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진주 "허향련" 회원님의 영전에 |
 
|
| 이병헌 2010-07-12 (월) 23:51 추천:0 조회:649 115.xxx.18 | |
|
|
|
|
먹구름이 하늘을 덮고 사나운 바람이 부는 사이로 줄기차게 내리던 빗줄기를 보고서도 우리는 몰랐습니다 여자로서는 수치일지도 모르는 알머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드러낼 줄 알았던 당신! 무지와 몽매로 점철된 인간의 삶을 열정과 근면으로 일궈오시던 당신의 모습에서 우리는 가끔 천사를 느끼곤 하였습니다 세상의 여느 생명이 중하지 않는게 있으오리요만 당신의 그것은 특별합니다 바른 숨결로 동료들을 맞이하던 그 천진무구한 모습이 지금도 눈앞을 가리거든요 허 여사님! 정녕 떠나신거죠? 하지만 누구도 당신을 보내진 않을겁니다. 오롯이 모두의 마음속 구석구석에 당신의 그 소박한 모습을 간직하며 팍팍한 세상을 이겨내는 지혜를 배울테니까요. 비로서 우리는 깨닫습니다. 여기가 당신이 계신 곳이 아니였다는 것을.. 허향련! 당신은 당신의 그 이름처럼 한송이 향기로운 연꽃이 되어 생로병사 희로애락이 없는 저 피안의 세계에서 본래의 삶을 살아야 하는 사람이였다는 것을.. 그리고 그대가 남긴 인간의 향기가 다툼이 없는 사랑으로 세상을 살아가야한다는 숭고한 가르침이였다는 것을... 그래서 시인은 일찌기 이런 노래을 불렀더랬습니다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 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 데 없는 눈물의 원천으로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 님은 갔지마는 우리는 님을보 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만해 선생님의 "님의 침묵"을 대독하였습니다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서기 2010 불기 2554년 7월 12일 서바스 경남지부 강재일 외 회원일동 |
| 
|
이병헌
2010-07-12 23:59
|
하동 녹차밭에서 차잎을 따다 덖어내던 과정 하나하나를 보여주시고 회원들을 위해 향토방을 수시로 개방해 주셨던 허향련 회원님이 7.11(일)오후 지병이 악화되여 운명하였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고 너무나 소중한 회원님을 떠나 보냈습니다 진주 경상대 영안실에 부회장 이흥숙 부부, 강재일 교수, 정동진 선생님, 지리산 고운산장 홍송곤 부부, 구춘옥 부부, 송미령 선생님, 노대영씨, 경남지부장 이병헌 부부, 울산 전석호 회원이 분향을 하였습니다 부디 좋은 나라에서 편히 쉬십시요... 조의문을 특별히 준비해 와서 분향중에 낭독해주신 강재일 교수님 그리고 궂은 날씨에 밤길 운전해 준 노대영 총무께 감사드립니다 |
|
|
|
YUNYOUNGBOM
2010-07-13 06:37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평안히 잠드소서. | |
|
|
|
KWON-nayeun
2010-07-13 07:28
|
아... 존함만 들어알고, 한번도 뵙지못한 님께서 고통이 없는 나라로 떠나셨군요. 그곳에서 영면하시기 바랍니다. |
|
|
|
Heung-sook,Lee
2010-07-13 08:10
|
세상에 사명을 갖고 태어나 한줌의 재로 돌아가는 人生의 길에서 님을 만나 행복했습니다. 항상 부지런하시고 가족의 행복을 위해 무던히도 많은 노력을 하신 당신의 영전에 인사올립니다. 8여년전이던가요, 일신의 병이 있으매 수술을 하셨고 치유차 하동에 터을 잡으셨습니다. 5년여가 흐르고 자연의 삶으로 돌아가셔서 완쾌할 즈음...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크나큰 교통사고를 당하셨습니다. 그 무엇이 허여사님을 그렇게 붙들고 놓아주지 않으셨던 걸까요?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길로 가셨지만 모든 욕망과 욕심을 버리시고 가지신것을 나누어 주시고 허허롭게 삶을 관조하시던 그 모습 아련합니다. 당신이 떠나는 오늘 2010년 7월 13일 아침은 하늘도 서러운 듯 거리를 눈물로 적시고 있습니다. 병없고 고통없는 세상으로 부디 가셔서 편안하게 쉬십시오. 당신이 있어 서바스경남의 회원들은 행복했습니다. 영면하시옵길 기도드립니다. - 부회장 이흥숙- |
|
|
|
|
김중영
2010-07-13 09:19
|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
|
|
허종
2010-07-13 09:59
|
평안히 영면 하소서 ! | |
|
|
|
Dongwhan,Song
2010-07-13 10:07
|
한번도 뵙지는 못 했지만 수차 경남지부 모임을 주최하여 주셨던 것은 기억하고 있는데,,, 돌아올 수 없는 나라로 떠나셨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
|
|
이용우
2010-07-13 10:29
|
.. 저도 뵙지는 못한 분이지만 연꽃 같으셨던 분 이셨던 느낌이 듭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서울회원 |
|
|
|
|
SEOSUYONG
2010-07-13 10:33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
|
|
JongsoonShin
2010-07-13 11:29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
|
|
문건주
2010-07-13 11:31
|
