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바스

유럽 (82 일째) 벨기 (워터루~브뤼셀)

허종 2009-09-01 (화) 11:46 조회:941

유럽 자동차 여행 (8712) Belgium Waterloo~Brussels

7월 12일(토) (82일째) Waterloo, Brussels (Belgium) (Alsemberg의 Tilly집 숙박)
70 km, Waterloo~Alsemberg~Brussels (주행누계 17,294 km)

◇ Waterloo 테니스장의 실내코트

아침에 일어나 한국의 집에 전화했다.  이젠 떨어져 사는 게 많이 익숙해졌다.  다섯 살짜리 손자가 많이 보고 싶다.  그놈도 할아버지를 많이 찾는단다.  비행기 스케줄을 아들에게 부탁하고 10시 반쯤 Tilly집을 나서 ‘Waterloo' (워터루)를 가 본다.

먼저 워터루 시내에 있는 IVIS 호텔에 들러 워터루 관광정보를 알아본다.
차를 세우고보니  테니스장이 보인다.

◇ Waterloo 테니스장의 실외코트

실내 6면, 실외 6면, 12개의 코트가 있는데 시설이 참 좋다.
내려가 한번 뛰고 싶다.

◇ Waterloo Tennis

◇ Waterloo 관광안내 영문 설명 판

이어서 나폴레옹이 대패했던 ‘Waterloo'를 방문했다. 사실 브뤼셀까지 와도 Waterloo는 생각도 못했는데 ’Rita‘가 소개해서 알게 되었으니 얼마나 행운인가?

◇ 46m 높이에 226 계단으로 된 ‘사자 성’

1815년 나폴레옹의 프랑스 군대는 72천 명에 대포 255문으로 영국주도하의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등 연합군과 맞선다. 연합군은 68천 명에 대포 156문으로, 객관적인 전력분석은 당연히 나폴레옹의 우세였다.

◇ 사자성 앞에서, 저 꼭대기에 가면 전쟁터가 한 눈에 보인다.

◇ 사자성 꼭대기에 설치된 기념비

◇ 나폴레옹 군과 영국군의 배치도

◇ 사자성 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Waterloo 시가지 모습

◇ 사자성 아래 필드에 설치된 전시용 텐트

◇ 전투당시의 취사장면

◇ 나폴레옹의 프랑스 군 진영

◇ 대포를 쏘는 연합군 진영

◇ 연합군의 주력부대인 영국군 진영

◇ 당시의 전쟁장면을 보여주는 파노라마

그러나 역사는 이 장면에서 멋진 한 수를 가르쳐준다.  역사는 한 두 명의 천재의 머리를 밝고 창조하는 것 같이 보여도 여러 사람의 머리와 가슴이 일치된 결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준 것이다.  우리 한국 서바스의 높은 분들도 꼭 새겨 두어야 할 대목이다.

또 한 가지 생각해야할 점이 있다.  역사는 항상 승자의 편에서만 기록되고 유지 되는 것처럼 보여 왔으나 실패한 나폴레옹이 승리한 Wellington 장군보다 더 아름답게 보인 까닭은 무엇인가를 곰곰이 되씹어야 한다.

내 짧은 머리로서는 때로는 실패가 성공의 거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것은 정당한 실패여야 한다는 것은 말할 필요 없다.

◇ Rita의 아들 Vincent와 며느리 Marijoleine(마리오레나)

우리는 Rita와 함께 브뤼셀로 나왔다. 브뤼셀 시내에 살고 있는 아들(Vincent)과 며느리 (마리오레나) Marjoleine 집에 들러 이들과 합류, 어제 못다 본 시내관광에 나선다. 거의 세 시간 반이나 시내 곳곳을 안내해 준다.

◇ Brussels 시 언덕위에 있는 법무성 건물, 웅장한 대리석 건물이다.

먼저 법무성 건물이 있는 언덕에 올라가니 시내가 한 눈에 펼쳐진다.
법무성 건물은 정말 웅장했다.

◇ 법무성 건물 앞에서 내려다본 Brussels시내

◇ 법무성 앞에 있는 무명용사의 위령탑

법무성 앞 광장엔 세계 1차 대전과 2차 대전 때 희생된 무명용사의 위로비가 우뚝 솟아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젊은이의 넋이야 당연히 위로 받아야 한다.

◇ 법무성 건물 입구 계단

◇ 입구에 있는 동상의 발과 내발의 비교

대리석으로 건축된 이 건물의 입구에 들어서다 샌들을 신은 큰 동상이 양쪽계단을 지킨다. 동상의 발과 내 발을 대본다. 참 잘생긴 발이 아닌가?

◇ 아들 며느리와 함께한 행복한 Rita의 표정

◇ 왕자와 공주의 결혼식이 열렸던 노트르담 성당

지나가는 길에 Notre Dame 성당을 들여다보았다.
왕자나 공주 등 이 나라 로열 패밀리 들의 결혼식이 열렸던 장소이다.

◇ ‘벨기에의 루브르‘라 불리는 ’왕립 미술관‘

조금 더 내려가면 왕립미술관(Royal Museums of Fine Arts of Belgium)이 나타난다. 벨기에의 ‘루브르’ 라 불리 울 만치 유명한 그림들이 많이 소장되어있다. 프랑스의 지배를 받을 때 나폴레옹의 전리품들을 루브르에 가득 채우고 공간이 모자라 이곳에 소장했는데 그때 것이 그대로 남아있다.

◇ 나폴레옹의 전리품이 파리의 루브르를 채우고 남은 미술품이 이곳에 왔다.

◇ ‘왕궁’ 지붕에 깃발이 세워지면 지금 왕이 왕궁에 있다는 표시다.

5분 여 걸어가면 왕궁(Palais Royal) 이 나온다. 이 나라 왕은 거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왕궁에 왕이 있을 때는 지붕에 국기를 계양한다. 오늘은 국기가 계양되어 있는걸 보니 국왕이 왕궁에 계시는가 보다.

◇ 왕궁 앞에서

◇ ‘Royal Chapel'

◇ 악기 박물관

다시 악기 박물관 쪽으로 나오면 광장 맞은편에 'Royal Chapel' 이 있고 ‘Old England' 라는 악기 박물관이 보이는데 이 악기 박물관은 아주 유명하다.

◇ 악기 박물관 건물 이름은 ‘Old England'로 영국신사처럼 생겼다는 뜻이다.
이 건물에 ’Old England'란 이름을 붙인 까닭은 건물이 영국신사처럼 생겼고, 인테리어도 영국신사처럼 했다는 뜻일까?
아니면 이 나라 사람들도 영구신사를 무척 존경한다는 뜻일까?

◇ 생후 7주된 손녀 ‘하늘로라 (Hannelore)'

◇ Brussels의 상진 ‘오줌 싸게 동상’

다시 ‘그랑 쁠라스(Grand Place)’ 광장을 찾았다.
광장 동편에는 높다란 시청사 건물이 있고 맞은편엔 박물관이 있다.

토요일이라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광장에 나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광장의 동쪽 시청사 옆 골목으로 200미터 들어가자
이 나라의 상징인 ‘오줌 싸게 동상’이 서있다.

◇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오줌 싸게’ 동상

이동상 앞에는 항상 많은 사람들이 사진도 찍고 신기하다는 듯 둘러본다.

◇ 가로등 마다 3m 높이엔 아름다운 생화를 키운다.

7시 조금 넘어 Vincent와 마리오레나를 집에 데려다 주고 Alsemberg의
Rita 집으로 돌아온다. 건일형과 나는 다시 'Tilly' 집으로 와서 고단한 하루를 마감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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