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바스

8518 스위스 Luzern~Zugerberg~Wald

허종 2009-03-03 (화) 10:26 조회:942

유럽 자동차 여행 (8518) Switzerland Luzern~Zugerberg~Wald

5월 18일(일), (27일 째) Wald (Laupen), Switzerland ( Margrit 집 숙박)
215 km, Luzern ~ Zugerberg ~ Wald (주행누계 6,145 km)

◇ 78세 고령의 Maglet 할머니는 이틀을 함께한 아들 친구들을 보내기가 섭섭한 모양이다.

◇ Maglet 할머니와 작별 인사를 한다.

◇ ‘Laupen'의 'Wald'로 가는 길목에 아름다운 호반도시 ’Zugerberg'

이번 스위스 여행은 참 여유롭다. “Luzern"에서 한 시간 정도 달려 ”Zegerberg" 에 내렸다.

◇ 호숫가 호텔 베란다엔 예쁜 꽃을 장식했다.

여기도 Margrit 할머니가 소개해 주어서 찾아왔는데 이곳도 바다 같은 호수와 산들이 어울려 아름다운 장관을 이룬다. 가는 곳 마다 발끝 닿는데 마다 절경이고 멋지지만,

현지인의 소개가 없었다면 이런 곳이 있는 줄 모르고 지나쳤을 것이다. 어제의 "Brienz" 와 오늘의 “Zugerberg" 를 추천해 주신 Margrit 할머니께 감사를 드린다.

◇ ‘Zugerberg' 호수의 선착장에서

◇ ‘Luti' 기차역, 이곳에서 "Magrit'를 만난다.

이제 오늘 우리가 묵을 "Laupen" 의 “Wald"를 찾아간다. 할머니의 말이 Zugerberg에서 한시간 정도 걸린다 했는데 4시간 넘게 헤매어 5시 반이 되어서야 겨우 찾는다. Servas 의 홈스테이가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 ‘Luti' 중앙역 모습이다.

그러나 힘들게 찾아온 보람을 느낀다. 이들을 만나는 순간 참 잘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Wald 찾기가 힘드니까 “Luti" 기차역 앞에서 마중나온 Margrit 를 만난다. Luzern의 Malters에 사시는 할머니와 같은 이름이다.

◇ 라우펜의 산속마을 ‘발드’에 있는 ‘Magrit' 집, 남편 ’Hansulrich'

스위스 사람 참 친절하다. Margrit 는 48년생으로 교사출신이다. 지금은 Zurich 지역의 천주교 신도협회 회장을 맡아 바쁘신 분이다. 동갑나기 남편도 교사출신이다.

정당대표로 이곳의 시장도 역임하셨던 분이다. 지금은 이 도시를 홍보하는 ‘관광 마케팅’을 자영업으로 하시는 분이다. 이곳 알프스의 산군들을 한 장의 기다란 사진을 만들어 선물로 주신다.

◇ ‘Magrit'의 친구 ’Albert'는 한국에도 여러 번 다녀간 섬유회사 사장이다.

오늘 여기서 같은 섬유공장을 하는 Albert 씨를 만난다. 오늘 65세 생일을 맞은 알버트는 바마택스 레피아 70여대와 Dornier 50대로 주로 커튼 지를 생산하는데 한국에도 수출한다.
이런 기계로 제직하니 당연이 품질도 좋고, 가격도 비싸게 받을 수밖에.........

◇ Albert와 젊고 예쁜 이태리 부인, 그리고 늦둥이 아들

돈도 많은 모양이다. 마흔 살 미모의 이태리인 부인 ‘안토레아’ 사이에 다섯 살 먹은 아들을 데리고 왔다.

◇ 둘째 딸과 프랑스인 며느리(오른쪽)

◇ 모처럼 함께한 이들 가족과 우리일행 등 열 명의 대 식구가 만찬을 즐긴다.

아들 하나에 딸 셋을 두었는데 모두 독립해서 나가 사는데 오늘 온 가족이 다 모이는 날이다.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둘째 딸은 3주간의 터키여행 을 마치고 오늘 오후6시에 돌아왔다.

며느리는 프랑스 사람으로 무용을 한다.  무대에서 무용하는 사진을 보니 직업 댄서인것 같다. 27살의 아들은 스키보드 강사이고 막내딸은 보육원에서 일한다.

갑자기 열 명이나 되는 대식구가 저녁 만찬을 즐긴다.  전통 스위스 요리인데 파스타에 스위스 치즈와 소시지를 넣은 요리였다.  이들은 보통  몇 개 국어씩 자유롭게 구사를 한다. 우선 스위스 말과 독일어, 영어나 프랑스어에 이태리어 까지 다양하다. 통용되는 공통어만도 4개 국어 이다.

우리나라 남한의 반 정도 되는 영토지만 인구는 겨우 7백만이 살고 있으니 얼마나 여유롭게 살고 있는지 상상이 되고도 남는다.  집집마다 정원이 넓고 잔디와  숲이 무성해도 모기나 파리를 찾아볼 수 없으니 얼마나 깨끗이 관리하는지 짐작이 간다.

저녁 식사 후 이들 모두는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다. 이제 조용한 알프스의 산속에서 스위스의 셋째 밤을 보낸다.

To Be Continued

http://huhjong.com

ChoiSun 2009-03-05 10:41	이렇게 좋은 여행기를 계속해서 올려주셔서 고맙구요 그리고 홈페이지가 너무 훌륭하시네요. 이따금 들어가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