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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에서 커피를 마신다는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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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akim 2011-08-01 (월) 22:20 추천:0 조회:751 182.xxx.2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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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다들 휴가 중 이시겠죠? 전국적으로 비난리가 나서 개운한 마음으로 어디를 가기도 그렇지만 ....... 조용히 ~.............잠간.~..............휴가겸 잠간 강원도를 다녀왔습니다. 널찍한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양들이 보고싶어 잠간 대관령목장에 들렀다. 자욱한 안개낀 목장에서 오로지 풀을 먹는것에만 전념하는 양들이 참 편해보였다. 내가 듣기론 양들은 여름엔 양들끼리 붙어있으려하고 겨울엔 멀리 떨어지곤 한다던데.... 왜 냐면 여름엔 떨어질려니 다른양이 시원할까봐....겨울엔 그반대라나~ 한마디로 내가 좀 불편하더라도 남이 잘되는 꼴은 못본다.....뭐 그런 말일거다...ㅎㅎ 그런데 그건 유언비어 였다.....식사시간이라 그랬나??ㅎㅎ 배가 부르고 난뒤에 못된 습성이 나오는데 내가 미처 못본걸까?ㅎㅎ 평창에서 바닷길을 옆으로 하고 계속달려내려가면 안 목해변이라는곳이 있다 ... 몇해전부터 강릉에는 새로운 커피 바람이 불어 직접 뽑아쓰는 로스터리 커피숍을 비롯해서 크고 작은 예쁜 커피숍들이 안목바다 옆으로 일렬로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회집보다 커피숍이 더많아 해변가는 솔솔풍기는 커피향으로 마음이 더 편안해지는듯했다. 강릉에서 바다를바라보며 커피를 마신다.....이것은 단순히 좋아하는 음료를 마신다는 의미가 아닌듯하다. 커피생두를 직접뽑고 갈아서 한방울 한 방울 내려마시며 생의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남이라..... ...... 빠르고 쉽고 간편한것보다 수고하고 복잡하고 뭔가 천천히 기다림에서 얻는 것이야말로 짙은커피향같은 삶의기쁨얻게 되리라는 생각가져본다...... 공부한다고 한창힘든 우리딸을 비롯해 전국의 수험생과 그의부모님들과 안목해변의 커피를 함께 하고픈 마음 가득하다. 그리고 수해로 힘든 분들에게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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