하동 혼사에 참석한후 첨 만나뵈었을때 융숭한 차대접을 받았고 김성례샘부부가 안겨준 차선물을 받으면서 험악한 병마를 이겨내신분이라고 소개를 받았기에 언젠가 우리 부부함께 찾아뵙고 손정성이 담긴 차맛 이야기를 나눌 기회 있길 기대했었는데 -----타계하셨다니 정말 서글픈 소식이군요. 아직 남아있는 차를 마시면서 고인의 정성과 아름다운 성품을 되새겨보렵니다. 우리도 언젠가 가게될 하늘나라에서 다시 뵔 있기를 기대하며 영면하식ㄹ 기도 드립니다. 분당에서 문건주 |
|
|
|
|
mihwaPark
2010-07-13 11:42
|
저두 뵙지는 못했지만 삼가 고인의 영전에 조의 표하며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 아제아제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아제아제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아제아제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_()()()_ |
|
|
|
|
sungkilKIM
2010-07-13 11:50
|
뵙지도 못한 허향련 서바스회원의 영전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모두가 한번은 지나가는 길을 먼저 가셨군요. 부디 많은 고통을 내려놓으시고 편안히 영면하시기를 빕니다. 대구 서바스 회원 |
|
|
|
|
whowonpark
2010-07-13 12:25
|
삼가 가신님의 영전에 명복을 빕니다. 저는 서너번 만나 뵈었을 뿐이나 단아하시던 님의 모습이 기억납니다. 허향련님, 부디 편히 주무십시오. 님은 먼저 가셨으나 우리 모두 님을 잊지 않을 겁니다. | |
|
|
|
이대영
2010-07-13 13:56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
|
|
hyunchulJUNG
2010-07-13 15:18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편안히 영면하시기를 빕니다. | |
|
|
|
최원상
2010-07-13 16:21
|
이제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어 버린.... 통영에서의 푸른밤을 녹차향기로 피우시던 그 모습을 기억합니다 평안히 영면하시길 빕니다 |
|
|
|
|
송미령
2010-07-13 22:07
|
향련 언나 잘가요. 아픔을 참지 않아도 되는 그곳으로 섬진강 물빛이 그리우면 하늘의 바람이 되어 날아오세요. 고통없는 그곳 연곷향기 가득 안고서 향련 언니 잘가세요. 하늘의 바람이 되어 여권 지참 하지 않아도 되는 그 먼곳 까지 안녕히 가세요. 비늘 처럼 반짝 이는 저 섬진강 물빛을 어찌할꼬. |
|
|
|
|
JungHeeSeo
2010-07-13 22:43
|
어제 소식을 접하곤 지금까지 가슴이 먹먹해져 아무일도 손에 안잡히고 허향련님을 만났던 5년전 그 어느 봄날에 갇혀 있답니다. 하동이 고향같이 느껴지게끔 해준 것도 허향련님의 하동집에서의 모임이 시작이 되었지요. 그 이후에 경남과의 인연이라니...... 부드러움 뒤에 숨어있는 강인함을 느껴 쉽게 저희들 곁을 떠날 것은 미처 생각지 못했었는데.....,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어찌....... 그동안 겪으셨던 이승에서의 힘들었던 기억들은 다 잊으시고, 아름답고 좋았던 기억들만 가지고 가시기를........ 편안히 쉬십시오. |
|
|
|
|
eumjaeryang
2010-07-14 10:59
|
오래만인데 이런글을 쓰다니 져도 어이가 없습니다 하동가는길옆에 사시던 허여사님 항상 조용하시고 잔잔한웃음이 내마음을 적시는군요....... 한참을 좋왔던 모습이 아른거립니다 정말 그잔잔 한 모습이 보고싶군요 부디 편안한 마음으로 영민하십시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
|
|
ducksung,JEON
2010-07-14 15:58
|
경남지부 모임에서 몇번 뵈온것 같은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평온한 곳에서 편히 쉬쉽시오.... |
|
|
|
|
손화자
2010-07-14 16:33
|
비보에 슬픈마음 금할길 없습니다. 삼가조의를 표하며 주님의 위로와 소망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
|
|
|
|
JongmanBae
2010-07-14 19:08
|
저도 가까이(?) 살면서 제대로 인사도 못했는데 강물따라 흘러가는 꽃잎이 되어 먼길을 가셨네요. 이제는 편히 쉬시옵소서. |
|
|
|
|
이철형
2010-07-16 09:27
|
뵙지는 못하였지만 홈피를 통하여 낮익고 잘 알고 지낸분처럼 느껴졌던 분이였습니다. 고 허향련님 평온한 곳에서 영원하시길 빕니다... | |
|
|
|
최병완
2010-07-17 07:39
|
생전에 뵙지는 못했어도 하동땅 녹차밭만 머리에 떠올려도 모습이 그려집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
|
|
SungreiKim
2010-07-19 18:31
|
가 보진 못했어나...마음안에 함께였습니다~ 고운 미소, 동그란 얼굴에 고스란히 담아 풍겨내시던 님의 향기, 삶,인간,자연,여행,자유,인고의 시간들까지.... 그 향은 남아있네요~ 이제는 육신의 한계를 벗고 훨훨~~ 여행...인생은 여행인데 지구별여행을 마치시고 이제는 더 큰 자유함얻으셔서 나비처럼 훨훨 아름답게 날아오르신 님을 우리는 늘 추억속에 고이 간직하며 함께 할 겁니다~ 사랑했어요....()... 님이 전해 주고 가신 모든 귀한 시간들,순간들에 감사드려요~ |
|
|
|
|
kwangtaeKIM
2010-07-21 15:28
|
뵙지는 못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