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기지부 서정희회원의 아들 장기현 이라고 합니다.
이번 여름방학에 SYLE 프로그램을 통해서 캐나다를 다녀온 20살 대학생 입니다.
좀 늦게 여행기를 올리는 점 죄송합니다.
이번에 이 SYLE 프로그램 덕분에 정말 좋은 여행을 다녀와서 이렇게 짧게나마 글을 올려봅니다.

우선 저의 호스트였던 줄리 라는 60세의 할머니는 딱 한국의 인심 좋은 할머니 같아서 그 분 댁에서
지냈던 20일간 너무나 편하게, 마치 내 집이라고 느끼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매주 같이 공원에서 하는 공연도 보러가고 저녁식사 후엔 항상 카드게임을 하고 자기 전에 같이 영화도
보고...다시 생각해 봐도 정말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캐나다를 떠나기 일주일 전쯤
토론토를 여행해 보고 싶다는 저의 부탁에 토론토에 사는 줄리의 전남편분과 친구분 그리고 서바스
회원님들께 연락을 해서 일주일간 머물 곳을 마련을 해주신 분이 바로 줄리입니다.
이렇게 좋은 분과 재밌고 편안하게 3주간을 보냈다는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하나 생긴 것이죠.

이렇게 환상적이었던 여행에서 아쉬웠던 딱 한가지는 아직 이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탓인지 제대로 된 가이드라인이 없어서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학과 관련된 부분은 줄리가 일했었던 이민자센터에 일주일에 한번 2시간 정도 가서 이민자들
과 대화를 한 것이 전부입니다.
물론 이 경험 또한 특별하고 의미있었지만 이 외에는 줄리와의 대화와 영화감상 정도만이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는 줄리의 집이 도시에서는 많이 떨어진 시골이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겠지만 이와 같은 어학공부의
부족에서 이 프로그램의 체계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문제의 해결에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바스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좋은 여행을 생각도 못했을 것입니다.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
다. 마지막으로 저의 여행사진을 몇 장 소개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