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바스

대구모임 후기 (일반)

허종 2012-07-09 (월) 13:49 추천:0 조회:794 220.xxx.91

7월 7일 17시,
서바스 대구지부 2/4분기 모임의 날이다.
이 번 모임은 준비 과정부터 달랐다.

영어 스터디 그룹 멤버를 주축으로 한 사람당 네 명씩을 분담, 메일, SMS,
전화가지 맨투맨 식으로 했다.

[대구지부의 화려한 여성멤버들, V자를 그리시는 정명희님도 오랜만에 참석]

내 한테는 김범래님, 길정향님, 김미란님, 정명희님이 할당 되었고, 김범래님만
제외한 세 분이 오셨으니 대단한 성공이다.

[환하게 웃으시는 전덕성 평화이사, 김미희 총무, 그리고 나]

토요일 오후 여름날씨라 무덥다.
하지만 이곳 야외 식당 “하늘 정원”의 잔디밭은 한결 시원하다.

[박 지부장은 항상 진지하다. 옆은 아제르바이잔에서 오신 ‘아나르 무라도브’님]

처음 이곳에 도착하니 우선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다.
도시의 답답함을 벗어나 숲과 나무 잔디밭이 주는 녹색 풍경이
시내 더위와는 전연 상관없다.

[거수경례 하는 배기홍님, 옆으로 박선원님, 왼편에는 경주에서 오신 김만수님,
김인수님, 김성길님, 김성덕님 등이 보인다.]

오늘 메뉴도 멋지다.
생 오리 BBQ에 생탁, 소주 희태맥주, 그리고 싱싱한 샐러드가 가득 차려진다.
아직 햇빛의 잔광이 남아있는 잔디밭 뒤로는 부산가는 KTX 기찻길이 보인다.

박 지부장의 건배 제의 “개똥” 선창에 우리모두 “벌래 ”로 후창하며 식사가 시작된다.

[박 지부장은 오늘 오신 내빈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제 어느 정도 배가 부르다.
생탁에 섞은 희태 소주가 약발을 받기도 하고…

왼족부터 김은아님, 친구 홍은자님, 그리고 서울서 내려온 김미란양,
가운데 계신 분은 필리핀에서 금을 만드시는 분이다.
‘Alchemist’는 아니고 ‘Gold-refiner’ 다.

하늘 정원은 동대구역에서 고모역을 지나면 보인다.
왼쪽은 화다닥 KTX가 다니고, 오른쪽은 정감나는 무궁화호가 슬로우로 다닌다.

이 두 기찻길은 모두 고가도로라서 잔디밭에서 보면 하늘 위로 기차가 다니는 형상이다.
[왼족 ‘가르시아’ 전덕성님, 오른쪽은 ‘아나르 무나도브’ 그리고 나, 뒤엔 박지부장]

이제 해는 지고 잔디밭 위엔 전등불이 매달려 있다.

오늘 첫 무대, ‘정명희님’(이분은 소아과 과장에서 승진했다던데) 의 “개똥 벌래”
열창이다. 엄청 프로 기질이라 백 덴서 없인 무대에 안 선다.
대구지부 모임은 이래서 항상 즐겁다.

이어지는 ‘올드 팝’ “Green, green, grass of home”

뒷동산 참나무에 올라 놀던 일, 여자친구 메리와 손잡고 걷던 잔디밭 길…
영국가수 톰 죤스가 불렀던 아련한 향수의 올드 팝이다.

. 김은아님과 친구 분 홍은자님

. 파티는 절정에 이른다.
오늘 이 식당에는 다른 팀들도 많이 왔다.옆팀의 어린이가 무대로 나와서 노래를 부른다.

‘가르시아’가 어린이를 인터뷰 한다. 이 어린이 영어를 꾀 잘한다.
주위의 모든 분들도 박수를 보낸다. 나는 이 어린이 엄마를 찾아 Servas 가입을 권했다.

. 박 지부장의 ‘Summer time’ 열창이다.
뒤에는 가르시아가 열심히 응원하고…..

가르시아가 자기 소개를 한다.
텍사스 출신, 이태리안 엄마와 멕시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이 친구는
턱 수염만 기르면 영락없는 맥도날드 할아버지다.

밤이 깊어가는 하늘정원 야외식당 모습

영국가수 Englebert Humperdinck의 ‘Last Walz’를 열창 하시는 박선원님

밤이 깊어지니가 분위기가 더욱 좋아진다.
늦은 밤에도 족구를 즐긴다. 이 집엔 족구장이 두 개나 있다.

서울서 내려온 김미란 양의 노래 하는 모습, 참 발랄하다.
그런데 이 친구 어머니는 더 발랄 하시다.

