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제 머리로 그려야 할 '생각'이 달라졌어요. 

'어른을 만나는 세계일주'를 출발하기 전에는

하고 싶은 것만 하려 하며, 제 잘난 맛에 살았어요.

즉 잘난 것도 없으면서 고집만 쌨던것이죠. 

은둔고수들을 찾아 뵈며, 주옥 같은 삶의 경험들 속에

저는 고개를 끄덕여야 되었고, 점점 경청의 늪에 빠지며 현장을 돌아 다녔습니다. 

귀국 후 자만의 늪에 빠질까봐! 

기존에 뵙지 못했던 고수님들이 직접 연락을 주시고 

맛있는 식사를 사주시며 조언을 아끼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이제는?' '내일은?' 이라며 미래의 질문에 저를 올려 주십니다. 

기대에 부흥하는 대답을 하고 행동하려면 어떻게 실현해 나갈까 생각해야 합니다.

멈춰 있는 어제가 아니라, 움직이는 미래에 어떻게 할까?를 말입니다. 

이미 저질러 놨고, 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배우며 온갖 생각을 해야겠죠? 

자만이 아닌 학습의 자세로 살아 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 위 새는 필리핀 독수리인데...훈련이 되었어요. 

쭈쭈쭈쭈쭈쭈쭈쭈쭈쭈쭈쭈쭈를 계속 외쳐주면 점점 고개를 왼쪽으로 살며시 숙이다가, 

톡 90도로 꺽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ut 쭈쭈쭈 하다 숨차서 멈추면 제자리로 돌아 온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