다음에 갈때 좋은 참고가 될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름아이콘 류태길
2019-04-08 18:00
《Re》kim-chaehwan 님 ,
잼 없고 지루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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