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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vas여행기  

작성자 양숙영
작성일 2004-08-24 (화) 17:58
ㆍ조회: 1805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기 1편

7월 28일
= 출발 전 준비
= 경유지 일본의 오사카

  이 여행기는 2004년 7월 28일 출발하여 8월 11일 도착할 때까지 15박 15일 간의
뉴질랜드 남섬, 북섬 여행기입니다. 함께 여행한 우리 일행은 Servas Korea 멤버와 가족 49명.
7월 28일 새벽(?) 7시 김해공항에서 첫 대면을 했습니다. 일행은 5세부터 73세까지 성별로나,
연령층으로나 골고루 섞여있습니다. 많은 무리 속에 대구에서 온 몇몇 낯익은 얼굴이 눈에
들어옵니다. 나머지 모두는 처음 보는 얼굴들.. 함께 캠핑카를 타게 될 서울에서 오신 이사영님
부부와 인사를 나눕니다. 연세가 높으신 분들임에도 나이 어린 저희들(저, 초4 아들 junha,
고1 won)에 대한 배려와 예의를 갖추십니다.

  거슬러 올라가 지난 5월 처음 이 여행을 계획한 회장님은 뉴질랜드에 봄이 한창인 10월로
제안하셨는데 여러 회원들이 자녀 학교 문제로 방학 기간 중에 하자고 건의하였다.
나도 그 중 한 사람... 여행하기야 뉴질의 여름이 좋겠지만 몸이 근질거리는 사람들이
그때(한국의 겨울방학)까지 기다리기가 쉬운가? 말나온 김에  여름방학에 가는 것으로
일이 진행되었다. 막상 결정되고 보니 그 쪽이 겨울이라 망설이거나 포기하는 사람이
생겨나고 호응이 없는 듯하다가 6월 초순부터 희망자가 몰리기 시작하여 중순경에는
급기야 캠핑카 10대에 해당하는 인원이 되어버렸다.

 갑자기 바빠져서 부산 지역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자체적으로 총무를 선정하고
계획을 잡아가기 시작한다. 난 현지에 가서 캠핑장 예약하는 것을 맡기로 자원했다.
뉴질에 가본 적도 없지만 현지인과 만나고 영어를 쓸 기회를 얻고싶었던 것이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내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담당으로 지원을 하자 몇몇 분들이
나를 뉴질랜드 통으로 아셨나보다... 현지에 가서 한참동안이나 이번이 몇 번째
방문이냐는 질문을 이 사람 저 사람에게서 받았다. 오 마이 갓!

 인터넷 야후에 들어가 보니 호주와 뉴질이 한 사이트를 쓰고있었다. 캠핑그라운드
몇 곳 찾아보고는 자신만만하여 겨울 비수기이니 현지에 가서 해결하는 걸로 마음을
정하고 있었다. 다만 현지 Servas 회원들과 미팅하기로 예정된 크라이스트처치, 네이피어,
오클랜드만은 미리 알아보고 대략적인 예약을 해놓았다. 그쪽 책임자의 추천을 받아서
홈페이지를 통한 이메일로 캠핑장과 연락을 취했다.

  책은 와 <유시민과 함께 읽는 뉴질랜드
문화이야기(제노포브스 가이드)>를 구해만 놓고...
방학중 보충수업에 매달려야 할 고1 won이까지 합류시켜서는
<세계를 간다: 뉴질랜드>편을 사라고 해놓고... 이 정도면 준비 완료?인 셈이다.

  드디어 7월 24일 junha가 종업식을 하자 본격(?) 준비에 돌입.
나도 안 봤으면서 junha에게 뉴질책 좀 읽으라 하고 세계지도 보며 위치 확인시키고
남반구가 북반구와 다른 점 등등을 열거해줬습니다.

