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바스

대구모임 후기

허종 2011-03-28 (월) 13:16 추천:0 조회:732 220.xxx.91

벌써 남녘엔 꽃소식이 한창인데 이곳 대구가 약간 북쪽이라 그런 가?
아직은 쌀쌀한 바람이 코끝을 간지럽게 생기를 불어 넣는다.

주말의 초저녁 산과 강이 맞닿은 ‘강변풍경’의 간판이 정겹게 다가온다.

희뿌연 밤안개를 휘감은 나목들이 식당외등에 반사되어 운치를 더해준다.
오늘은 이곳에서 1/4분기 대구 서바스 모임을 갖는 날이다.

특히 오늘은 신입회원과의 첫 만남이라 기대가 커진다.
멀리 경주에서 오신 [정 익제]님과 주로(?) 같이 지내신다는 부군 김 만수님이다.
이런 멋진 핸드섬(?)한 서방님을 모시고 사는 기분은 어떠실까?

이분은 경주의 특수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신다.

뭐라고 평해야 하나? 장가 잘 왔다고 해야 하나, 시집을 잘 왔다 해야 하나?

우리 클럽의 막내로 입회하신 [김 미란]님......
그냥 처다 보기만 해도 풋풋하고 생기가 넘치는 아가씨다.
인정은 얼마나 넘치는지, 이야기 하는 것만 보고 있어도 배가 부르다.

오늘 63 엄마와 같이 오셨는데 엄만지 친군지 정말 잘 어울린다.
(엄마 사진을 분명 찍었는데 사진이 없어져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옆에는 지난 연말에 들어오신 두 번째 막내 [윤 혜정]양, 오늘 자기소개를 중국어로
멋지게 해 주셨슴다. 이 분은 일어학과 졸업에 중국서 사업, 영어도 하고 4 개 국어에
능통, 정말 좋겠슴다.

대구 지부장 [박 후원]님,
박 지부장님 말씀대로 우리가 지부장을 잘못 뽑아서 참 행복합니다.
이름이 [후원] 이라서 그런지 지난해도 후원(금) 백만 냥, 올해도 후원(금) 백만 냥,
계속 그러시면 우리는 참 행복하지만 다음 지부장 하실 분이 없어서 평생 지부장
허셔야 해요.

[정 성표]님
요즘 방송 통신대 영어 영문과 3학년 편입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계시다는데.....
정말 어렵고 힘든 과정입니다.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시길.......

[김 성길]님과 [임 한근]님
김 성길님은 연말에 이어 2월에도 동남아 5 개국을 배낭여행 다녀 오셨답니다.
이번 모임에서 여행기록 강의 해 주셨는데 참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임 한근님은 총무 자리 빼앗기고 아쉬워서 어떻게 보내시는지?
입회 하자마자 바로 총무일 맡으셔서 그동안 수고가 많았습니다.
덕분에 대구지부의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변풍경의 아늑한 모임의 장면입니다. 실내에는 정 경희님의 부군 박 화백께서
그리신 아름다운 그림장식이 돋보였고, 참나무를 태우는 난로가 운치를 더해 주었습니다.

평화이사님과 주로 같이 사신다는 [류 미숙]님과 [이 재경] 선생님
뛰어남 미모에 해맑은 웃음이 신선합니다.

이 재경님은 [이집트] 여행을 하셨는데 귀국하는 다음날 이집트 시위 사건이 터져서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했습니다. 그게 다 서바스 대구지부에 들어온 홍복 탓입니다.
특히 이집트 여행을 캠코더에 담아와 우리가 직접 여행을 다녀 온 것 같은 생생함을
전해 주셨습니다.

올해 신임총무 [김 미희]님과 [정 경희]님
올해 총무를 맡은 김 미희님 기대가 큽니다. 우리 모두가 팍팍 밀어드릴 테니 조금도
걱정 마시고요, 정 경희님은 이집 여주인과 동명이인 인데 이분도 임 한근 전 총무님과
주로 같이 사신대요.

만능 엔터네이너 이신 [배 기홍]님과 [박 선원] 님
배 기홍님은 허리가 많이 아프신 대도 서바스 모임이라면 열심히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그리고 박 선원님, 점점 더 젊어지신 것 같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끝까지 화기애매(?)한 가축적(?)인 분위기가 죽여줍니다.

허 종 전 지부장은 대구지부 운영위원회의 활성화로 지부의 업무가 보다 원활하게
돌아가고, 특히 테마가 있는 모임을, 그리고 회원 누구라도 모이고 싶어 하는 클럽을
만드는데 일조 하겠다 고요.

