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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vas여행기  

작성자 강승호
작성일 2015-06-03 (수) 20:25
첨부#1 2015b5bfc7d8bec8_b6f3c0ccb5f91.jpg (92KB)
ㆍ조회: 598  
2015 SPRs 아름다운 동해안 7번국도 Riding


2015 SPRs 동해안 라이딩 1일차 기행

정확히 만 일주일이다. 지난 주 2015 SPRs 동해안 라이딩을 마치고 도착한 시간이 저녁 9시경. 무언가 써야 하는데 기억에 남는 건 열심히 패달을 밟은 기억밖에 없다. 기억을 지난 주로 되돌려 하나씩 적어 본다.


5/22(금) 저녁 9시, 애기(愛機) T-33을 이끌고 지하철을 타려고 하니 역무원이 제지한다. 평일은 자전거 승차 불가란다. 대구에서 집에 들러 짐 챙겨서 동서을발 속초행 차를 타야하는 마지노 시각이 저녁 10시. 저녁 10시 차표를 구매한 상황에서 이 차를 못타면 모든 일정이 뒤틀려 버린다. 사정을 설명할 시간도 없다. 자전거를 돌려 부지런히 다음역으로 가서 역무원없는 개찰구를 통해 겨우 지하철을 탔다. 속초 시외버스터미널 도착 0시, 금강대교를 건너는데 바람이 거세다. 지정된 숙소에 도착하니 전덕성, 최도용, 정재욱씨가 이미 맥주로 전작을 하고 있다. 새벽 3시경 순천의 송상기, 최홍석씨가 합류하였다.


5/23(토) 새벽 5시, 기상 소리와 함께 눈을 뜨니 최병완 대장이 이미 각 방을 돌며 인원 점검 중이다. 인근 청진동 해장국집에서 아침먹고 7시 본격적인 라이딩 시작. 애기 T-33은 브레이크슈와 바퀴간 이격이 커 멈춤 조정이 안 돼 조심스럽게 출발했다. 오전은 심한 경사도 없었고 동해안의 푸른 물결도 보며 양양 남대천을 거쳐 강릉 인근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인근에 계신 김성길 선생 지인께서 미역을 보내 주어 맛있게 먹었다. 점심 전 성재위 선생께 부탁해 브레이크는 손 봤으나 점심 후 나와보니 뒷바퀴 바람이 빠져 있었다. 튜브를 빼 살펴봐도 원인을 알 수 없어 봉합하여 수습하고 다시 출발했다. 그러나 정동진에 도착하니 다시 바람이 빠져 있었다. 첫날 라이딩은 여기서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노튜브인 줄만 알고 타고 다닌 T-33이 강원도의 험난한 환경을 버티지 못했다. 차량 지원을 하고 계신 엄계택선생 내외분 도움을 받아 삼척시 자전거 수리점에서 수리하고 체인 문제로 이미 도착하여 수리를 마친 최홍석씨와 함께 삼척 해수욕장 뒷편 숙소를 찾아가서 저녁을 함께하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둘쨋날과 셋째날을 보내며 계속 머릿속을 맴돌던 생각은 '왜 이 고생을 하고 있나?' 였다. 안장을 통해 전해져 오는 엉덩이의 찟어지는 아픔, 삼척 이후론 동해안의 절경은 사라지고 화물차가 질주하는 위험한 아스팔트 위의 곡예를 보며 무엇인가 이번 라이딩의 의미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둘쨋날 저녁시간, 저녁 준비를 하며 이창묵씨와 상추를 씻었다. 제법 양이 있어 보이는 상추(5~6통). 큰 물통에 넣고 씻어 행궈내려고 하는데 이창묵씨가 브레이크를 건다. 상추는 흐르는 물로 씻어야 한다고 한다. 본인이 알고 있는 상추씻는 법이라고 한다. 애초에 법, 규칙, 규정이란 없다. 다수의 합의에 의해 그것이 정해지는 것 뿐이다. 결국 합의된 그 법에 의해 상추를 한장, 한장, 앞, 뒤로 흐르는물에 씻어냈다. 돌이켜 보면 법, 규정을 지키고자 하는 지하철의 역무원이나 이창묵씨 같은 분들이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힘이다. 휴일날 도로 위를 달리는 화물차의 행렬에서 대한민국의 경제가 여전히 활기차게 돌아가고 있음을 느끼고, 119구급차가 지나갈때 비껴주는 차량들을 보며 안전을 지켜주는 소방관에게 감사하고 높은 시민 의식에 고무된다. 
                
이번 라이딩을 통해 엄계택선생 내외께 술 한상과 커피 한잔을 빚지고 왔다. 다음에 갚을 날이 있을 것이다. 결국 애기 T-33은 한쪽 날개를 K-2에서 교체하고 서울에 올 수 있었다.

 
이름아이콘 김광숙
2015-06-04 10:56
글을 읽다보니 기억들이 새록 새록나네요
지금은 힘들었던 기억은 사라지고 좋은 추억으로만 남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이름아이콘 성재위
2015-06-06 14:22
강승호님 라이딩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힘든 구간에선 언제나 " 이 짓을 왜 하나"  되 뇌이곤 하지요. 모두다 그렇답니다
하지만 힘들게 완주하고 느끼는 감동과 성취감이 힘들었던 기억들을 잊게 만들지요.
오르막 내리막  힘든 고개길  우리 SPRs 회원들이 함께라서 무사히 완주 할수 있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잔차 애칭이"애기 T-33" ㅎ 멋져요~~
   
이름아이콘 강승호
2015-06-06 16:06
《Re》Sung-Jaewe 님 ,
   
이름아이콘 김성길
2015-06-08 11:37
글 재미나게 읽었읍니다.
미역이 조금 적어서 죄송합니다. 죄송하다는 말을 지면으로 통해서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미역을 받을때는 많은것 같은데 상에 올라온것은 한접시 였읍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이름아이콘 강승호
2015-06-09 00:28
《Re》Kim-sungkil 님 ,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보내주신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양황일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동티모르에 한국에 귀국한지 보름 되었습니다. 서바스 제주지부 사이트에 들어갈 수 있도록 조치해주시기 바랍니다. 7/15 06:48
양황일 확인해보니 사이트에 들어가네요. 아, 벌써 조치 하셨군요. 7/1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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