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구이린 역앞에 나가니~양수어 가는버스가 줄줄이  있다~15위안!

시내를 벗어나니 가는 길이 너무 이쁘다!

조그마한 봉우리 산들이 여기저기 늘려 이색적인 분위기를 팍팍 풍기니 기분 이 짱!

1시간 30분 정도 걸려 도착한 양쉐! 역시 소문대로 아름답다~ 간만에 햇빛도 ~

삐끼를 따라 한군데 가보니~미술을 배우는 학생들과 선생들이 이미 있는 게스트하우스~좀 지저분한듯해서~다시 버스터미날로 오니, 또 한명의 삐끼~

따라 가보니~위치도 98빠 바로 옆~깨끗하고 저렴하지만~(더블룸50~) 1층 구석방이라 망설이는데~ 안내하는 아가씨가 워낙 밝고 성실하게 안내를 하길래! 흥정을 시작하여~ 이틀 80에 콜!ㅎㅎ

일단 밖으로 나가 여기저기를 다녀보니~전체적인 분위기가 따리 리짱이랑 비슷하지만~가까히 보이는 산들때문에 훨씬 이국적이고 멋있다!

외국및 중국여행자들이 바글대고~음식값이 좀 비싼듯~그래서 우리는 좀 벗어나~로컬식당으로~

 시원한 리천맥주가 4위안~만두한판에 6.5~볶음밥이 6위안~ 일단 맛있게 먹고~

1위안짜리 미니 버스르 타고~5번탔다가 종점에서 1번~또 종점에서 3번 하는 식으로 주변을 다니니 양쉐가 친근해 진다~

(5번 종점에 내리니, 시내에서 좀 떨어진 거리인데 외국여행자6명이 줄줄히 가길래 따라가보니, 론리에서 소개하는 3세끼를 다 주며 한명당 70-80위안인 문화학교 게스트하우스다! 혼자왔을때 거기 묵으면 현지인가정을 깊이 체험 할수 있을 듯!)

양쉐2중학교 앞에서 1위안짜리 호떡(?)에~1윈안짜리 부추튀김을 곁들이니 맛이 일품!ㅎㅎ

중학교 앞에서 군것질하듯 길거리 음식을 먹으니~내가 중학생이 된 듯한 느낌! 현지인들도 신기(?)한듯 웃는다! 뭐 어때! 내 인생은 내가 즐기는거지~ㅋ

예스미는 3위안짜리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며 좋아라 한다~

우리같이 이렇게 저렴하게 여행하는 사람들 없을꺼라며!   집 나온지 50일이 넘었는데 현지 비용은 200만원정도~? 중국 윈난에다가 라오스 베트남 거의 종단하며~찐하게 여행했으니, 내가 생각해도 잘 여행 하고 있는 듯~ㅎㅎ

숙소에 뜨거운 물도 잘 나오고, 티비 채널도 얼마나 다양한지~못알아 듣는 중국말도 이제 편안하다~!

드디어 4월 1일~느긋하게 일어나~ 우리는 어제 저녁에 새롭게 뚫어 놓은 현지식당으로 가서 2위안짜리 죽에다가, 1위안짜리 베지밀?을 가지고 간 과일과 빵과 함께 먹고~

오토바이를 빌리기 위해~ 여기 저기를 알아 보니, 80-100이란다.

물론 전기오토바이는 60정도면 빌리는데 시간이 4시간정도 탈수 있다니~ 

좀 저렴하게 빌리기 위해서 1위안짜리 미니차를 타고 좀 외곽으로 빠졋다~

역시 자전거도 1인용이 5위안 2인용이 10위안으로 반값이다!

오토바이도 흥정을 하니,50까지 가능!그러나 시범삼아 타보니~영~ 너무 오래된 스쿠터인지라 성능이~ 괜히 빌렸다가 중간에 고장이라도 나면 낭패!ㅋ 

마음을 비우고~ 그냥 걸어서 배 있는곳으로 가니,건너편으로 가는 배가 1위안이란다! 일단 고!!ㅎㅎ

근데 현지인들은 0.5를 내는 것 아닌가?엥? 그럼 우리도 둘이서 1위안만~뭐라하는데 웃으며 이야기하니 통한다! 이제 우리도 중국 현지인!?ㅎㅎ

하롱 빼이 비슷한 풍광을 둘이서만 누리기에 뭐해서 다음으로 미루고~우리는 골목투어를하며 현지인들의 삶을훔쳐보기도 하며, 시장에서 1위안짜리 떡도 사먹고~그냥 여기저기 어슬렁 거렸다.

그러다가 아까 잠깐 인사를 나눈 캐나다 노부부~ 하지만 정말 멋있게 두분 다 머리를 길러~! 맥주한잔 하며 이야기를 나눠보니 역시 밝고 재미난 부부! 이미 6개월동안 태국남부와 중국을 여행하고 내일 모레 귀국한단다~ 서울은 이미 두번이나!

내가 제주도를 소개하니 꼭 와 본단다. 서로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서로 서로 자기집으로 초대!ㅎㅎ 이런것이 정말 진정한 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그동안의 여독이 쌓였는지 좀피곤하기도해서 숙소로 와 좀 자다가~

저녁에 다시 거리로 나가~ 내가 좋아하는찐한 콩국~ 한컵에 2위안~에다가 저렴한 중국 빵으로 간단하게 먹고~

야간 네온싸인에비친  주변 산들을 구경하다가.

또 네온싸인광고가 펼쳐지는 광장부근의 한 식당에들러~ 시원한 리천 맥주(5위안)와치킨(6위안)부추꾸이(1위안)을 먹으며, 예스미랑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는데~

옆에 앉은 중국인이 우리보고 합석해란다~ 자기 혼자 여행와서 시킨음식이 너무 많다며 우리보고 비어피쉬를먹어 보란다! 오케이!ㅎㅎ

꽝쩌우에서 온 젊은 친구인데, 영어가 좀 되어~ 이런저런 궁금한 사항들을 물으니, 잘 대답하기도하며 서로 좋은 시간을 가졌다~

양쉐에서 처음으로 맛본~ 비어피쉬맛이 영 별로다!ㅋ 비싼듯해서 안 시켜먹었는데 정말 잘했다!

뭐니뭐니  해도 우리나라 우리 음식이 내 입맛에는최고인듯! 그 친구도 꽝쩌우보다는 싼듯해서 시켜봤는데, 맛은 별로인지 잘 먹지도 않는다.

중국에서는 뭐든지 가격이 들쑥날쑥이다!무조건 흥정해야지 안하면 바가지 쓴다!

야간 라이트쇼도 여행자사무실에물어보니~200에서 600까지 천차만별~ 근데 거리의 삐끼아줌마는 처음에는 100부르더니 나중에는 40까지 내려간다!ㅠ

지난 하이난 여행때 본것과 비슷 한듯해서 이것도 다음에 다른 일행들과 함께보기로 하고 넘어 가길 했지만,

중국은 알면 알수록 헷갈리며, 정말 희안한 나라다!

양쉐에서 구이린 가는 버스비도 18위안으로 적혀 있지만~ 우리는 올때 구이린 역앞에서 15위안에 왔고~이 친구 말로는 7위안에도 온단다!ㅎㅎ

암튼 이렇게라도 대충 경험해 보는것도 참 여러가지를 느끼게해주는 여행의 수확이다!

이런 내가 좋다!! 바람처럼 물처럼~ 가배얍게 가배얍게!

*물이 그냥 지나가도 콩나물은 무럭무럭  자란다!!  나는 콩나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