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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여행 (8701) 노르웨이 크리스티안샌드

허종 2009-07-20 (월) 15:13 조회:921

유럽 자동차 여행 (8701) Norway Stavanger~Kristiansand

7월 1일(화) (71일째) Stavanger, Nordsjovegen(노드셔바이엔), Sokn Dal(송달), Lindesnes FYR (노르웨이 땅 끝 마을) Kristiansand (Center Motel 숙박)
293 km, Stavanger~Lindesnes FYR~Kristiansand (주행누계 14,573 km)

◇ Kristiansand로 가는 도중에 있는 유명한 관광지 ‘Nordsjovegen'

정말 좋은 휴양지에서 편안한 하룻밤을 보냈다. 오늘은 North Sea Road의 종점인 크리스티안산도 (Kristiansand)로 가는 날이다. 원래 E39 도로를 타면 232km로 세 시간 반 정도 걸리지만 그저께 만난 Norway 사람의 적극적인 추천대로 44번 국도를 탄다.

시간은 더 걸리더라도 경치가 끝내주는 멋진 해안도로를 드라이브 한다.
두 시간쯤 달려 Nordsjovegen의 Sokndal에 도착한다.

◇ ‘Sokndal’ 피요르드 지구

오늘 내내 아름다운 자연경관의 연속이다. 빙하기에 생겨난 회색 바위는 마치 시멘트 뭉치를 마음대로 옮겨 붙인 듯 굵게, 짧게, 때로는 두리뭉실하게 갖가지 모양을 한 바위들이 엉겨 붙어 언덕도 만들고 산도 만들어 놓았다.

◇ Sokndal 절벽위애서 내려다본 피요르드

그렇게 만들어진 산은 깎은 절벽을 이루었다가 협곡을 만들기도 하고, 그 협곡 사이엔 어김없이 파란 바닷물이 호수를 이루어 나그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Sokndal의 피요르드를 절벽위에서 바라보니 정말 아름답다. 바위 절벽 산의 협곡을 뚫고 내려가는 자동차도로는 바위 터널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기도 한다.

◇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다.

고도가 100이던 200이던 천 미터건 차가 지나가는 도로 옆 엔 피요르드
아니면 호수가 앉아있다.

◇ 주위는 온통 바위산, 왼쪽 흰 부분이 바위를 뚫어 만든 터널

◇ 노르웨이 땅 끝 마을 ‘Lindesnes' 주차장

다시 두어시간 차를 몰아 이번에는 노르웨이의 땅끝 마을
‘Lindesnes FYR'의 등대에 도착한다.

◇ 등대에서 바라본 동쪽 방향

이곳 또한 바위 덩어리가 엉겨 붙은 바위산위에 등대가 세워져 있고, 북쪽의 육지를 제외한 동, 서, 남 세 방양 모두 망망대해다. 가슴이 확 터진다. 마음속이 후련하다.

◇ 북쪽으로 이어지는 노르웨이 서해안의 해안선과 절벽 바위들

멋진 경관에 열린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바위 끝에 털썩 주저앉아 파란 하늘을 쳐다본다. 하느님! 어쩌면 이토록 아름다운 자연을 만드실 수 있습니까?

◇ 내 뒤로 서쪽 바다 건너는 영국이다.

서쪽 낭떠러지 절벽위에서 양팔을 벌려본다. 아! 내가 여기 왔노라 ! Scandinavia의 땅 끝 등대에 서 있노라 ! 저기 바다를 건너면 영국의 뉴케슬과 에딘버러가 있겠지............

◇ Lindesnes에 있는 등대

◇ 노르웨이 땅 끝 마을 Lindesnes 등대의 남쪽 방향, 바다건너 덴마크 땅이 이어진다.

다시 남쪽을 바라보니 Denmark의 Honstholm과 독일의 Hamburg가 보일 것 같다. 이 아름다운 자연, 쪽빛 바다, 따스한 햇볕, 인간은 무엇인가?

사람의 마음속엔 무엇이 들어있을까? 뭘 따지고 뭘 우겨댈 것인가? 잊자, 잊어버리자 ! 그리고 이내 아련한 가슴에 아름다운 Lindesnes 등대의 웅장함을 담아가자 !

◇ 등대 앞에 표시된 좌표 서쪽은 영국의 'Newcastle'

◇ 등대 앞에 표시된 좌표 동쪽은 스웨덴의 ‘Stockholm'

등대에는 세계 각 지역의 방향이 표시되어있다. 먼저 동쪽, 내 조국방향을 바라본다. 정확하게 Stockholm과 Latvia의 Riga라고 적혀있다. 그리고 아세아, 그리고 한국, 그리운 집,

◇ 등대 앞에 표시된 좌표 남쪽은 독일의 ‘Hamburg'

◇ 등대 앞에 표시된 좌표 북쪽은 북극점 노르웨이의 ‘Nordpol'

◇ 노르웨이 땅 끝 마을 표지판 Lindesnes에서 노드캡 까지는 2,518km

◇ 노르웨이 최남단 항구도시 Kristiansand의 ‘Centrum Budget Hotel'

드디어 노르웨이의 끝 Kristiansand에 도착했다. 노르웨이 최남단의 항구도시다.
바다너머엔 남쪽 땅 Denmark이다.

◇ 부두 가에 있는 우리가 묵었던 호텔 이다.

내일 덴마크의 최북단 항구도시 Hanstholm으로 가는 Ferry Fjordline을 예약한다. 차 한 대에 네 사람 79유로(125천원) 이다. 그리고 싼 호텔을 찾아 방을 구한다.

하루 밤만 자면 될 방이지만 이곳 노르웨이는 정말 비싸다.
네 사람이 겨우 누울 수 있는 공간의 조그마한 방 한 개에 88유로(14만원)이다.
그래 내일이면 푸근한 남쪽으로 가련다.

◇ Kristiansand의 중앙역

◇ Kristiansand의 시가지 모습

◇ 배의 입출항 시설이 설치된 항구의 모습

◇ 자정이 가까워진 Kristiansand의 시내

◇ 같은 시간 항구에 정박한 요트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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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kilKIM 2009-07-22 10:37	노르웨이 땅끝마을까지 구경잘 했읍니다. 사진 설명을 멋지게 표현하여서 제가 다녀온듯한 착각을 할 정도 입니다. 스칸디아반도 구경 잘 했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