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바스

방콕을 다녀와서

안지영 2006-02-04 (토) 09:58 조회:1292

여행일자 : 1/27 ~ 2/1
여행지 : 방콕, 아유타야, 수상시장 등

4박6일동안 태국 방콕을 다녀왔습니다.

서바스 가입 후 처음으로 가는 해외여행이었습니다.
태국은 서바스 호스트 정보를 구하기가 어려웠고, servas.org 사이트에서 찾은 태국 지역책임자의 이메일로 메일을 보냈지만 답장을 받지 못해 방콕에서 서바스 호스트를 찾는걸 포기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출발일을 일주일 남겨두고 답장이 왔습니다. 이미 호텔예약과 여행계획을 세워 놓아서 공항 픽업과 관광안내를 요청했습니다. 태국공항에 도착해 만남의 장소로 나가니 Jiyoung이란 제 이름이 쓰여진 종이를 들고 저를 기다리고 있는 태국 서바스책임자 동차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우리 일행의 방콕 도착시간은 저녁 5시30분경이었습니다. 저녁 7시에 태국 전통춤과 식사 예약을 해 놓았는데, 많은 항공편들이 전세계로부터 도착하고, 금요일 저녁의 교통체증으로 예약시간에 맞추기 위해 최단 거리 교통편을 찾아야 했습니다. 동차이의 도움으로 택시와 지하철로 호텔에 예약시간 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의 표시로 동차이와 저녁식사를 같이 했고, 식사후 방콕의 밤 거리를 걸으며 태국의 문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백화점 앞에 펼쳐진 야간시장을 구경하고, 4개의 얼굴을 가진 불상들에 돌아가며 촛불과 꽃목걸이을 바치며 소망도 빌었고, 관광상품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어린 코끼리등 방콕에 도착한 첫날 방콕을 모두 둘러보고 경험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동차이는 서바스의 평화 정신과 짧은 시간동안이었지만 방콕인의 삶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참고로 태국은 전세계로부터 무수히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나라이다 보니 서바스 회원을 사칭한 메일 및 서바스 호스트 요청 메일이 너무나도 많이 와서 답장을 모두 한다는게 어렵다고 합니다. 전 행운이었죠. ^^ 그리고 첫날의 좋은 경험을 가지고 나머지 4일동안의 방콕에서 자유 여정도 행복했습니다. 방콕 사람들은 너무나 친절했구요. 방콕의 낮 기온은 30도정도를 넘어섰지만, 1~2월은 방콕에서 겨울이라고 합니다.

방콕 자유 여행 일정

27일 방콕 도착, Indra Regent Hotel (태국 전통춤 공연과 저녁식사)
28일 Grand Palace, 왓포 관광 (왓포내의 맛사지 학교에서 30분 타이 맛사지 받음), 메리어트 호텔 디너 크루즈
29일 차투착 주말시장에서 쇼핑
30일 아유타야 관광 (기차로 아유타야 이동, 뚜꾸뚜꾸로 시내 관광)
31일 수상시장 관광 (기차역내 현지 여행사에서 전날 예약)

서바스 회원으로서 방콕 첫 여행동안 많은 것을 보고 느꼈습니다.

*이번 여행에 많은 도움을 주신 엄재량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박창순: 몇년 전에 패키지로 태국에 다녀왔었는데, 자유여행을 하셨다니 부럽네요 -[02/10-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