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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vas여행기  

작성자 김종수
작성일 2008-09-21 (일) 20:59
ㆍ조회: 26100  
네덜란드 홍등가 관광하기- 19세 이상, 남성만 읽을 수 있습니다.

 

 지난여름 암스테르담의 홍등가에서 하루 저녁을 보낸 적이 있다.

이 나라는 국토의 절반이 해수면보다 낮아 전 국토와 도시가 거미줄처럼 운하로 연결되어 있다.

암스테르담에도 저녁이 되면 가로등, 건물의 불빛, 홍등가의 핑크 빛이 함께 어우러져 운하의 물결위로 출렁이며 여행자의 마음에 불을 붙인다.


  암스테르담에서 저녁에 숙소에 그냥 머무는 것은 인생을 포기 한 거나 다름없다.

나도 내 인생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무턱대고 걸어 본다.

사람들 속에 밀려서 걷는다.

이 많은 사람들이 홍등가를 관광하고자 혹은 홍등가에 볼 일을 보고자 세계 각처에서 몰려온 관광객들이다.

한참을 걸으니 커피 생각이 간절하다.

이곳 커피숍은 커피가 아니라 마리화나를 판다.

그동안 28개국을 여행하고 마지막 3개국을 남겨둔 여정의 마지막 단계라 몸과 맘이 지쳐있다.


 ‘커피숍에서 마리화나나 좀 하고 피로를 푼 후에 그 몽롱한 기분으로 홍등가를 좀 더 걸어 볼까?’

 ‘안될 말!’


나는 맘을 다잡는다.

마리화나라니! 

유혹을 떨치고 커피숍을 지나 운하를 따라 다시 걷기 시작한다.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17세기에 지어진 아름다운 건물들은 형형색색의 채색으로 그 사이를 걸어만 다녀도 행복하다.

방이 하나 뿐인 세계 최소 미니 호텔도 지나친다.


 ‘아니, 이게 누구야?’


 유리문 안에 서서 내게 윙크를 보내는 아가씨를 보고 무심코 나오는 말이다. 혹시 나를 아는가? 그동안 여러 나라를 여행을 하면서 혹시나 만난 적이 있는 아가씬가? 아니면 다른 사람? 내 옆에 누가 있나? 옆을 돌아보아도 아무도 없다. 나에게 보내는 윙크가 틀림없다.


  ‘아하, 나를 손님으로 초대하는구나.’


 몸에 걸친 거라곤 브래지어와 끈 삼각팬티 뿐. 10대 후반 아니면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아시아계다.
핑크 불빛을 배경으로 농염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에라, 말이라도 한번 걸어 보자.’


여행으로 남은 것은 객기 뿐. 유리문을 밀치고 몸을 반쯤 들이민다.


 “몇 시간에 얼마야?”

 “15분에 50유로에요.”

 “그래 잘 알았어요. 해브 어 굿 타임.”


 멋쩍은 해작질이다. 객기다. 그러나 즐겁다.

이곳이 홍등가 초입인가 보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리니 곧이어 관광객들과 함께 합류하게 된다.

각 건물의 1층 유리문 안에는 아가씨, 아주머니, 심지어는 할머니 정도로 보이는 아가씨까지 손님을 유혹하고 있다.

노란 아시아계, 까만 아프리카계, 하얀 유럽계 그야말로 인류의 전시장이다.

나체로 그러고들 서 있으니 ‘인종전시장’이란 말이 딱 알맞다.


 암스테르담 전 도시가 온통 손님을 기다리는 아가씨들로 들어찬 홍등가인 것 같다.

걸어가도 걸어도 끝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이곳 홍등가에 등록되어 일하는 아가씨들만 1.000명-1,200명. 이는 전체 추산 홍등가에서 일하는 인구의 5%에 불과하다는 통계다.


 ‘섹스 박물관’


 혼자 들어가기가 멋쩍어 기회를 엿보고 있으려니 미국인 가족이 들어간다.

얼른 묻혀 들어간다.

입구에 자전거가 한 대 놓여있고 바퀴가 돌아가는데 자전거 위에는 여성의 인형이 엉덩이 쪽을 벌리고 앉아있다.

페달이 돌아가면 고무로 만든 남성의 심벌이 한 바퀴 빙 돌아서 여성의 그곳에 닿는다.

