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이제는 우리 앞뜰에 텐트를 치고 잠을 자는 김 클라이머님(이하 김클~)과 어제 4인방중(나머지 3분은 대구 동행교회에서 선교활동 나오신~애플님,주만봐님 첫사랑님)에 다른 동행자인 인도가님, 예스미와 나 이렇게 4명이서 오붓하게 프리 조찬 회동을~^^*

그리고 예스미와 김클님과 나는 써니님을 만나기 위해~쎄레나 호텔로 갔는데~ 어제 오후에 그 부근의 엠버시 호텔로 옮겼단다~

거기로 가니 반갑게 맞이하며 ~오늘 이글 네스트 호텔로 간단다~!

한국에서 인도가는 길을 통해 하루씩 예약을 해 놓은 터라~어쩔수 없이~^^*(그런데 나중에 알아보니 조금 비싸게 한 듯! 이글은 픽업비도 따로~ 무려 2000루피나!)

우리

예스미와 김클님과 써니님과 나는~일단 우리가 준비해 온 음식으로 또 한판 판을 벌렸다~ ㅎㅎ 옆방의 현지인 커플이 오고가며 체크아웃을 준비하다가 우리에게 한국음식도 맛보고~ 함게 사진도 찍고~ 나중에는 서로 명함까지 주고 받는 친구가 되었다~

두분 다 외국 유학까지 다녀온~ 미남미녀 신세대 커플이다!

서바스를 소개하니 너무나 반가워 하며~꼭 가입을 한단다!

우리는 또 천사같은 마음의 써니님의 배려로~

오래간만에 때밀이 타올로 목욕을 한시간씩이나! ㅎㅎ

물론 그 동안에~와이파이가 잘 터지는 야외에서~오래간만에 인터넷 접속!~ 그동안 적어 놓은 여행기도 올리고~ 써니님은 프리세계여행 카페에 가입도 하고~인사말까지!~ㅋ

함께 픽업 나온 오리지날 짚차를 타니~ 정말로 무슨 귀족이 된 듯 한 느낌!

예스미와 써니님은 뒷좌석에서 둘다 너무나 좋아하며~ 이리저리 사진찍고~난리다! 나는 또 폼나게 앞좌석에 앉아~ 꼬불꼬불 아름다운 산길을!

정말로 아름다운 여행길이다! 훈자마을에서는 볼 수 없는 저 멀리 다른 설산들도 보이고~산골마을의 정겨운 풍경이 펼쳐지니~ 세 명 다 기분이 최고!!

30여분을 오르고 올라~ 도착!

역시 이름대로 이글 네스트는 정말로 아름답다!

어떻게 이런곳에 호텔을 지을 수 있었는지!

호텔 주인장 알리는 이틀전에 팰리스에 와서 나와 인사를 나누며 초대를 했던터라~아주 반갑게 환대를 해 준다!

우리는 손님이 아니라~ 그냥 친구 따라 사진 찍으러 왔노라고~ㅋ

써니님의 방~ 침대에서 바로 누워서도~울트리 피크와 레이디 핑거가 바로 눈앞에 보이는 아주 멋진 곳이다! 아마 특별히 배려 한 듯?

우리는 또 준비한 음식으로 배 터지게~ 맛있게 먹고~

천천히 걸으며 이글 네스트를 살펴본다~!

저 밑으로 훈자 마을과 훈자강이 펼쳐지고~ 저 멀리는 설산이라는 설산은 다 보인다!

여기는 동서남북 아무데나~ 가까이 멀리 다 찍어도~ 그대로 그림이고 예술 사진이 된다!

아무것도(?) 모르고~ 며칠전 ~일본인 여행자 리사에게 안 가도 된다고 말했던 나의 무지함!ㅎㅎ

이제 직접 내가 가보지 않고서는 절대 함부로 아는 척 해서는 안된다는 뼈져린 교훈을!!

언덕 위에 올라~ 저 멀리 걸어가서 봐도!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작품이다!

진정 신의 위대한 걸작품!

저멀리 우리가 처음으로 소스트에서 강건너 짚차를 타고 올때의 산능성이 길이 보인다~ 차는 조그마한 개미같이~^^^*

역시 정상에 올라본 사람들의 시야는 보통 사람들과 다를 수 밖에 없다는!

자고 가라는 써니님의 유혹을 물리치고~(사실은 이 날밤에도 파티 약속이~! 마음 약한 우리가죄다! 약속은 구속이니~ 다음부터는 조심~)

내려 갈때는 예스미랑 둘이서 천천히 걸어갔다!

올라갈 때 보이지 않던 그 꽃이~ 내려 갈 때는 정말로 다 보였다!

아름다운 여기저기에서 다 사진을 찍다보면 오늘중으로 귀호텔 하기는 글렀다~

만나는 사람사람들의 미소와 표정은 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30분넘게 걸어 내려 오는데~뒤에서 차가 오는 소리가 들려 히치하이킹을 해 볼까하고~뒤돌아 보니~승용차에 이미 5명이나! 그대로 가라고 했는데도 끝까지 웃으며 우리 보고 타란다!

에라~잠깐 낑겨 가지 뭐~^^

그런데 이 친구들~훈자 와인도 권하고~ 이런저런 질문도 하며~대환영분위기~기분이좋아 준비한 때밀이 타올을 대표에게 하나 선물로 주니~ 그 친구 전화번호까지 적어주며~길깃에 오면 꼭 연락하라고~자기 집에서 자고 가라고!ㅎㅎ

아쉬운 이별을 하고!~ 호텔로 가니~ 오늘 저녁 파티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가 않아 영~ 조촐 할 것 같다~

오늘은 특별히 우리가 묵는 팰리스 호텔에서 파키스탄 현지음식 3가지를 대접하기로 했는데~ 안되겠다 싶어! 김 클님을 비롯~

멋진 총각들을 작전개시 투입시키니!

5명의 미시님들을 모시고 온다! 또 여기저기 널려있는 한국인 친구들까지!(스카이님 경아님을 비롯~거의 다 여행 고수님들~^^*)

그래서 이 날 밤도~푸짐하고 성대하고~화기애애한 훈자의 파티가!

도대체 우리는 파티하러 여행을 온건지?

여행을 즐기기 위해 파티를 하는건지? ㅎㅎ

아리쏭 해도 좋았다!

그날밤 훈자의 밤하늘은 유난히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