우리 클럽의 마스코트입니다.
전 덕성 평화이사의 아들 형제와 임 한근 전 총무님의 아들,
그리고 따님도 오셨는데 아직은 그 얼굴을 숨겨 둡니다.

열시가 넘어서 모인 회원 전체의 사진을 담아봅니다.
돌계단과 잔디밭에 앉아서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낙동강도 밤이 깊어 이제 인적이 드문 강변풍경에서 헤어지기 아쉬운
악수를 나누면서 다음 만남을 약속합니다.

Servas ForeveR

Huh Jong

heyjungYOON 2011-03-28 14:22	회원들의 사진과 정겹고 위트있는 내용으로 재밌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Heung-sook,Lee 2011-03-28 18:25	역시 대구가 다르긴 다릅니다. 인간미 인정미 넘치는 강변풍경 소식 고맙습니다. ㅎㅎ

jeongikjae 2011-03-28 22:53	와우~ 고맙습니다. 덕분에 반가운 마음 더 돈독히 다지고 회원님들 명찰 확실히 눈에 들어옵니다. 그날 모든 분들과 함께 좋은 기분 넉넉히 저장해두었어요. 마치고 바로 고향으로 가서 다음날 봄나물 먹고 봄볕에 등도 쬐이고 오늘까지 기분이 흐뭇합니다. 서바스님들 꽃 좋은 날 경주로 오시면 꽃나무 가지 아래 한 잔의 술을 드리옵지요...

hankounLIM 2011-03-29 16:32	아쉽고 즐거운 밤...이였습니다^^ 여행담을 들려주신 김성길님, 이재경님 그리고 전덕성님 진짜 멋진 여행 너무 부러웠습니다~ㅎ 그리고 새로오신 정말 멋지신 신입회원님들, 앞으로 대구모임이 더 기대됩니다. 화이팅 입니다~~~

miranKIM 2011-03-30 11:09	그날의 순간을 새록새록 기억나게 하는 허종 전지부장님의 표현능력! 탁월하신듯 ㅋㅋ 강변풍경에서 추억하나 쌓았네요^^ 어머니도 "내가 원하는 딱 맞는 모임이였어! 정말좋았어!^^"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특히 멋진 여행을 소개해주셔서 , 저희 모녀의 마음에 여행의 불을 지펴주신 많은분들. 감사합니다 ^^ ~ 또만나요~~ ㅎㅎ

whowonpark 2011-04-01 10:55	화...!!! 반가운 얼굴들, 다정한 모습들...너무 보기 좋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신나는 모임, 가장 마음 편한 만남...회원 여러분들의 건강과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에 큰 보람 있으시길 빕니다. 그리고 신입회원분들의 건투도 부탁드립니다. 저도 이제 곧 좀 덜 바빠지면 자주 여러분들 뵙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 보겠습니다. 정익재님, 멋쟁이 부군과 늘 함께 오시고 김미란님도 앞으로는 언제든 어머님과 함께 오십시오. 허종 전 지부장님, 늘 이런 모임후기를 통해 우리가 혹시 꿈에서 만난 건 아닐까 하는 추억의 장면들을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강변풍경 여왕님, 역대 서바스를 통틀어 최고의 미인이신 김미희 총무님, 두 분 이번 모임 주관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낼이라도 다시 한번 모이고 싶군요...Servas여 영원하라...

sungkilKIM 2011-04-01 10:58	대구 신입회원님들 앞으로 많은 기대를 하겠읍니다. 그리고 후원지부장님 혹시 집 팔아서 서바스 재정 후원 하시는 것 아닙니까. 요즈음 KAST가 잘 나가는가봐요. 팍팍 쏘시는 것보니까. 지부장님 회사가 잘 되면 우리도 넘 좋아요. 식물공장 잘 되기를 기원합니다. 여행기 발표했다고 도서 상품권도 받고 또 여행기 올려서 또 받고 여행비 충당 되겠읍니다. 감사합니다.

jasminkim 2011-04-10 16:42	총무가 늘 꼴찌네요.ㅎㅎ 넘 감사합니다~~이렇게 멋진 분들과 보낸 멋진 그날을 소상히 잘 알려주셔서 ,지금 이글을 읽으면서도 마치 지금 인듯 착각이 듭니다.새 봄 더 멋지게 좋은 추억 쌓으면서,다음 만날 날을 기약합니다~~모두모두 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