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바스

Anne과 Dianne의 여정

김종수 2009-03-13 (금) 09:26 조회:861

Anne과 Dianne의 여정입니다.

제주도 - 진도 - 순천 - 남해 미황사 템플 스테이 - 조헤연님 호스트 - 현재는 부산 저의 집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두분이 핀랜드와 싱가폴을 떠나기 전에는 부산에서 저와 엄고문님 댁에서 호스트를 받기로 되어 있었으나 엄고문님은 지금 대만에 계시므로 그동안 저의 집에 계시다가 오늘 오후에 조래성씨 댁으로 갑니다. 일요일, 월요일 경주 ....... 21일 인천서 출국합니다. 경주 후 나머지 여정은 오픈입니다.

어제는 자갈치 시장, 국제시장일부를 본 후에 유엔평화공원으로 갔습니다. 관리처장 이석조 대사님은 지난해 연말에 퇴임을 하셨습니다. 재임시 한국 서바스와 업무협약 MOU를 교환했고 서바스 회원으로 활동을 많이 하셨습니다. 우리 회원이신 박은정과장님이 그 중간역활을 잘 해 주셨지요.

새로운 관리처장으로 박병연대사님이 부임을 하셨습니다. 피지대사와 KEDO대사를 역임하셨고 아주 온화하신 분으로 한국서바스에도 가입을 하시겠답니다. 기대가 큽니다.

국제협력실장으로 캐나다인 레오 드메이가 부임하여 업무를 보고 있고 서바스와 의 업무도 열심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분은 아버지가 캐나다의 6.25 참전용사로 이곳에 뭍혀 있는 사연이 있습니다. 아버지는 20세의 젊은 나이로 산화했답니다. 드메이씨는 입양하여 친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있다가 정부 문서를 샅샅이 뒤져 아버지가 한국 부산에 뭍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동안 주기적으로 한국에 와서 아버지 묘비앞에 장미를 바쳤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져 유엔에서는 평화공원에 근무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국제협력실장으로 부임하여 한스교수가 하던 일을 하고 있습니다.

드메이씨가 안내하는 평화공원은 더 감명이 깊었습습니다. 회원님들이 유엔공원에 가시며 안내 요청을 하십시오. 드메이씨가 친절하게 잘 안내해 주시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방문하십시오.좋은 역사공부의 장이됩니다. 이분이 바로 살아있는 역사입니다.

유엔평화공원을 방문하는 참전용사나 그 가족에게 한국서바스 회원이 문을 열어 놓고 기다리고 있으니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싶으면 민박신청을 하라는 공문을 각국에 보냈고 행사가 열릴때 마다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Anne과 Dianne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부산에 있는 유엔공원에서 가명깊은 하루를 보냈답니다. 물론 박대사님이나 Demay씨가 직접 안내와 설명을 해 주셔서 감명이 더 깊은 것 같았습니다.

지금 창밖에는 비가 몹시도 내리고 있습니다. 밖으로 못나가니 오늘은 집에서 이런저런 서바스 운영에관한 얘기와 아르헨티나 총회에 관한 구체적인 얘기들을 좀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