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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로 거제도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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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국 2006-09-07 (목) 14:23 조회:13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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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경북 지역장 김병국입니다... 여름에 다녀온 이야길 조금만 하려고요… 좀 더 긴 여행을 계획했으나, 계획은 언제나 백프로가 되질 못하네요..여행지에서 부딪치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늘,,긴장하고 다니는 것 그것이 바로 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난 여름 그러니까 팔월 14일 이네요…포항에서 자전거를 가지고 일단 버스로 부산으로 가서 배를 타고 거제도에 도착 했습니다. 고현에서 통영으로 갔다가 거제도로 다시 왔답니다. 작은 자전거 한대로 이동했답니다….좀 더 길게 계획을 잡아,,전국일주, 세계일주도 꿈꾸고 있습니다… 자전거여행을 하며 가장 중요한 핼맷, 장갑, 선그라스,,중 장갑을 잊어버리고 갖고 오지 않은 우를 범해 손등까지 타버렸어요..자전거 손잡이는 땀으로 늘 흥건했고요..하지만, 그 땀은 사람들과의 만남, 내리막길에서의 바람, 그리고 섬속의 햇살로 천천히 자연스럽게 증발해 버리더군요.. 사실, 거제도를 가고자 했던 건,,가족에 얽힌 개인적인 사연이 있어서 였답니다.. 다시 한번 그 장소에 꼭 가서 부재증명을 하고 싶었던 거였죠..사적인 일이라 살짝 넘어가겠습니다. 거제도에 계시는 회원 한 분이 여행을 오랫동안 해 오셨다고 해서, 그 분 집에 하루 유하며 여행, 단전호흡, 사진, 아이들, 사람 사는이야기, 집, 농사,,,등 많은 이야기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그 분의 삶 자체가 배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길게 여행기를 올리고 싶으나, 서로 만나 뭔가 딱 통할 때 털어놓는 이야기가 더 진솔할 것 같아 다음에 언제 어느 때 그런 기회가 되면 더 길게 얘기 하는 것 도 좋을 듯하여 여기서 줄입니다.. 살아가면서 무었이 더 귀하고 소중한지를 깨닫게 한 여행이어서 좋았습니다… From the Seabed,… 사진 몇장은 추억모음에 올립니다..  이흥숙: 풍광이 아름다운 거제,통영에서의 자전거 여행.. 어려움이 많으셨을 텐데 그 젊음이 부럽습니다. 창원경유는 다음에 꼭 하시길 바랍니다. -[09/07-17:49]- 주수석: 이제는 지나버린 여름에 거제엘 가셨군요. 이 가을이 깊기 전에 재미 난 얘기 들려주세요. -[09/08-14:51]- 박원형 : 지부장님, 글월 대하니 반갑네요. 여행담 언제 한번 듣기로 하지요. 주선생님도 더운 여름 잘 지내셨줄 믿습니다. -[09/08-19:28]- 조길환: 멋지십니다..그리고 부럽습니다.. -[09/09-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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