 1. 남반구는 지금이 겨울이다. 고로 크리스마스쯤에는 한여름인 것이다.
 2. 해는 당연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진다. 그러나 북쪽 하늘을 지나간다는 것이다.
 3. 우리가 보는 별자리 중 안 보이는 것들이 있다. 북극성은 당연히 안 보인다.
 4. 달이 상현-보름달-하현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 순으로 바뀐다.
   (책에 그렇게 나오는데 사실 나도 이해는 잘 안됩니다. 오래 생각하기 힘들어...)
 5. 물이 소용돌이쳐 내려가는 방향도 반대이다.

 ...........................................................................................................................

   7월 28일 오전 10시가 조금 지나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오후 6시 15분 오클랜드 행을 탈 때까지는 8시간의 여유.
미리 시내관광하기로 계획이 되어있었고 전세버스를 타고 오사카성으로 향했습니다.
공항에서 성까지 가는 동안 본 인상은 오사카는 공업도시인가보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맞나?
컨테이너 부두가 연이어 보이고 철강소처럼 보이는 곳, 공장으로 보이는 건물들이
많았습니다. 아파트는 베란다로 봐도 역시 좁아 보였고 베란다에 새시를 하면
안 되는지 (유리 때문에 지진에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서 그런가 하고 혼자 짐작만 할 뿐..)
빨래가 펄럭이는 모습이 깔끔해 보이진 않더군요. 아파트 건물의 색을 왜 한결같이
회색, 재색으로 칠했는지도 의아했지요. 온통 본 것뿐 확실히 알아온 건 없네요, 쩝.
중심부로 들어오자 대형고층건물의 위용이 범상치 않아 보이고, 특히 NHK 건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높은 두 개의 건물 사이를 지구모형의 구조물이 연결하고 있는 모습..
어떤 의미를 형상화한 것인지? ...회장님 왈, "지구촌을 우리가 연결한다는 뜻인가?"

 오사카성은 입구보다는 출구 쪽이 멋있었습니다. 입구를 들어설 때는 엄청나게
큰 돌이 많다는 거 외에 별 인상을 받지 못했는데, 둘러보고 난 뒤 출구를 나와 버스가
출발할 때 뒤돌아보니 성밖을 둘러서 판 해자와 그 위에 쌓여진 성벽의 규모가 상당했습니다.
해자 뒤로 보이는 성의 전체적인 조망도 가까이에서 잘 잡히고요. 만약 여기가 입구였다면
오사카성의 첫인상도 더 강렬했을테고 둘러보는데도 성(요새)이라는 실감이 더 났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사카성에 있는 천수각은 박물관으로 공개되는데, 건물 외관은 부분 부분이 금장식이
더해져 화려했으며 엘리베이터로 올라간 후 아래로 내려오면서 관람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1층에서 7층까지가 당시의 무기와 갑옷, 역사적 사건의 전개도, 민속자료를 전시한
역사자료관이며, 8층은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시물 중에는 오사카성의 전경을
보여주는 그림과 모형이 있었는데 이중으로 조성된 넓은 해자와 높은 성벽, 성문이 난공불락의
요새일거라는 추측을 하게 했다. 전망대에서는 도심 번화가와 오사카돔(won이 말로는 일본
가수들의 공연이 자주 열리는 실내체육관 건물이라는군요), 현대적 빌딩지역을 조망할 수 있었다.


-->오사카성의 천수각


-->천수각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오사카성 해자와 시내

 다음으로 간 곳이 먹자골목, 도톰보리. 넓지도 깨끗하지도 않은 수로를 끼고 양옆으로
식당이 줄지어 있었는데 그 수로가 오래 전에는 물자수송로였다는군요. 지금은 대부분
구간에서 없어지고 그 아래로 지하철도 다니고 지하쇼핑공간도 지어져 있답니다.
조금 남아있는 그 곳이 두 개의 다리와 함께 오사카의 상징이라고도 합니다.
인터넷에 보니 2002월드컵 기간 중 수많은 일본인들이 이 강물 속으로 뛰어들었다고 하는데
전 처음 듣는 얘기네요. 물이 깨끗하면 청량감이라도 있으련만 잠깐 들러서는 식당간판들이
유별스럽다는 거 외엔 별 인상이 안 남았습니다. 뭐라도 좀 먹었다면 모를까...
점심은 오사카성 안에 있는 식당에서 도시락 정식을 이미 먹었던지라..
게다가 엔화를 준비하지 않아 그 더운 날씨에 음료수도 못 사먹을 판...
황총무님께 10000원을 1000엔과 바꾸어 자판기 음료수, 편의점 아이스크림을 사먹고서야
흡족하게 버스에 올랐습니다. 아이스크림 사먹으러 들어간 편의점에서 이사영님 부부를
만나게 되자 벌써 통하는 6호차 멤버들의 예감이 좋습니다.


