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L.A 여행 때 우리 내외를 호스트 해준 젊은 서바스 회원 Ms. Mary Lee Behar는 헤어지면서 아내에게, 다음은 내게 다가와 포옹을 하며 석별의 아쉬움을 표했다. 당시 그녀는 20대의  젊은 신혼 주부였다.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내게 맞닿는 순간 따뜻한 감정을 느꼈다. 그것은 이성에서 느끼는 감정과는 다른 것이었다. 다정함, 따뜻함, 포근함, 육친적인 사랑. 애틋한 감정 등등..한말로 표현이 안 된다. 참 좋구나! 나도 우리 딸과 며느리에게도 포옹을 해봐야지. 구식 시골노인에게는 좀 안 어울리는 포옹, 노력해보지만 잘 안 된다. 친정아버지 별세에 서럽게 우는 며느리를 잠시 포옹하고 등을 토닥여 준 것이 전부다.

지금 심장수술 후 회복중인 아내에게 포옹을 해본다. 몸을 빼면서도 싫지는 안은 것 같다.
길거리에서 자유포옹을 하는 광경을 tv에서  본 일이 있는데 아무래도 우리 세대에겐 공공장소 포옹은 어색하다.
오늘 face book에 내게 작별의 포옹을 해줬던 메리가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다 알려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2015년에는 우리 서로 따뜻한 포옹은 나눌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으면 하고 소망해보며 여기에 옮겨본다.      

Let's give many hugs in 2015.

"The average length of a hug between two people is 3 seconds. But researchers have discovered something fantastic. When a hug lasts 20 seconds, there is a therapeutic effect on the body and mind. The reason is that a sincere hug produces a hormone called "oxytocin", also known as the love hormone. This substance has many benefits in our physical and mental health, helps us, among other things, to relax, to feel safe and calm our fears and anxiety. This wonderful calming is offered free of charge every time we have a person in our arms, who cradled a child, we cherish a dog or cat, we're dancing with our partner, the closer we get to someone or just hold the shoulders of a friend."
(I don't know who wrote this but it's love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