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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사다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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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건주 2010-03-13 (토) 01:54 추천:0 조회:879 121.xxx.8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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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설 공휴일을 이용해 우리 가족(우리부부, 큰아들 과 며느리, 손녀, 두째 아들)은 2박 3일 일본에 다녀왔다. 아침 새벽 집을 나섰다가 두밤자고 자정이 다되어 귀가한만큼 꼬박 3일 대부분의 시간을 일본에서 보낸셈이다. 두아들녀석을 데리고 호주에서 귀국하던 1983년 Tasmania를 일주하고 싱가포, 쿠알라툼푸,방콕, 도꾜를 여행한후 가족 모두가 (식구가 두사람 불어난후) 처음 함께 여행을 해본 셈이다. 애들과 함께 여행하면서 우리 어른은 애들이 하고 싶다는 요청을 <안돼, 안돼> 하며 거절했었건만 이제 어른이 된 두아들이 우리와 함께 여행하는 동안엔 우리의 기호를 물어 <해보시죠, 사드리지요>라고 권유만 하는 것이 크게 달랐다 일본여행이 무리였던가? 난 요통이 발작하더니 3주가 지나고서야 겨우 원상회복되어 다행이지만 아내는 눈길에 넘어져 오른팔목이 부러져 3일간 입원하며 수술받고 기부스를 하여 아직 아무일도 하지못하고 있다. 밥을하고 부엌설거지하고 세탁기를 돌려 보았다. 내가 하는 일이 아내 눈에 찰이가 없다. 40년 이상 해온 일을 내 어찌 며칠동안에 익숙해질수 있으리오? 터키 여행을 해 볼셈으로 터키 서바스 가족에게 호스트 요청을 했던 바 4월 한달동안에 둘러 보기 어려울 만큼 많은 분들이 환영의 회신을 보내 왔다. 죄송하다는 인사편지를 모두에게 올리면서 속이 슬며시 상했다. 하느님이 아내의 일을 조금도 돕지 않고 지내는 날 벌하신걸까? 아니야!! 하느님이 이같은 사소한 일에 관여하실 이 없다. 호사다마(好事多魔 ) Clouds always follow the sunshine 자연법칙에 준한 평범한 삶속의 희로애락의 한 맥락속에 내가 있음을 깨닫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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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호
2010-03-1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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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 여쭈세요, 라고 생각이 듭니다. 여러 사정들이 그렇게 쉽게 박사님의 뜻대로 되어 주지 않을 것같기도합니다. 갖으신 능력과 애정이 더욱더 사람들 에게 펼치시라고 하시는 하느님의 요구이신지도 모르지요. 기도해 보시며는 좋을 것같습니다. 말씀을 읽고 그런 느낌이 들어서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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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ung-sook,Lee
2010-03-1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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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뜻일 것입니다. 잠시 쉬시면서 건강을 챙겨보시라는 뜻 이 아닐까요. 하느님 마음을 알 순 없지만 곧 회복되실 것입니다. 복잡다단한 생활 속에서 순리에 따르며 사는 사람이든, 아니면 이치를 거스르며 사는 사람이든 누구나 항상 자신의 의욕을 북돋워주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을 찾아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의 집사람도 2년전 등산하다 팔목골절을 겪었고,작년 11월 무릎관절 수술을 받아 현재 재활중입니다. 말씀처럼 호사다마일 수 있지만 부주의한 것이 큰요인 아닐까요. 보험에 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조심 조심 ~~ 조속히 회복하시어 터키여행 이루시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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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ayeun
2010-03-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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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 모르고 있었어요. 찾아뵐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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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
2010-03-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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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호사다마 이네요. 그러나 이걸 계기로 조금 쉬시면서 주위를 한번 돌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건강을 찾을 땐 지금보다 훨씬 기분이 나아질 것입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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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kilKIM
2010-03-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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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구에 사는 회원입니다. 1월에 인도서바스 국제행사에 다녀왔읍니다. 그때 많은 사람을 만났읍니다. 그때 한 분이 한국의 문 박사님 잘 계시냐고 안부를 묻고 자기집에 호스트하고 갔다고 하는데 누구인지 지금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죄송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말레이시아, 또는 인도 분이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여하튼 지면으로 만나뵈어서 반갑읍니다. 속히 사모님이 완쾌되어 터키여행을 하실날이 있겠지요 저도 언제인가 만나뵈날이 있겠지요. 안녕히 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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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건주
2010-03-1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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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허종 님 , 제 좋은일이 지도록 노력하고 몸조심도 하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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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건주
2010-03-1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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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홍준호 님 , 세상만사 가 하느님의 뜻일진데!!!! 기도를 많이할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모친을 보살피시는 정성에 감동하면서 건강이 더욱 좋아지시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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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건주
2010-03-1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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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이흥숙 님 , 승진 영전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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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건주