--> 상점이 늘어선 좁은 골목에 플라스틱 지붕이 보이네요. 상점이 문을 다 열기 전이었나 봅니다.

 다시 간사이공항으로 가는 길에 유심히 보았더니 시내에 자전거 타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주차된 자전거도 많고요. 이렇게 복잡한 대도시인데 도심을 자전거 타고 다닐만한 시스템이
된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자전거 탄 사람 중에는 서양인도 제법 눈에 띄었고요.
...재작년 겨울 서울 갔을 때,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역까지 걷게된 일이 있었는데 건널목마다
횡단보도가 없어 지하도로 내려가야 하니 무척 불편했던 기억이 새삼 떠오르더군요. 나중에 보니
그 구간이 보행자의 권리가 배려되지 않는 도로라고 어느 시민단체가 횡단보도 설치를 요구했다고 하더군요.

 간사이공항에서 뉴질 비행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공항을 둘러보았습니다. 언젠가 TV에서
"20세기 위대한 건조물"(정확치 않습네다. ㅠㅠ)이라는 다큐를 본적이 있어서
실제 본다니 설레고 궁금했거든요. 오사카만에 조성한 인공섬에 건설된 24시간 가동되는
일본 최대의 공항이랍니다. 10년 전에 문을 열었는데 인천공항 건설의 본보기가 된
공항이라는군요. 제 기억으로는 파도의 곡선을 공항지붕 실루엣에 재현한 것,
자연풍을 이용한 실내공기의 흐름을 최대화한 것이 설계의 우수한 점이라고
방송된 것 같습니다. 실제로 공항 내 천장에는 여기 저기 노랑, 파랑의
바람개비들(모형비행기 프로펠러였나?)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또 하나 편리한 점은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하면 무인전차를 이용하여 입국 심사장으로
이동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간사이공항을 통하여 출발할 때도 무인전차를
이용하여 탑승장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탑승게이트 번호에 맞춰 전차를 찾아야 합니다.


--> 공항 천장에 곡선이 느껴지시나요? 바람개비(모형항공기?)가 포착되지 않아 아쉽습니다.

 이제 11시간 비행 후 오클랜드에 도착하게됩니다.
이제부터 기내에서 그 많은 시간 뭐하겠습니까? 석양이 지고 난 뒤부터는 저는
집에서 안 읽고 싸온 뉴질책 세 권 훑어보고 junha는 28일자 일기 쓰고,
won이는 영화보고 그랬지요. 그러다 자다 깨어보고 다시 자고...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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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자: 뉴질랜드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신분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함께 길을 걸으며 여행하듯...섬세하면서도 하나라도 놓칠세라 꼼꼼히 적으시느라 애많이 쓰셨습니다. 양숙영님의 글을 읽으며 저도 다시 뉴질랜드의 열닷새를 그려봅니다.  (perkoj@hanmail.net) -[08/24-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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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순: 해운대 꼭 참석하세요 많이 보고싶습니다 다들 열열히 보고싶어하는데요 (soon8755@yahoo.co.kr) -[08/25-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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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순: 여행후기도 빨리 읽고싶은데..... (soon8755@yahoo.co.kr) -[08/25-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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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숙영: 김인순님, 저도 보고싶어요. 토요일 못가는 대신 열시미 여행기라도 올려볼랍니다. 다음에 꼭 만나뵐 수 있었으면 합니다. (young0612@daegumail.net) -[08/25-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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