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바스

생생제주도여행기!9탄!

jinjunKIM

2010-05-08 (토) 17:13 추천:0 조회:324 203.xxx.222

5월6일~ 아침을 현순녀 할망민박에서 너무 거하게 먹어서인지~ 오후늦게 대정의 홍마트에서 진빵(8개2000원)괴 베지밀로 점심을~^^*
일단 주변정찰을 해야했기에~대정읍 주변 구석구석을 차로 달리며, 걸어도 보며~신평리 올레길11코스 곶자왈도깊숙히 들어가 보다가~완주는 아껴놓고~오설록으로 향했다~! 아~ 기대보다 규모가 크다~ 차나무사잇길을 걸어도 보며,여유를 부리다가~남들이 잘 안가는 비포장으로 나의애마(닉네임:막가이버!)를 몰았다~^^*

아 !온갖 새와 꿩도~토끼까지~ㅋ 근데 길가운데에 소가족들이 대거 소풍중!~무슨 아프리카 사파리같은 느낌!~소가 놀라지 않게 천천히~동영상을 찍었다~!근데 비킬 생각들을 안하고 여유만만..ㅠ 기다리다가 살살 애마를 모니 계속 앞으로만 간다~ㅋ우리가 무슨 소가족들의 안내로 어디로 안내되는 느낌이랄까?ㅎㅎ

특이한 경험으로 뿌듯해하며~민박집으로 귀가하니~우리 인심좋은 현순녀 할머님께서~맛난 소고기찜을 해 놓으셨다!~ㅋ 미리 냉장고에 넣어둔 시원한 막걸리와 우리가 준비한 여러가지 후식도 함께 하여~ 진수성찬!즉석 파티! 이런저런 이야기꽃들이 만발하다~이런것이 민박집의 묘미!두분의이야기에서 참많은것을 느끼고~

그래서 우리는 국내든 국외든~기업화된 대형숙소보다는 조촐하지만 인간미 넘치는 민박을 애용하는편^^*

여기저기 여행카페에 공동가입된 회원한명이 여행기를 읽고, 제주공항에서 전화가! 내일 아침에 모슬포버스터미날에서 만나기로!

5월7일 금요일~ 새벽에 잠이 깼다~아내와 나는, 우연히 켠 티비에서 박범신의 문명기행? 터어키편으로 또 빵빵한 터키간접여행을 떠났다! 카타도키아의 멋진풍광과 풍부하고 저렴한 과일을 보며 흐뭇해하며 다시 꿈나라로~ㅋ

10시쯤 우리와 합류한 민정과 반가운인사를 나누며,그동안의 이런저런 이야기꽃~얼마전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반대 평화시위참가로 3박4일 왔다갔지만 제주도를 여행은 처음이라며 흥분~!

하모리앞바다에서 감탄시작~송악산 분화구에 올라서는 거의~ㅋㅋ 탄성과 사진찍기에 바쁘다~!이렇게 아름다운데는 처음이라며~(30개국 가까히 여행한 저도 물론 공감백배!) 물론 그날 날씨가 끝내줬다~아마 우리가 제주도 온 20일동안 최고!
송악산끝저리에서 가파도 마라도도 훤하게 보이고~(우리가 준비한 간식으로 즉석소풍분위기~)다시 출발하여~현 인기리 방영 드라마촬영장인 팬션도 우연히 발견!ㅋ

용머리해안, 산방굴사를 지나~현지인이 추천한 군산을 향하다가 올레길8코스가 끈나고 9코스가 시작되는 대평포구의 명물식당에서 맛난 식사!ㅋ(정식,회덮밥,자라물회,막걸리한잔,도합 24000원,이쁜민정이가 쏜다~ㅋ)

안덕게곡을 지나 군산의 여기저기를 산악드라이버 하다가~우연히 들른 군왕사!

