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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유럽(8615) 에스토니아의 (파르누)

허종 2013-04-30 (화) 10:28 조회:1025

유럽 자동차 여행 (8615) Latvia(Riga)~Estonia(Parnu)

6월 15일(일) (55일 째) Riga, Segulda, Parnu (Estonia) (Parnu Louna 호텔 숙박)
250 km, Riga~Segulda~Parnu(Estonia) (주행누계 12,045 km)

◇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에 등록된 ‘Segulda' 성 위의 교회에서

오늘은 리트비아의 리가를 출발해서 Baltic States 마지막 나라인 Estonia로 입국하는 날이다. 리가에서 에스토니아의 Parnu 까지는 2백 키로 넘는다.

Latvia의 국립공원 중심지인 “Segulda" 에 도착한다.

이 나라 유일한 국립공원 이면서 리조트와 역사가 공존하는 휴양관광지다.
먼저 관광정보 센터에 들려 지도와 정보를 얻어 ”Turaida Castle"을 둘러본다.

입장료가 7천원인 이곳 관광지도 유네스코 지정 문화재다.
성안에는 조그마한 교회가 있다.

◇ 교회건물, 종탑을 수리하고 있다.

오늘이 마침 일요일이라 교회엔 6~7십 명 정도의 교인이 예배를 보는 중이다.
여자분 목사님이 설교를 하신다.

그런데 이분은 단상에 오르지 않고 교인들 석에 서서 설교를 하시고, 성가대원은 없고 남자 한분이 전자 오르겐 을 연주하면서 성가를 부른다.

◇ Segulda 성을 구경나온 사람들

이어서 성을 오른다. 주 탑 꼭대기에 올라서니 사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모두가 평지라서 탑만 세워도 높다. 성은 하도 많이 봐서 대충은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성의 특징은 십자군의 거점 성으로 유적들 모두가 십자군과 관련된 것이 많다. 성화도 십자군의 그림이 주종을 이룬다.

◇ 높은 언덕에 세워진 아름다운 Segulda 성

◇ 성루에서 바라보면 사방이 나무와 숲이다.

◇ 성안의 박물관에는 십자군에 대한 그림과 유적자료가 많다.

◇ 십자군 거점 성, 오른쪽이 성의 주 탑이다.

◇ 성 주변 공원에는 돌로 만든 조각 작품들이 산재해 있다.

◇ 석물 조각 작품들

성을 돌아 나와 공원 여기저기를 둘러본다.
돌 조각 작품이 여러 군데 전시되고 있다.

성 이웃은 Turaida족 들이 살던 역사 유물 박물관으로 집집마다
그때의 생활 하던 농기구나 배틀 등 생활용품들이 유물로 전시된다.

◇ 나무 그네도 만들어져 있고

◇ 발틱 해안의 바닷물 색깔이 다르다.

Segulda를 나와 왼쪽의 발틱 해안을 끼고 북쪽으로 향한다.
발틱 3국의 첫 번째 나라인 Lithuania를 떠나서 핀란드 앞 바다
Tallin까지는 이렇게 평지의 도로만 연결된다.

◇ 리가까지는 흙색이었는데 여기서 부터는 파란색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계속 똑 같은 패턴의 도로여서 지루한 드라이브가 계속된다

◇ ‘라트비아’에서 ‘에스토니아’로 들어가는 국경,
옛날에는 삼엄했으나 지금은 방치한 상태다.

아무도 지키지 않는 에스토니아의 국경을 통과한다.
과거 사용하던 국경은 막아놓고 왼쪽으로 우회 하도록 했다.

◇ 발틱 스테이트 3개국은 끝까지 평원의 연속을 달린다.

◇ Estonia의 ‘Parnu' 시청사. ’Parnu'는 발틱 해안에 있는 휴양도시이다.

5시 쯤 되어 에스토니아의 남서부 해안도시 “Parnu"에 도착한다.
우리의 읍소재지 만한 조그마한 도시지만 휴양 관광 도시다.

◇ 시청사 바로 옆에 있는 교회건물

◇ 우리가 머물렀던 Hostel 'Launa'

‘Louna' 라는 호스텔을 잡는다. 도미토리 식이지만 침대 4개 있는 방이어서 가족실과 같았다. 한 사람당 17유로를 지불한다. 이젠 요령이 생겨서 호텔비도 꼭 에누리를 한다. 21유로를 17유로로 깎았으니 8유로 번 셈이다.

◇ ‘Parnu' 시가지 안내도

부엌이 잘 정리되어 있어 일찍 밥을 해 먹고 산책을 나선다.
먼저 해안을 가 본다.

◇ 시내 공원에서 청소년들이 장난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

◇ Parnu 바닷가 방파제에 앉아서

◇ 자연석 돌로 만들어진 방파제는 길이가 5km 도 넘는다.

바다 한가운데로 4·5KM 까지 자연석의 방파제가 인상적이다.
맨발로 방파제를 거닐어 본다. 가끔 연인들이 짝 지워 다니는 것이 보인다.

◇ 이곳 해수욕장의 이름은 ‘Ladies Beach' 이다.

모개가 밀가루처럼 부드러운 해수욕장의 이름은 ’Ladies Beach'로 되어있다.
여성처럼 부드럽다고 지은 이름인가? 발틱해의 바닷물은 색깔이 구정물처럼 누렇다.
바닷물이지만 우리처럼 짜지도 않다.

바다구경에 이어 시내 관광에 나섰다. 시내 길을 걷다가 테니스장을 만난다. 무턱대고 들어가니 코치 같은 젊은 친구 둘이서 단식을 하고 한 친구는 벤치에 앉아 구경를 하고 있다. 내 보고 테니스 치느냐 묻기에 그렇다 했더니 자기와 한게임 하잔다.

샌들을 신고 단식게임을 했다. 모두 클레이 코트인데 한 개가 시멘트 코트여서 게임을 할 수 있었다. 서른 정도 된 젊은 친구를 6대 1로 보냈다. 게임 후 옆에서 보던 코치가 나를 칭찬한다. 컨트롤이 아주 좋다고,

사십년 가까이 매일 테니스를 치는데 지금은 힘으로 겨룰 수 없고 컨트롤 위주로 친다. 모처럼 단식 한 세트를 하고나니 숨이 차다. 땀을 흘리고 나면 기분이 좋다.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마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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