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바스

아제르바이잔 여행기

손희성 2008-08-09 (토) 14:12 조회:1797

지난 7월 14일~16일, 터키 유스캠프를 앞두고 부회장님이 계시는 아제르바이잔을 다녀왔습니다.

새벽 5시 45분 수도 바쿠 도착. 4시 45분 도착 예정이었는데 연착되어 부회장님은 한시간을 넘게 기다려주셨습니다.
게다가 입국을 안시켜줘서 20분 정도 대기하는 경험까지 해보았습니다. 한국사람들한테 가끔씩 그런다네요.
부회장님의 운전기사가 모는 벤츠를 타고 무사히 아파트 도착. 9시에 바로 출근을 하셨습니다. 저도 같이^^

점심으로는 근사한 야외 식당에서 아젤바이잔에서 유명하다는 양갈비를 사주셨습니다.
아래 사진 젤 왼쪽부터 부회장님 비서 Nuriya, 부회장님, 운전기사 Ali, 출장중인 같은회사 이사님, 저...
알리가 대빵처럼 보이죠? Nuriya는 울 영문사이트에 글을 적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ㅎㅎㅎ

아젤바이잔 사람들은 정통 차를 자주 마셨습니다. 맥도날드는 어느 나라를 가도 있더라구요.

바쿠의 공원에는 특이하게도 지하로 들어가는 화장실이 있었습니다. 물론 유료였지요.

곳곳에 유전이 있어 작업하느라 바쁜 모습들 이었습니다.

1년365일 가스가 분출되어 꺼지지 않는 fire place

뒤에 보이는 바다가 그 유명한 카스피해랍니다.^^ 지도에서 보는것 처럼 아주 작은 바다였습니다.

카스피해를 30분 정도 구경할 수 있는 유람선도 타고, Novkhany beach 라는 카스피 해변도 다녀왔습니다.
해변 가는 길에 판매되고 있는 수영복과 도구들은 우리나라의 80년대 분위기 였고,
특이하게 파라솔이 나무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화덕에서 바로 굽는 빵도 싸고 맜있었구요.

바쿠 현대속의 중세 도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되어있는 "old city"
성벽 대부분이 러시아의 정복(1806) 후 강화되어 지금까지 남아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석회암으로 건설된 Maiden's Tower. 건설시기와 목적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고 하네요.

모스크, 목욕탕, 시장 등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길바닥에 카펫을 깔아놓고 판매하는 가게도 있었습니다.

저 뒤에 높게 솟아오른 탑이 세계에서 몇번째로 높다하는 TV tower 입니다.

명예의 전당이라고 불리우는...우리나라의 유엔묘지같은(?) 곳 이랍니다.
1990년 독읿을 위한 시위 당시 소련군에 희생된 사람들과, 아르메니아와의 전쟁에서 전사한 병사들의 묘지.
위령탑 아래에서 불을 항상 피우고 있고...누리야가 조목조목 설명을 해줬는데 기억이 잘.... *^^*

염전. 지난번 증도에서 본 염전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완전 수작업으로, 말이 직접 소금을 나르고 있었습니다.
알리의 친구가 이 염전에서 일하고 있어서 맘껏 구경했지요.
알리는 가는곳 마다 아는 사람들을 마주치고, 친구라 소개하길래 부회장님이 '마당발'이라는 별명까지 지어주셨습니다.

부회장님 아파트에서 내려다 본 동네 풍경입니다. 새로 짓고있는 건물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대입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학생을 기다리는 가족들. 바쿠의 시내에도 차가 많았습니다. 특히 고급승용차들.
제가 갔을때가 대입 시험기간이라 군데군데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입시날처럼 붐비고 있었습니다.

이상입니다.
아주 즐겁고 편안한 여행이었는데 글재주가 없어서 재밌는 여행담을 들려드릴 수가 없네요.

