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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603 슬로바키아 ~ 오스트리아(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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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 2009-04-08 (수) 15:46 조회:8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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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자동차 여행 (8603) Slovakia(Bratislava)~Austria(Vienna) |
6월 3일(화) (43일 째) Hainburg, Vienna, Austria (Vienna의 Hostel Vienna 숙박)
80km, Zollamt Berg ~ Hainburg ~ Vienna, Austria (주행누계 9,05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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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atislava에서 70km 거리에 있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로 들어가는 국경
오늘은 Bratislava에서 오스트리아의 Vienna 까지 70여 키로의 짧은 이동이라 여유롭게 출발한다. 십여 분 달리니 바로 “Zollamt Berg" 라는 국경 사무소다.
잠시 차를 세워두고 슬로바키아의 쓰다 남은 돈을 환전하려고 국경을 왔다 갔다 걸어 다녀도 도무지 국경이란 이미지가 없다. 그냥 아침 먹고 출근하듯 지나다니고 경찰 패트롤카 한 대와 이민국 관계자의 차량 한 두 대 서 있을 뿐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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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inburg 성에서 바라본 다뉴브 강과 주변 국립공원 풍경
25km 쯤 오다보니 왼쪽 산위에 성이 보인다.
1512년대에 지은 성은 무너지고 파괴된 성벽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
◇ Hainburg 성체
"Hainburg" 성을 올라보니 사방이 발밑으로 한눈에 들어온다.
이런 요새엔 어김없이 성이 서 있다. |
◇ Hainburg 성
오스트리아로 넘어와 보니 우선 집들의 규모와 정리된 주택가가 슬로바키아나 여타 동구권과 다르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그리고 농지나 주택의 정원, 도로주변이 반듯하게 구획정리 되어 깨끗하다는 것도 눈에 띈다. 역시 자유 시장 경제의 우위를 보여준다면 너무 비약된 이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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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벽위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다뉴브 강을 오르내리는 큰 배들도 보인다.
이 지역은 오스트리아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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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enna 서역(西驛)
여유롭게 차를 몰아 Vienna에 도착한다. 역시 오랜 역사와 자유 경제의 서구화 도시답게 전통과 역사가 공존하는 시가지 중심을 돌아 서역근처의 Hostel Vienna 에 여장을 푼다. |
◇ Vienna 서역 앞 네거리, LG 광고판이 보이고
이곳 기온은 28~29도로 꾀 덥더니만 소나기가 한 차례 퍼붓는다.
이 호텔 역시 Lonely Planet 의 추천 탓인지 호텔이 너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 |
◇ Samsung의 광고판도 보인다.
사업도 잘되어 길 건너 건물을 빌려 확장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이곳은 이면도로에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Budapest에서 이틀간 주차한 요금이 42유로(7만 원선) 지불했으니 이만큼 벌은 것이 아니겠나?
오가나 주차비, 주차난이 도시의 큰 문제로 대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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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nbrunn 궁전
저녁엔 "Schonbrujnn" 여름궁전 정원에서 열리는 Vienna Phil 하모니 정기 연주회에 참석했다. |
◇ Vienna 필하모니 연주회에 참석하려는 많은 인파
매년 “여름밤 콘서트”란 타이틀의 정기 연주회인데 지난 해 에는 5만 명이나 몰려 대 성황을 이루었다. |
◇ 음악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정장을 차려입고 온다.
7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벌써 준비한 자리가 모자란다. TV 방송국에서는 생중계 준비에 여념이 없고,
안전 요원과 진행 스텝들이 분주하게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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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회에 참석하는 VIP 들이 식사와 다과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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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가꾸어진 Shonbrunn 궁전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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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생중계 시설화면 ‘Sommernachts Konsert Schonbru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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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옷을 입고 연주회가 시작되기를 기다린다.
날씨가 좋지 못해 계속 비가 내리자 방송국 측에서 비옷을 관중들에게 나누어 준다. |
◇ 무대와 VIP 석
여전회 가랑비가 오는 가운데 두 시간을 기다리자 드디어 Vienna Philharmonia Orchestra 의 웅장한 연주가 시작된다. 연노한 지휘자 Georges Pretre가 무대에 오르자 수많은 청중들이 박수로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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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 위의 Vienna 필하모니 연주단원과 단하의 청중들
Johann Strauss, Richard Strauss, Emanuel Chaabrier, Maurice Rabel의 곡들이 연주된다. 음악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지만 Vienna Philharmonia 의 대단원과 규모, 무대시설에 놀라고 지휘자한테 놀라고 음악연주에 또 놀란다.
웅장하고 섬세하며 격동과 평화가 조화를 이룬 이들의 연주를 보게 된 것은 한마디로 큰 행운이다. 가슴엔 진한 감동으로 남는다. 평생을 잊지 못한 자랑스러운 추억이 될 것이다. 여행은 인생항로와 같은 것, 때론 힘들고 외롭지만, 때론 이 같은 횡재도 얻는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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