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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만 젊었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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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gYeun-Do 2013-02-06 (수) 10:41 추천:0 조회:737 192.xxx.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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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 젊었어도......... 벌써 주말이고 토요일이네요. 기온이 많이 내려갔고 인제 서서히 초겨울로 접어드는거 같습니다. 해가 짧아서 그런지 자고 일나서 조금 지나면 점심때가 되고 볼일몇가지 보고나면 또 어둑어둑 밤이 되는군요. 경기가 안좋아서 그런지 이맘때면 새해 달력 만든다고 인쇄소가 바쁘다든데 올해는 아직 조용하다고 하는군요. 시국도 어수선하고 살기도 점점 각박해져가지만 그래도 의기소침하면 안되겠지요? 여기오시는 분인따나 씩씩하고 즐겁게 지내셨슴해요. 아침에는 청국장하고 밥 비벼먹었답니다. 옛날엔 울엄마가 콩 뛰워서 만든 청국장을 자식들 집이랑 이곳저곳 나누어주셨는데 요새는 연로하셔서 그렇게 못하십니다. 날씨 추워지니 갑자기 엄마생각이 나서 어제 아파트 5일장에서 거금 2000원을 주고 샀지요. 울엄마가 만든것과는 비교가 안되었지만 그런데로 묵을만 했답니다. 그리고 전화를 했지요. 울엄마한테.... 귀가 잘 안들리셔서 제 큰 음성을 최대한 볼륨을 높였지요. '엄마. 내 청국장 끓여먹었다' '아이구 뉘가 청국을 띄워서 주든갑네' '아니 샀따' '산기 진맛이 나냐? 내가 5년만 젊었어도 니 청국장 띄워주고 너그집에가서 일도 해주고 다 할낀데....' 목이 메였지요 울엄마 5년 젊어셔도 8순인데요 그 몇십년 젊은 나는 맨날 꾀만 부리는데.... 인생을.. 삶을 좀더 소중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앞으로는 나이 먹었다는 소린 절대 하지 말아야겠어요. 울 엄마 5년만 젊어도 온갖거 다 하겠단 소리에 자신을 얻었든 아침입니다. 님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셔요. 웃으며 시작합시다. 스마일~~~~~~~*_*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더 많은 글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읽고 즐기 시기 바랍니다. http://cafe449.daum.net/_c21_/bbs_list?grpid=12OBp&fldid=HR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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