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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야구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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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재량 2008-08-27 (수) 17:16 조회:9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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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 져는 이번 여름에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그중 여행중에 야구 이야기를 하렵니다. 오늘매일에서 일본의 전 한신감독하던 호시 노 씨가 이승엽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가 다시 이승엽씨를 극찬을 했다고 해서 아 이것이 일본사람들의 근성이로구나.... 다름아니고 일본과 시합하던날 우연히 구마모도의 수젠지 공원을 들어가려다가 나는 몇번 갔던 길이라서 처음온 사람들만 들여 보내고 나는 근처 골목 우동 집에 들려.. 점심시키고 하는 중에 TV 에서 7횐가 8횐가 2 : 2 동점을하고 있었다 무심코 물어 보니 우동집에 잇던 ( 5-6명 ) 지금 동점이라면서 한국 쯤이야 하면서 희희 낙낙한다. 마침시켜놓은 규댄동 ( 소고기덥밥 ) 나와서 먹고잇는데 ( 나는 TV 가 보이지 않음) 앗 하더니 조용하다 그래서 나는 어찌되였나하고 일어나서 보니 이승엽 타자가 보기좋게 투런 홈런을 쳤고 공은 관중석으로 날아갔고 우동집에 있던 사람들이 " 마겠다 " ( 졌다 ) 하는 소리를 듣고 아... 이승엽이 그동안 1군에서 2군으로 내려가는 수모를 격고 오늘 정확하게 일본인과 세계인이 보는 가운데 그의 장기인 홈런을 보기좋게 날렸던것이다 나는 나도 모르게 그 일본시림들에게 스미마생 스미마생을 연발했고 그사람들은 처음에는 에에 하다가 나중에는 처다도 보지 않는다 그러거나 말거나 돈주고 나오면서 나도 모르게 또 스미마생 ( 미안합니다.) 을 하고 나오니 정말 속이 후련하다 중도에 나와서 결과가 궁굼하여 길거리 상점에서 물어 보니 우리가 6 : 2 로 일본을 깔아 뭉겠다는데 아... 이번 일본여행은 잘왓구나 ..... 하고 즐거워 했다 ..... 그런데 져녁 TV 에 올림픽 스포스 시간에 다른것은 줄줄이 방영하면서 오늘 야구 이야기는 약 5초 동안 간단히 스코어도 말이 없이 지나간다 여기져기 돌려봐도 방영하는대가 없었다 .... 자기들이 졌으니까.... 이런 기분만해도 나는 즐거 웠다 다다움날 배타고 부산항에 도착해서 둘째딸이 마중해주었고 야구 어떻게 되였니 라고 물어 보니.... 글쎄 한국이 큐바를 재치고 금매달이라고 하는데 정말이지 신이 저절로 났다. 원래 나는 야구는 잘모르지만 그냥 본대로 들은대로 정도인데 누가 뭐래도 이번 올림픽은 우리 야구팀에게 많은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특히 미국과 일본을 눌렀다는데 찬사를 아낌없이 보내고 싶다 우리나라 야구팀 .... 화이팅.... 오래만에 속풀이 한번 했습니다 해운대 엄재량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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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일
2008-08-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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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고문님께서 입으로는 '스미마센'을 읊조리면서 내심으론 깨소금 맛을 느끼실 때 저희 일행(김종수 회장님과 부산의 박모 선생님)은 거제 탑포피싱리조트 사무실에서 환호 했었습니다. 비록 비까지 맞으면서 힘들게 한 낚시였지만 온 밤을 지새도록 행복했었지요. 참! 이승엽이 넘긴 그 '홈런 볼'이 떨어진 위치가 퍽 인상적이더군요. 일본 응원석 중간지점, 그것도 일본국기가 나란히 걸쳐 진 그 사이를... *언제나 건강하신 모습 뵈오니 덩달아 즐겁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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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곤
2008-08-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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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고문님 ! 일본내 다수의 일본시청객들이 있는 장소에서 스미마생 이라며 한국인임을 밝힐때 불안하지는 않았는지요. 혹씨 일본놈들이 신경질 난다며 엄고문님께 폭행이라도 할지 모를 상황인데도.... 정말로 통쾌합니다. 내내 건강하십시요. 대구에서 송수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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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Sun
2008-08-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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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씩 날씨가 선선해지는 기분이 나네요. 무더운 여름에 우즈베키스탄, 기르깃스탄 그리고 일본 여행을 하셨군요. 언제나 활력이 넘쳐 좋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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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순
2008-08-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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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올림픽은 야구덕분에 페스티벌 .........말그대로 잔치였습니다. 여전히 건재하시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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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manBae
2008-08-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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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일본행을 하셨습니까? 저는 19일 오후에 부산항을 떠나서 24일 에 도착해야 하는데 오사카항에 늦게 도착하여 배를 놓쳐 월요일 아침(개학하는 날)에 도착해서 허겁지겁 학교로 갔습니다. 6박 7일짜리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Coming sooooo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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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reiKim
2008-09-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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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일전을 적진 한 가운데서 우연히 면발집에서 보시게 되었다니~! 더 더욱 기억에 남을 일입니다...ㅎㅎㅎ 스미마셍~~~ 그 뒤의 흐물흐물 입안에 맴도는 웃음이 보입니다...ㅎ 저도 대 쿠바전 역사적인 금메달은 서울 친구집에서 보았는데 20여년만에 만난 녀자들이 와인잔 부딪히며 환호하고 난리가 났더랬습니다....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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