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바스

안녕하세요! 서울지부 모임에 참석 후 세계여행을 출발한 '류광현'입니다. (일반)

kwanghyunLyu

2012-03-19 (월) 14:43 추천:0 조회:882 190.xxx.227

안녕하세요!
2011년 12월달에 세계일주를 가겠다며 서울지부의 모임에 참석했었던 류광현 입니다.
잠깐 지난 것 같은데, 벌써 3월달이 지났네요.
한국도 이제는 겨울 추위가 물러가고 봄 기운이 다가오고 있겠어요?

이곳은 지구 반대편 '페루 북부의 'Piura' 라는 곳입니다.

'사람을 만나는 세계여행' 을 하겠다며 집 나온지 딱 2달 되었습니다.
무슨 사람을 만나냐고요?
전 세계에 190여 나라가 있는데, 그 중 한국인이 170여 나라에 퍼져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땅떵어리 103위인가?? 이리 조그만 나라의 국민이 전 세계에 퍼져 있다는것 대단하지 않나요?
그중 '개발 잠재 국가' 50군데만 골라서, 낯선 현장을 개척하고 계신 CEO분들
즉 인생 선배님들을 만나 뵙고,
저도 세상에 도전하며 살아가는 사람 '기업인'이 되고 싶다는 꿈을 꿔 보려고 나왔습니다.

'바쁜 사장님들이 널 만나 주겠냐?'
'평범한 널 만나 줄 이유가 무엇이냐?'
'사람 만나는 것이 인생에 뭔 도움이 되겠냐?'
'사람이 회사를 만들어 주냐?'
'세계여행? 부자냐? 돈이 많냐?'
'후원? 요즘 같은 불경기에?'
'만날 사람들은 정해졌냐?'
'언어...영어...스페인어....잘하냐?'
'결혼은 안할 거냐?'
'돈은 어제 모을 거냐?'
'언제까지 여행 다닐거냐? 정신 안차릴래?'

우와~
진짜 말을 안해서 그렇지, 출발도 하기 전부터 아주 너덜너덜 해졌었습니다.

그렇다고 굴복하면 안되죠?
세상의 불굴의 역격에 '환하게 웃어보고 싶어서' 그냥 돌진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라'로요^^
반대가 심한 만큼, 걱정도 많았어서!
3~4개국 정도 해보고 자신이 생기면 소식을 전하자고 다짐 했던것이 벌써 2달이 되었네요!

그럼 외쳐댔던 '사람 여행'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계획대로 잘 걸어가고 있습니다.

수 많은 기자들, 탐방객들이 스쳐 지나간 이곳에
전혀 엉뚱한 인물인
인생의 멘토를 찾으러 나왔다는, 그래서 사람을 통해 기업가가 되보겠다는 당찬 녀석이 들이 닥쳤으니,
때론 당황하기도, 때론 이해 못 하기도,
때론 전화 받을때의 냉대가 어디 있었냐는 듯 환화게 맞아 주시는 분들, 먼저 소개를 시켜 주시겠다는 분들등
8대 2 정도는 환대를 받으면서
지금까지 70여분의 크고 작은 회사 및 가게의 사장님들을 만나 뵈며
도시도시를 건너 다니고 있습니다.

그간 지나간 국가와 도시가
아르헨티나 : Buenos Aires(수도), Rosario(경매), Posadas(국경), Puerto Iquazu(관광)
파라과이 : Ciudad del Este(국경 밀수), Asuncion(수도)
아르헨티나 : San Salvador de Jujuy(관광 개발), Tucuman(파업으로 몰락한 도시), Mendoza(와인)
칠레 : Santiago(수도), Vina del Mar(휴양), Valparise(항망), Coquimbo(항구), La cerena(광산), Antopagasta(구리 광산), Iquique(자유 경제 도시)
볼리비아 : uyuni(소금 사막), La Paz(수도), Copacabana(국경)
페루 : Puno(호수도시), Arequipa, Lima(수도)

'이과수'와 '우유니' '수도' 빼고는 관광지와 거리가 먼 곳들이라 거기를 왜 가냐고들 하는데,
경제적 가치가 있는 도시들이라 제게는 아주 꿀맛 같은 도시들이죠!!

정보가 없는 곳들을 뒤지고 다녀야 되서,
10여마디 아는 스페인어와 손짓, 발짓, 애걸복걸 다하며 결국은 원하는 곳들을 얼추 찾아 다니고 있네요!!