서경보 선사님과 연관된 아주 유서깊은 사찰이다~ 거기서 바라보는 제주의 남쪽 바다 경관이 일품!
서귀포월드컵경기장 롯데신라호텔,범섬문섬섭섬이 다 보인다!
아~ 이런데서 제대로 도 한번 닦아봤으면~고딩때 만다라책을 읽고 잠시 품었던 출가의 꿈이?ㅋㅋ

대유랜드를 지나~골프장투어를 우연히!ㅋ 처음 와본다며 엄청 신나서~썬루프를 열고 고함치며 사진찍기 바쁘다~ㅋ 예스미님도 덩달아 교대교대로~참 행복한 모습들이다^^*

또다시 찾은 오설록! 거기서 평화박물관(입장료4500원이지만,준비의달인 예스미님이 할인티켓3장으로 3600원씩!)으로!~ 영상물과 사진을 보며, 일제의 만행에 분노하고,지하기지를 둘러보며 혀를 찬다..

오늘 너무많이 달려서~나의 애마는 밥달라고 아우성이다!ㅋ 사파리를 또 갔지만~ 이제는 조용하기만 하다~^^*
함께 내려서~숲속기행을 해보지만~ 꿩 몇마리만~ㅋ 역시 모든것이 하늘의 도움이 있어야하나보다~!

현순녀 할망민막(792-3446)으로 돌아가니,새로 온 여선생님 한분이~! 다같이 합류하여~고기파티? 우리가 내일 떠난다고 또 이렇게 빵빵하게 준비해주신 할머님이 꼭 우리 어머니 같다! 그래서 이틀연장 10일날~떠나기로 결정!ㅋㅋ

총 6명의 아름다운 꽃들이 활짝활짝 피어나며~웃음과 이야기와 정이 물씬! 7시부터 시작하여 11시가 되어가는데도 다들 취침 생각을 안한다~서로 자기 소개도 하며~살아온 인생이야기도 하며~방명록도 만들어서 우리가 넘버 원 투 쓰리 포 다 했다! 그림도 그리고~ 미스들은 원하는 남편상까지~ㅋㅋ(물론 저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담에 다 넘어 왔지요!ㅋㅋ)내일아침 6시에 모여 곶자왈산책을 하기로!

5월8일!오늘~ 아침에 일어나, 할아버님(70세이지만 너무 젊으셔서 이렇게 못부른다~ 저는 그냥 아버님이라고 부릅니다요!)과 함께 숲속 구석구석을 산책하며~이런저런 희한한 나무와 약초등등에 대한 특강을 다시!

아~ 아무래도 우리 둘 다~제주사랑광팬이 될것 같다! 아니~ 이미 되어서~이젠 도시에서는 못살겠다!당장 집팔아 이사와야지!ㅋㅋ

아침에 1박2일 대안학교 자원봉사로 조천읍쪽으로 떠나는 민정이가 편지를 건넨다! 아! 감동이다!

똑똑하고 이쁜것이 어찌이리 또 우리를 감동시키는지~우리부부가 롤모델이랍니당~^^*
혹시나 그녀와 함께 아름답게 멋있게 살며~ 여행 많이 하고 싶은 풍성한 영혼의 심신건강 남자총각있으면~ 이틀뒤쯤~올레 2코스 성산포 오조리 신춘자 할망민박집(010-3866-2972)으로 가보세요~ㅋㅋ

하늘의 인연은 어찌 그리 신묘한지요!~^^*

아! 참고로 우리부부는 1995년 천리안채팅으로 만났습니당! 한석규,전도연의 접속이란 영화가 1997년도에 나왔으니~우리부부가 분명 대한민국 접속 1호 맞죠? ㅎㅎㅎ

*인간의 계획이란것이 하늘의 뜻앞에는 얼마나 부질없는지요..

그 하늘의 뜻 또한 내마음의 소산일찌니..

무릇 네 마음을 다스리라! 모든것의 근원이 거기서 남이니!..

일체유심조... 옴마니 반베홈~^^*

오늘도 이 지구별의 모든 생명들이~ 평화롭고 아름다운 여행 하시기를!^^*

jinjunKIM 2010-05-11 17:11	에구~ 10편을 적어야 되는데~ 뭣이 이리 막판에 또 몸과 마음이 바빠지는지요~^^* 하루더 지나서 내일 올릴께요~^^* 아무래도 제주도로 이사와야 될듯합니다!

jinjunKIM 2010-05-15 11:55	아! 10편부터는 자유게시판이 아닌 여행기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ㅋ처음에 제주도에서 서바스선배님을 만나고 싶은 욕심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