14일 새벽에 도착하여 17일 새벽(3시30분) 터키로 출국할때까지,
새벽잠 설쳐가면서 마중/배웅 해주시고, 하루 세끼 끼니를 다 챙겨주시고,
바쁜 업무 중에도 비행기표구매, 환전, 관광지안내까지 다 해주시고,
벤츠 승용차에 운전기사에 비서까지 대동하셔서 신경써주신 송동환 부회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한국에 돌아오시면 그 은혜 꼭 보답할께요.

여기저기 구석구석까지 다 보여주며 안내해준 ali 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저의 부족한 영어실력에 맞춰가며 대화해준 비서 nuriya 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희한하게도 부회장님과 저희 아버지와 누리야의 아버지가 동갑이셨습니다.ㅋㅋㅋ)

일부러 여행가기에는 잘 찾게되지 않는 아제르바이잔을 부회장님 계실때 한번 가보는 것도 정말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강추 드립니다~~

김병국 2008-08-09 15:36	사진 잘 보았습니다..멋진 경험을 하신듯 해요...어딜 가나 공사현장을 기대이상으로 저도 많이 보게되었습니다..대한민국만 공사중인줄 알았는데 말이죠...여하튼 색다른 문화체험과 부회장님의 따뜻한 환대가 가장 좋았을듯 해요.....건강하게 귀국하게 되어 좋습니다..담에 만나면 자세한 이야기 많이 해주세요... (송 부회장님,,,자전거 매고 얼굴뵈러가고는 싶은데 벤쿠버에서 다시 그곳까지 날아가려니,,자전거에 바람이 빠져 좀 힘들었네요...말씀 대단히 고맙고요..오래도록 그곳에 계시면 다음엔 꼭 가겠습니다...부디 몸건강하시고, 이국 땅에 이민을 가 있거나, 파견근무하는 분들의 맘을 이번 벤쿠버여행에서 조금 아주 조금 이해하고 왔답니다...담에 록키에서 곰한마디 잡아서 만날께요..(이거,,동물보호에 위배되는데...).

Dongwhan,Song 2008-08-09 18:49	손희성 홈피지기! 터키 유스캠프 도 즐거우셨죠? 다녀 간 이후 여기도 요즘 엄청 덥 답니다, 섭씨 40도를 오르내리고 있어요. 그래도 습기가 없으니까, 열대야 같은 건 없어요. 밤 기온은 25도 정도인데, 습기 없는 25도는 시원해요. 낮에 는 대단 합니다. 아제르바이잔을 잘 소개 해 주었군요. 귀국하면 쐬주 한잔 걸지게 합시다.

YUNYOUNGBOM 2008-08-09 20:50	좋은 곳 잘다녀오셨군요. 부회장님도 안녕하신 모습 좋습니다. 계시는 동안 건강하시고 ...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SungreiKim 2008-08-09 23:29	화면상으로 더워보이는 날씨인데..습기가 없다니 다행이군요~ 무엇보다 양갈비와 정통차가 맛있을 거 같습니다^^ 알리를 보니 그 곳 사람들 모습이 어떨 지 짐작이 가고 눈이 크고 이쁜 여비서 누리야?는 동양적인 외모라 희성님과 자매같군요 순전히 서바스 부회장님 빽으로 좋은 차에 완전 네이티브 가이드로 올만에 즐거운 나들이가 되었겠습니다 더운 나라에서 수고하시는 송동환부회장님도 내내 건강하소서~

SonHeeSung 2008-08-10 01:33	《Re》김성례 님 , nurya(누리아)가 아니라 nuriya(누리야)가 맞았네요. 퍼뜩 수정했습니다.^^ 양갈비는 정말 맛있었구요, 정통차는 설탕을 듬뿍~ 혹은 잼을 같이 먹더라구요. 좀 달았습니다. 정말 제대로 된 가이드를 받았지요^^

SonHeeSung 2008-08-10 01:39	《Re》송동환 님 , 네 부회장님~ 보드카 말고 꼭 쏘주로 해여~ 터키 여행기도 좀 있다 올릴께요. 더운데 수고가 많으십니다. 건강히 지내시다 오십시오~~~