물론 페달을 빨리 돌리면 그만큼 닿는 타임이 잦아진다.


 ‘흠. 그러면 여성의 호흡이 점점 더 거칠어지겠구먼. 대단한 발명품인데!'


 발걸음을 안으로 향한다. 수많은 섹스보조기구들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근데 한 가지 이상한 것은 대부분이 여성용이라는 것이다. 남성용은 딱 한 품목이 눈에 띄었는데 여성의 히프를 만들고 그 속에 모터를 장착해 놓은 것이었다.


 ‘흠.’ 


 덴마크는 인구 1,600만, 수도 암스테르담은 인구 743.000명, 유럽에서도 가장 진보자유주의자들의 도시, 일찍이 동인도 회사를 통하여 해상 패권을 장악하고 아시아로부터 국부를 축적하였고 남아프리카와 인도네시아 식민지화, 전쟁과 다인종, 다문화로 인하여 어떤 상황도 수용할 수 있는 자유와 관용을 존중하는 도시. 동성연애자들의 천국, 세계최초로 안락사와 마리화나를 합법화했다


 우리에게는 반 고호와 렘브란트 등의 미술작품, 치즈와 풍차와 튤립으로 우리에게 더 잘 알려진 나라. 연간 8만대의 자전거가 도난당하는 자전거의 나라. 이 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인 Vaalserberg도 321m 밖에 되지 않는 우리 집 뒷동산 정도이니 전국토가 평탄하여 자전거 타기에 알맞다. 1815년 이곳을 지배했던 나폴레옹이 통치책의 일환으로 매춘을 합법화했고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는 이 나라의 광광수입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어이 같은 값의 관광이면 암스테르담으로 관광 가자고.”


 남성들 사이에서 조크로 쓰이는 말이다. 이곳의 아가씨들은 세금을 내고 노동조합도 가지고 있다.

핌프(삐끼, 유인)는 불법이다.

비상버튼이 방마다 설치 되어있지만 사용하더라도 경찰이 오는 것 까지는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합법적인 5% 정도 즉 1.000-1.200명이 380개로 추산되는 방(윈도우)에서 하루 2교대로 손님을 맞이한다.

불법적인 것은 통계 밖이다.

이 업종에 종사하는 인구 중 5%만이 네덜란드 태생이고 그 외는 모두가 외국인들이다.

이곳에서 장사를 하려면 방을 매일 임대해야한다.

위치에 따라서 40유로에서 100유로를 내고 매일 임대한다.

‘오랄’과 ‘퀵 서비스’는 30유로(한화 50.000원정도) 일반 서비스는 50유로(한화 8만원)이며 시간은 일반적으로 15분 정도 소요된다.

네덜란드 고객들은 보통 월요일 오전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 시간은 많은 사업체가 문을 닫기 때문이다.

국제손님은 주로 영국인들인데 그 이유가 통계적으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필자의 권유: 혹시 암스테르담에 가시더라도 다방에서 마리화나 시키지 마세요. 마리화나 마시면 다음으로 진행됩니다.


“어이 같은 값의 관광이면 암스테르담으로 관광 가자고!!!”


                                                                                                                                          2008. 9.

 
이름아이콘 강재일
2008-09-22 09:59
김종수 : “어이 같은 값의 관광이면 암스테르담으로 관광 가자고!!!”

강재일 : "난 안가. 같은 값이면 난 그곳에 살거야!!"ㅋㅋ
*회장님 담에 한번 고민해 보입시더.
나도 상투 틀었승께요~
   
이름아이콘 황인복
2008-09-23 08:11
회장님, 제목을 19세 이상관람 가로 변경하여주세요!!
저 사알짝 읽어봤어요
일본에도 섹스 박물관이 있는데 어디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다양한 모습으로 ...
버스안에서 가이드가 옵션으로 손들어 거수로 신청을 받았는데 손은 몇명 안들던데 나중에 들어갈때 보니까 모두들 깔깔데며 입장 하더라구요.
   
이름아이콘 이은구
2008-09-23 09:30
어렵고 천하고 딱딱한 모든것들도 강재일님을 거치면 재밌고 신선하고 유익한것을 변하네요.
항상 감사하고 전경하고 있습니다.
   
이름아이콘 배종만
2008-09-23 13:24
19세 이상의 남성만??? 위헌 소송깜인데..양성 평등에 어긋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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