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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로별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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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승호 2010-11-02 (화) 20:36 추천:0 조회:780 211.xxx.2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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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댕~딩딩 딩동댕~딩딩' 나는 LA 야마시로(山城)에서 Christine 와 SAPPORO 를 마시며 봄의 왈츠를 즐기고 있다. 山城에서 내려다 보이는 격자형 불빛은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이는 Lima, Peru 의 백열등 불빛과는 다르다. 정연하고 차갑다. '딩동댕~딩딩 딩동댕~딩딩' 그런데 이상하다. 같은 멜로디가 반복해서 들려온다. 아뿔싸, 핸드폰 벨 소리구나! 침침한 눈으로 몸을 돌려 액정을 보니 윤형으로 부터 전화다. 오전 7시, 그제야 어제 밤 일들이 머리속에서 맴돈다. 2010년 서바스 정기총회 참석하고 대학로 안내 한다고 근 30년 만에 중학 동창집 옆에 있는 이화장을 구경하고 마로니에 공원을거쳐 대학로 맥주집에서 가족같은 동료들과 맥주 한잔 하고 집에 돌아 온 시간이 2시30분 정도, 씻고 알람을 새벽 6시에 맞춰 놓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6시 알람을 무시하고 잠이 든 모양이다. 잠시 기억을 돌리는 동안 벨소리는 그쳤다. 다시 전화할까? 지금이 7시인데 가는 시간을 감안하면 아침식사 시간은 맞출 수 없고 여의도로 직접 갈 생각을 하고 그냥 잠자리에 퍼진다. Christine 와 SAPPORO 의 유혹이 너무 강했던 탓도 있다. 결국 일어난 시간은 해가 중천을 지나는 오후 1시, 그 아침에 다시 山城으로 돌아가지도 못했고 여의도에 가지도 못했다. 행사에 같이 동참못한 벌이라도 받아야 하는 듯 저녁먹을 때 까지 잠자리에서 벗어 날 수 없었다. 서울로 귀한 발걸음을 해 주신 서바스 동료분들의 무사 귀향에 감사할 다름이고 아침에 전화를 쌩깐 윤형에게는 더더욱 미안하다. 귀가인사도 못한 가족같은 회원과 전화도 못드린 윤형에게 사죄할 겸 글울 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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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YOUNGBOM
2010-11-0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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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서 같이 한잔 하셨던 낭자들은 모두 무사하셨는데... 어찌 강형만 오시지 못하여 낙오하셨소 뒤늦게 자세한 소식 반갑습니다. 벌써 저 만치 가버린 시간들.... 11월의 추위만 우릴 기다리고 있는 시절이오.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강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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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HeeSung
2010-11-0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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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런 사연이 있었네요. 설마 골드미스 4명 덕분에 피곤하신건 아니었죠? ㅋ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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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junKIM
2010-11-0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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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우리도 어제~ 대학로 동숭아트센타에서 33개의 변주곡이라는 연극을 보았지요~^^*웬만한 연극보다는, 역시 막걸리 한잔하며 여행이야기 나누는게, 훨씬 재미있고 유익하다는 깨침만!~ㅎ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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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kooLee
2010-11-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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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가 있엇던 날이였어요. 전화를 받으니 김진준씨였습니다.. "연극표가 2장 있는데 함께갈 수 있느냐고.." 와이프에게 이야기 했더니 흔쾌히 OK, 그래서 2쌍이 같이 갔는데 극장의 조명이나 음향시설이 짱이더라구요. 베토벤이 작곡한 변주곡 33개의 비밀을 어느 루게릭병 환자인 학자가 죽을때까지 파헤치는 그런 조금은고급스런 내용이였어요.큰 재미는 있었었지만 김진준씨 짝을 만나 이야기 하는 시간만은 못했던것 같았어요. 조금 졸기도 했고... 장장 2시간 20분정도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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