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바스

농가체험 2탄~ 목포로가서 제주도로 가는중에 나주시립도서관에서~^^*

jinjunKIM

2010-04-16 (금) 14:34 추천:0 조회:744 210.xxx.14

나름대로의 우여곡절(?)을 겪고~ 또 다시 부여 지포리 참샘농장에서 3박4일동안 열농체험을 하였습니다~

농사일이 참 힘들다는것이야~ 저도 촌놈이라 어릴적부터 알았지만~이렇게 힘들줄은~ㅋ

첫날 (4월12일,월)은 도착하자마자 인사나누고 이런저런 이야기 좀 나누다가~ 바로 하우스에 투입~ 쇠말뚝을 200개 박고~

또 다른 이웃농가 하우스만드는 곳에 형님(이제 너무 친해져서 호칭이 형님 형수님으로~ㅋ)이랑 함께 가서 두채를 지었습니다~^^*

그곳 수박하우스주인 금총각님께서 고맙다고~ 쭈꾸미를 2키로나 사오셔서~ 저녁에는 마을분들이랑 함께 먹고 마시고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네요~

둘째날~아침에는 또 말뚝박기를 하고~ 예스미님은 형수님이랑 고추밭에서 내내 수작업으로 가지치기를 했습니다~

아직 한국우프농가에서는 하루에 너댓시간노동의 그런 개념이 없는듯~ㅎㅎ

어쨌든 저와 예스미님은 무엇보다~ 두분의 솔직하시고 순수하신 인간적인 면에 처음부터 마음이 끌리어~

최선의 마음으로 열심히 일을 하기로~^^*

아~ 그리고 하우스농가는 아침저녁으로 비닐이라 이불을 덮어주고 걷고 하는게 장난이 아니네요~

15동 정도그 작업 하는데만 한시간 이상~ㅋ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ㅜ

저녁에는 또 형수님 생일이라고 고모네집식당에 초대받아서~ 또 다함께 삼겹살 파티~! 그렇게 맛있는 삼겹살은 처음 먹어 봤습니당!ㅋ

물론 저는 소주보다 부여막걸리로!~ㅎㅎ

농촌총각 외국여자 결혼이야기~ 우리나라 농업의 현황,귀농이야기등에 대한 여러가지 대화를 나누면서 참 많은것을 느끼고 배웟습니다!~

세째날은 고추묘목에 물주기~ㅋ 12만개 정도~ 4시간넘게 뿌리고~또다시 하우스청소및 이불덮어주기로 마무리~

마지막날 밤이라고~ 우리가 배운 요리솜씨를 발휘하여~중식인 마파두부와 탕수육 감자볶음,튀김부침개을 만들고 , 형수님은 아구찜을 만들어 또 여러 동네분들과 파티가 되었네요~ㅋ

바둑을 두시는게 그나마 취미인지라~ 제가 또 초딩때배운 전투바둑으로~ 밤 열두시넘게 웃고 떠들고~화기애애ㅎㅎ

사실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저나 예스미님은 온몸이 이미 뻐쩍찌근~ㅋ

오늘 아침에 일어나~ 예스미님이 두분을 위해~ 샌드위치를 듬뿍 만들어, 베지밀과 함께 출출하실때 참 드시라고 드립니다~

또 우리가 준비한 이쁜 장식품(터키여행때 )과 형님 양말을 선물하니,

우리 형수님은 또 저희들에게~ 6년된 간장과 된장 청국장 칡즙을 선물해 줍니다~

에휴~ 무슨 전생의 인연으로 이렇게 만나~ 서로 가족같은 정을 느끼며~ 다음의 만남을 기약하며~

예스미님 차 안에서 왈" 진짜 가족같이 편안했다고~좋은 인연 만들었다고~ 기뻐합니다~^^*

3박4일의 아름다운 여행을 마무리하고~ 저희는 하루이틀 전라남도에서 노닐다가~ 일단 제주도로 갈까합니다!~

농장체험도 체험이지만~ 올레길도 경험해 봐야지요!~ㅋ

최대 한달정도 머물다가 다시 남도로~

혹시 함께 하실분~환영합니다!ㅋ 저는 아무래도~ 농사보다 여행을 너무 사랑하는가 봅니다~

여행 이야기 나누는 상상만으로도~여행책 읽는 기쁨만으로라도~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니깐요~^^*

아!~ 혹시나 최소2박 3박4일정도~시간되시고 편안한 농가에서 농사일 체험하시고 싶으신 분들은~010-2874-0705(조 형님)010 2999 6462(송형수님~)께 연락하셔서~ 렛잇비 예스미소개라고하시면 환영하실껍니다~한달 일년이상도 가능~ㅋㅋㅋ)

두분이서 자식사랑의 간절한 부모심정으로 너무 열심히 살아가시는 모습이 안스러워(?) 저희대신이라도 많은 분들이 가셔서 농사일 많이 도와주셨으면 하는 그런 마음으로~이렇게라도~!

사진은 엄청 찍었는데~ 아직 정리가 안된 관계로~ 다음기회에~^^*

그럼~ 모두들 오늘도 아름다운 지구별 여행 하세요!!!

jinjunKIM 2010-04-16 14:37	이번여행중에~서바스회원분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요~^^ㅋ 아직 ~ㅎㅎㅎ 그래도 좋습니다!~ 무조껀 감사!^^

JongmanBae 2010-04-17 15:29	멋쟁이!! You're wonderful man!!

jinjunKIM 2010-04-18 15:48	《Re》배종만 님 , 지부장님!~ 감사!ㅎㅎ 어제 목포에서 배타고 애마랑 와이프랑 함께 제주도로 왔습니다~~일출봉앞 오조리 신춘자 할망민박집에서 하룻밤보내고~ 오늘 올레길 등을 유람하다가~ 표선도서관에 잠깐~ㅋ 한달 정도 제주도에 있을 예정이고요~ 할머니가 꼭 우리 어머니 같이 편안하여~ 거기서 일주일 묵기로~ㅋ 제주도 동쪽반은 구석구석 살펴 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