최원상 2008-08-10 15:57	송부회장님의 건강한 모습도 반갑구요 손희성님의 눈에 비친 바쿠의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좋은 추억을 잘 구경했습니다.

eumjaeryang 2008-08-11 16:56	안녕.... 아 아 하는 말박에 내가 갔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만 손희성씨 가 아주 제되로 구경잘했네요 그러지 안아도 요지음 그르지아는 소련과 전쟁이라는데 잘갔다왓구만요 사실나도 우즈와 기르깃을 갔다 왓는데 그쪽 식생활이 비슷해요 나도 보름동안 양고기 싫컸먹고 왔어요 그래서인지 보드카를 많이 마셔도 끄떡없어요 어제그재는 경남회원들 들이닥쳐서 소주맥주 보드카 큰병 2개 그리고 또 소주 했는데도 다음날 소고기 국밥먹고 잘지네고 잇네요 송동환씨 있을때 가봐야 되는데 비서가 아주 예쁘구만 ....ㅎㅎㅎㅎ 하는 소리지... 건강히 잘지네시고 모두에게 안부 전해주시고요

ducksung,JEON 2008-08-12 16:25	희성씨, 드디어 귀국하셨구만요.... 자세한 설명에 부회장님 근황까지 친절히 잘도 묘사하셨네요. 올해 년차대회에선 유스캠프 다녀온 여행담도 한번 들려주는 자리 만들면 어떨까요 ? Pablo가 한국에서 사랑스런 아가씨가 이스탄불을 다녀갔다고 제게 메일 보내왔습니다. ^^ "We had a lovely girl from South Korea at the meeting in Istanbul"

SonHeeSung 2008-08-12 16:30	《Re》전덕성 님 , 어머나~ 부끄부끄^^ 파블로도 성격 좋고, 귀엽고, 인기짱인 건강한 청년었습니다. 아 그리고 연차대회라니요~ 그 큰자리에서 제가 어떻게... 아마 부끄럼을 많이 타서 말도 못 꺼낼겁니다. 다시 한번 생각을...

Heung-sook,Lee 2008-08-12 17:05	희성님~ 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 잘 다녀오셨네요. 대단하십니다. 부회장님도 건강하게 계신 모습~ 그곳 서바스 회원은 없나보네요. 즐거운 여행담 담에 들려주세요~

YangHwang-il 2008-08-13 12:48	송동환 부회장님. 사진으로 얼굴뵈니 반갑습니다. 그리고 손희성님 정말 멋진 여행하셨네요. 축하합니다.

JongmanBae 2008-08-14 01:15	손희성 회원의 아제르바이잔과 터키 여행 이야기를 오늘 저녁, 부산지부 모임에서 양껏 만날 수 있습니다. 망설이지 않고 떠난 그대 결국 쌈박하게 챙겨오셨구나...뿌듯하겠다...

ChoiSun 2008-08-19 20:36	손희성님 대단하십니다. 좋은 여행을 잘하고 오셨군요. 송동환 부회장님도 건강하신 모습이 보기가 아주 좋습니다.

ChungHongKi 2008-08-23 16:49	기억 나시겠죠? 강원회원 정홍기입니다. 계획대로 잘 다녀 오셨군요. 제 딸도 함께 했으면 좋은 경험이 되었을 텐데.... 아쉬움이 많군요. 사진, 여행기 잘 읽었구요. 강원도에 오시게 되면 꼬~옥 연락 주세요....

jaewesung 2008-08-26 17:44	무사히 다녀 오심을 축하드려요... 송 부회장님 얼굴을 보니 국내 계실때보다 더 건강하신것 같네요.... 아마 체질인가보요.... 그기가 좋으시면 제가 갈때까지 좀 더 계시면 좋겠어요...

강재일 2008-08-28 09:57	건강하신 모습의 부회장님을 이렇게도 뵙게 되는군요. 손선생님 덕분이겠죠? 그렇게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 이국에서 (서바스)가족을 만나 즐기셨다니......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울렁거립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부회장님께서도 객지에서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