2번 정도 남미의 'Servas' 회원들께 연락해 봤는데, 연결이 되지 않아서 아직은 'Servas'로 현지인을 만나보진 못 했어요.
하지만 현지에서 소개 소개 받으면서 현지인 집에서도 잠도 자고, 얼추 현지 문화는 느껴가며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서바스 멤버 분' 댁에 방문 하고 싶다는 욕심도 드네요 ㅎㅎㅎ

세계여행을 출발하기 전에 서울 모임에 방문 했던 기억에,
젊은 청년 한명 건강히 지내고 있다고 소식을 남겨 드리고 싶어서
안부 인사 남깁니다.

http://blog.naver.com/ayungayung
역시 인터넷은 한국이 아주아주 빠르네요. 느리지만 가끔 여정기 남겨 놓겠습니다.

YUNYOUNGBOM 2012-03-19 15:15	좋은 여행되시고 건강하게 돌아오시길.... 화이팅 !

youngrankim 2012-03-19 16:22	뭔가 해 낼수 있는 사나이네요. 부럽 부럽 부럽....

JAEKEUNCHA 2012-03-19 17:04	이야 대박입니다...몸건강히 마무리하시길...

KWON-nayeun 2012-03-19 19:52	블로그 이웃추가 했음

KIMHYEONSOOK 2012-03-19 22:21	남미여행 그때가 아련히 떠오릅니다. 여행할 당시 돈이 똑 떨어져 난감한 상황에 빠진 한국 청년을 한명 만났었죠.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요. 아들 같아 엄마의 손길로 잠깐 도움을 줬는데 그 청년 역시 광현군과 같이 진취적이며 미래의 확신으로 눈이 반짝였었답니다. 여행의 끝에서 꼭 멋진 결실과 큰 희망을 한웅큼 손에 쥐고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제 가슴이 다 뛰는군요.

eunkooLee 2012-03-20 10:09	2011년 10월 26일 인터뷰시 앞으로의 포부를 듣고 일각 깜짝 놀랬는데 드디어 실천에 들어가셨군요. 인터뷰하고 2,3일만에 처음 모임에 참석하는 열성이 남달라 보였습니다. 젊은피가 끓는, 어쩜 세상을 안고 다닐만한 그런 청년이라 생각 했었습니다. 내내 몸 조심하시고 건강한 몸으로 다시 서울에서 만날날을 고대 합니다. 서울 인터뷰 담당 이은구

정연문 2012-03-20 11:14	어디죠? 페루 어디에요. 저도 서울멤버이구요. 제가 아는 친구들이 페루 북부의 트루힐요에 살고 있죠. 제가 화상스페인어를 운영하고 있구요. 만약 그쪽에 가면 제가 숙소나 친구들을 소개할께요. 아무튼 참 멋찐 인생여행을 하고 있군요. 부럽네요. 많이 보시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서 좀 더 멋찐 인생을 만들고요. Que tenga buen viaje. Buena suerte. Chau.

정연문 2012-03-20 11:19	안타깝군요..벌써 트루힐요에서 상당히 북쪽인 곳에 가 있군요...즐겁게 건강하게 여행하구요. Chau.

eunakim 2012-03-20 17:13	멋진 청년이네요~화이팅 ㅎㅎㅎ

kwanghyunLyu 2012-03-21 00:00	@all 우왓! 벌써 이렇게나 많이 응원 글들 남겨 주시고 감사드려요!! @정연문님 : 아~ 이래서 행동은 생각날 때, 바로 해야 하나봐요. 리마에서 글을 남기고 싶었는데, 페루 북쪽에 와서야 글 남기고 좋은 기회가 멀어졌네요!!

조길환 2012-03-21 17:01	멋지다 부럽다 하고싶다 나도!!! 아.....건강하고!!!

hongyongKil 2012-03-21 18:57	몇년 전 스위스 24살 친구가 알바한 돈으로 3개월 세계일주 여행중이라기에 우리 집에서 2박3일 홈스테이를 시켜주며 무척 부러워 했었는데.........젊음 자체가 부러움이군요. 건강 잘 지키며 지구촌을 가슴에 한아름 담아 오세요.

jinjunKIM 2012-03-27 11:08	우와!! 멋져 버러!! 역시 액션하는 젊음이 멋지네요!~ 우리 부산의 조카 주은이도~ 지금 9개월째 호주 워킹하고 얼마전부터 여행중이라던데~^^* 가장 소중한 황금기! 자기 투자 중에 최고는 여행!ㅎㅎ 다음카페 프리세계여행 http://cafe.daum.net/foodfree 에도 좀 올려 주세용! 일단 퍼가고!ㅎㅎ

kyeongshinLEE 2012-04-02 20:52	광현씨 짜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YoungWoo.Yun 2012-04-14 14:29	오우 광현씨, 가장 좋은 시절에 좋은 경험을 하는군요. 미 서부 오게 되면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