오늘은 선약이 있어 같이 못 오셨다.
“ 미란양 어머님, 우리 멤버들 한테 인기 좋아요”
“ 다음엔 꼭 같이 오세요”

김인수님과 김성길님

박선원님과 정명희님

왼족부터 김미란양, Tesa(필리핀), 윤혜정님, 정명희님,

김은아님, 홍은자님, 그리고 김미희님과 장익제님,
장익제님 오랜만입니다. 오늘 경주에서 참석해 주셔서 감사해요.

. 헤어지기 섭섭해서 손잡고 다 함께 합창을 한다.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가운데는 아제르바이잔에서 오신 ‘아나르 무라도브’ 멀리서 오셨다.
이 젊은이는 5개 국어를 구사하는 앨리뜨로 스물다섯 살이다.
이 청년은 한국에서 초청한 전액 장학생으로 경영학이 전공이다.

. 배기홍님 부부, 장익제님 부부, 그리고 옆엔 정명희님 부부(?)
정명희님 옆에는 김성덕님이 장난처럼 서있다.

다음 모임에는 각국 장학생 여러 명을 초청해서 그들 나라의 문화와 생활 등
토론회를 가져봄이 어떻겠습니까? 대구에만 2 십여 명 넘게 와 있다는데…..

아나르 무라도브 와 정명희님

. 이제 오늘 모임의 막을 내린다.
대구지부 모임은 언제나 진한 감동을 가슴에 안긴다.
그 감동은 다음 모임으로 이어 지고…
오늘 참석해 주신 분이 모두 23명이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신 것은 박 후원 지부장의 홍복이고
서바스 대구지부의 앞날을 밝게 비춰줄 것이다.

다음에는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참 잘왔다’
라는 공감을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입니다.

대구지부 허 종

Heung-sook,Lee 2012-07-09 15:16	역시 허종님!!짱 이십니다. 세심한 준비와 진행,소개 마무리까지.. 감동 전해집니다. 대구지부 화이팅!!!

허종 2012-07-09 15:23	《Re》이흥숙 님 , 이 부회장님 오랫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 십시오.

whowonpark 2012-07-09 19:02	역시 또 허종님의 모임후기....진짜 모임보다 더 진짜 같은 느낌.... 장소 선정도 좋아서 한 여름 밤 분위기 있는 정취, 반가운 사람들, 따뜻한 얘기들에 시간 가는줄 몰랐었지요... 이번 모임에서 서바스 신입회원으로 홍은자님이 오셨습니다. 소개하신 분은 김은아님....두 분은 절친한 고등학교 동기였다는데 역시 홍은자님의 자태에선 범접할 수 없는 막강한 포스, 카리스마가 느껴집니다. 우리 서바스 대구 경북지역에 큰 지각 변화가 일어날 듯....또 그렇게 기대해 보기도 하겠습니다. 홍은자님의 서바스 가입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그리고 이번 모임을 더욱 빛내주신 정명희님, 정익재님과 멋있는 부군, 그리고 멀리 서울에서 오신 늘 활기발랄한 김미란님, 늘 털털한 레이 가르시아님과 사모님과 예쁜 따님 카트리나양....오랜만에 참섯해 주신 임한근님과 정경희 사모님....모두 반가웠습니다.

jeongikjae 2012-07-10 09:48	늘 정감있는 후기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감성이 묻어나는 후기를 읽다보면 저절로 미소가 가득 번집니다. 즐거워서.... 요.. 오랫만에 참석한 서바스모임 역시나 즐겁고 행복했어요 여름내내 건강하시고 모든 분들 즐거운 여름 나시길 .....^^

허종 2012-07-10 11:39	《Re》정익재 님 , 정익재님 감사하고 미안 합니다. 제가 존함을 '장익제'님이라고 잘못 올렷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다음부터는 절대 이런 실수 안하겠습니다.

YUNYOUNGBOM 2012-07-10 17:01	대구지부 화이팅! 즐거운 모임 부럽습니다.

miranKIM 2012-07-10 17:13	허종님 연락이 아니었으면 서울에서 감히 내려올 생각을 못했을 거예요. 역시 대구지역의 우리 서바스 사람들은 항상 건강한 웃음과 즐거움이 넘쳐서 정말로 좋습니다 ^^ 또 만나는 그날까지! 열심히 잘 지내고 있을께요~ 모임 사진과 후기 감사히 잘봤습니다^^ 대구지부 화이팅!!

sungkilKIM 2012-07-12 09:27	대구 서바스 모임이 오랫만에 야외에서 개최되었는데 많은 회원이 참석하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종일관 이끌어준 박지부장과 김총무님 허종 전 지부장님 감사합니다. 이날은 특히 옆자리에 앉은분들도 서바스 행사 참석해주는 그런자리가 되었어요. 서바스 홍보가 조금은 되었다고 생각되어요. 앞으로 계속 잘 되어가는 대구지부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전덕성 평화이사 가족의 영국 여행을 잘하고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대구 지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