2010-03-1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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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권나연 님 , 고맙고 죄송해요. 우리집에서 하루밤 묶고 가셧더라면 덜 서운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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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호
2010-03-1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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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덕분에 저의 어머님께서는 그런대로 무사하십니다. 지난 12월달에는 치매가 진행되며 날마다 제가 밤잠을 이루지 못했는데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우연히 ( 실은 처방되어 잇었던 약 ) 치매치료용인 처방되어 있었던, 약을 머머님께서 모르게 드시는 약과 함께 드시게 한 후로 치매의 진행이 좋다고 할 정도로 중지되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계획되고 의논되며는 미국으로 가서 생활하시게 됩니다. 거듭해서 감사드립니다. 따뜻하신 마음씨에서 우러나는 기도의 덕분으 로 하느님께서 도와 주심을 믿게 됩니다. 그와 같은 기도로 박사님께도 저의 느낌과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그저 쉽게 하느님께서는 박사님과 사모님을 놓아 주시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성과 관념속의 하느님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살아 계시고 또한 역사하시는 하느님의 권능을 믿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또하나 더 권유드린다며는 얼마전에 상영된 ' 위대한 침묵 '이라는 제목의 카르투시오 수도원에 대한 영화를 구해서, 생각해 보시기를 그리고 하느님께서 박사님께 원하시는 바를 기도해 보시면 어떨지요? 하며, 기도드립니다. 수도자가 된 후에 눈이 멀게 된 한 수도자의 고백으로 그의 눈이 멀게 된 것에 대한 감사하다는 고백인데요. " 하느님께서는 자기의 눈을 멀게 하시었고, 그 것은 그 수도자의 영혼을 위한 것이라고 하는 믿음을 고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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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완
2010-03-1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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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일 하시느라 힘드시겟네요 , 사모님 빠른 쾌유를 빕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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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reiKim
2010-03-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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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박사님 그런 일이 있어셨군요... 정말 호사다마라고... 사모님 다친 부위 빨리 낫길 바라구요 터키는 마니 서운하시더라도 내려놓으시고 두 분이 알콩달콩 그간에 너무 평안해서 무심?했던 부분 부부내면여행이라도 하시면 좋겟어요..ㅎㅎㅎ 이 기회에 금슬좋으신 두 분이 더욱 가까워지실거 같은 예감이 팍 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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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건주
2010-03-1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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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김성례 님 , 부엌일을 첨해보면서 그동안 내자신 아내에게 도움을 주지 않았던 것이 죄송스럽게 여겨져 아내 손목이 다 낳은후에도 자주 설거질랑은 해줘야겠다고 맘먹고 있답니다 고마워요 I miss you & your h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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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건주
2010-03-1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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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최병완 님 , 토요화가회에 한회원(건축학교수)이 일본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이야기를들려주기에 최지부장님 이야기를 했지요. 동아마라톤 곧 있다던데 참가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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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건주
2010-03-1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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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홍준호 님 , 카루투시오 수도원을 보여준 영원한 침묵을 우리부부 함께 두달전에 감상하였답니다. 전 기도에 익숙하지 못하기에 요즈음 명상하며 우리 오늘의 인생을 관조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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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호
2010-03-1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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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무사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느님께서 박사님과 사모님께 바라시는 바가 있으시다고 믿게 됩니다. 그 분의 사랑을 벗어 날 수없고, 그 분의 계획을 넘어 설 수없다는 것은 진리이며 반드시 그렇게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을 저는 믿습니다. 부디 하느님의 자비가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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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길
2010-03-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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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야 알았습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심려 많으셨겠지만, 그만하시기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면 위안이 되실지 모르겠군요. 인생살이 새옹지마, 금년 액땜 이것으로 다 때우시고 이제는 전화위복의 좋은 일만 있을 것입니다. 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 A misfortune turns into a bless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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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kooLee
2010-03-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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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건강하시기만 하신줄 알았는데! 젊었을때는 호사소마 나이 드시면 호사다마일 수도 있어요. 사모님과 너무 잉꼬부부 이시라 질투를 받으셨는가 봅니다. 어쨌든 사모님 속한 쾌유를 빕니다. 뵌지가 오랜만이 되는것 같네요. ♣♣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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