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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물고 싶은 인디오의 땅 남미 17 - 이스터아일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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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숙 2009-04-24 (금) 08:38 조회:7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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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터 섬에 오는 사람들은 최소한 일주일은 머물고 가는게 정상이란다. 그런데 우린 그놈의 부족한 시간때문에 3일만 있다 가야하다니. 이섬의 실체와 그 아름다움을 만끽하려면 진짜 최소 일주일은 있어야 할것같다. 숙소에서 만난 의사, 퇴직한 아저씨, 숙소주인 등은 우리의 짧은 이스터일정에 그저 놀라면서 아쉬워한다. 비행기만이 유일한 섬에 입성하는 방법이다. 산티아고에서 비행기를 타고서도 약 5시간 30분이 소요되니 얼마나 본토에서 먼 곳에 있는 섬인가? 이 아득한 곳에 마치 꿈처럼 환상처럼 이스터 섬은 둥그러니 바다 한 복판에 떠 있다. 날씨는 더워서 몸은 축축 늘어지고 본토보다 약 2시간 시차를 가지고 있는 탓에 그것도 모르고 석양을 보기위해 얼마나 기다렸는지.... 더위라면 정말 싫어하는 내가 땀에 쩔어가면서까지 포기할 수 없었던 이스터의 아름다운 풍광은 또 하나의 색다른 모습으로 영원히 기억에 남아있을것이다. 어쩌면 영원한 수수께끼로 남을 모아이석상의 비밀, 부족간의 전쟁으로 인해 식인풍습이 있었고 전쟁에 진 부족을 잡아 먹었던 동굴, 오래 전 폭발하여 흔적으로 남아있는 아름다운 분화구, 길 어디서나 긴 머리 휘날리며 우람한 근육질 갈색 피부를 가진 말타는 원주민 청년들, 섬 전체가 신비로와 마치 거대한 대륙과는 영원히 이별을 고한 것같았다. ) 전쟁에서 진 부족들을 이긴 부족들이 잡아 먹었다는 3평 남짓한 바닷가 동굴 어째 으시시하다. 뒤에는 그림이 그려져있고 천정에도 그림이 있다. 이스터가 좋아 이 곳 여인과 결혼해서 살고있는 독일인 피터와 두 여인. ) 이스터 섬에는 이렇게 예쁜 초원과 꽃들이 널려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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