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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 년 4 월 19 일 하루

최병완 2012-04-19 (목) 10:12 추천:0 조회:776 175.xxx.247

1960 년 4 얼19 일 하루
난 원효로에 살아 효자동 청운 국민학교 까진 전차로 통학을 햇다. 며칠채 학교가 끝나고 효자동 종점에서 전차를 타고 집에 가려면 국회앞( 현 서울시의회 건물)에서 자주 멈추곤 하였다.
4.19 일날 아침에도 학교에 가 공부를 하고 있는데 전부 집으로 가야한다고 운동장에 모이라고 한다.
멀리서 총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 청운국교와 경무대( 현 청와대) 는 직선거리로 약 300m 정도로... 그때는 경무대에 개구멍으로 들락 거리며 벚찌도 따먹으며 놀은 기억이 있다.
원효로 사는 아이들을 한데 모아놓고 인솔자가 올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한참을 기다렸는데 조선전력 ( 현 한전의 전신으로 조선전력, 경성전력, 남성전력전력회사 3 개의 회사가 전기생산,영업을 했슴)에
다니는 큰형님이 날 대리러 오셨다.
운동장에서 형님을 보니 죽는줄 알았다가 살것만 같앗다
뒷골목으로 뒷골목을 걸어 광화문 근처에 가니 자유총연맹( 현재 미 대사관건물부근) 건물이 화염에 불타오르고 서울신문사도 불타오르고 거리에 수많은 형님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다
을지로 입구에있는 조선전력건물( 현외환은행 본점자리)앞에서는 수많은 학생들과 경찰들이 대치 총성과 체루탄 울려 퍼저 도저히 갈수가 없어 조선전력 건물에서 한동안 머물기도 하였다.
회현동 후암동을 지나 뒷골목 으로만 걸어 걸어 원효로 집에 까지 갔다
6 학년 어린학생인 나로서는 위대한 4.19 혁명의 의미를 그 때는 몰랐스나
그날 거리를 가득메운 형님들의 함성과 열정은 지금도 가슴속에 남아있다

jinjunKIM 2012-04-19 16:29	지부장님의 탁월하신 기억력!! 정말 놀랍고 놀라울뿐! 부럽고 부러울뿐~^^* 저는 망각의 은총을 마음껏 누리고 살고 있답니다~^^*

eunkooLee 2012-04-20 15:33	위의 김진준군과 동일하게 " 기억력에 놀람 " 그래서 그렇게 Guider 역을 잘 하시는군요! 그날의 현장에 동참해 있는 기분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