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바스

유럽 85-86일째 (마지막회) 파리~런던~도쿄~귀국

허종 2009-09-17 (목) 11:04 조회:1095

유럽 자동차 여행 (8715) France Amiens~Paris

7월 15일(화) (85일째) Amiens, Charles de Gaulle (Paris) (기내숙박)
134 km, Amiens~Charles de Gaule (Paris) (주행누계 18,057 km)

◇ 파리로 들어가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아침에 일어나 오늘 돌려줄 차를 깨끗이 정리한다.  그동안 쓰던 캠핑도구나 취사기구 등  남은 것은 모두 도미니크에게 돌려준다.

지난 12일 벨기에의 ‘리타’ 집에서 일차로 정리하여 그분께 드리고 남은 나머지 모두 이분께 돌려드린다.  정들었던 밥그릇도 이집에 주고 온다.

7시 20분쯤 도미니크와 작별하고 파리로 향한다.  E19 고속도로는 Brussels에서 Paris가지 연결 되어있는 4차선 도로다.  GPS에 드골공항 3 터미널 Peugeot 사무실의 좌표를 처넣으니 132km 에 한 시간 조금 더 걸린다고 나온다.

오늘이 월요일이라 파리로 출근하는 차들 때문에 도로가  정체될까 걱정했지만 기우다.
게다가 우리는 파리 시내를 안 들어가고  외곽에 있는 비행장까지 가니까 정확한 시간 안에 공항을 도착 한다

◇ 샤를 드골 공항 터미널 3지구에 있는 푸죠 리스 차 반환장소

5분도 안 걸려 차량 반납이 완벽하게 끝난다. 마지막 마일게지는 18,057km 이다. 그동안 많이도 다녔다. 그러나 단 한 번도 트러블 없이 우리를 잘 태워준 ‘Peugeot 807'과 작별을 한다. ’과속통지‘나 ’주차위반’ 통지 등은 없었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다.

◇ 5분 만에 석 달을 달린 애마 푸죠 807을 반환하니 시원섭섭하다.

Peugeot 사무실의 자기들 차로 우리를 제2 터미널 B 윙에 데려다 준다. ‘Chales de Gaule' 공항은 사람들로 붐빈다. 특히 오늘이 월요일이라 더 복잡하다.

축국숙속을 하는데 장난이 아니다. 다행히 BA 항공사 직원의 배려로 비즈니스 부스에서 짐을 부쳐주어 훨씬 편했다.

◇ 드골 공항에 도착 check in 한다. 자동 체크인 기계다.

그래도 출발시간이 두 시간이나 남아있어 게이트 번호는 아직 알 수 없다.
바닥에 앉아 쉬다가 시간이 되어서야 게이트로 들어선다.

◇ 파리에서 런던까지 타고 갈 우리 비행기 British Airway

한 시간 비행 끝에 런던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한다.
이 공항도 얼마나 복잡한지 게이트 찾느라 이리저리 해매 다녀야 했다.

◇ 런던에서 도쿄까지 타고 갈 우리 비행기 British Airway 도 찍고

갈아타는데 한 시간 5분밖에 없으니 서두를 수밖에 없다.
이제 우리가 탄 BA 5편은 Tokyo의 Narita를 향해 장거리 비행에 들어간다.

유럽 자동차 여행 (8716) Daegu 귀국

7월 16일(수) (86일째) Tokyo, Seoul, Daegu 귀국

◇ 일본 도쿄의 Narita 공항, 대한항공 비행기가 보인다.

지루한 비행 끝에 고국의 상공을 지나 도쿄의 나리타공항에 사뿐히 내린다.  우리는 여기서 서울로 안가고 부산으로 갈 수 있는지 백방으로 알아봤으나 워낙 싼 항공권이라 정정이 안 되고 환불도 안 된다.  꼭 바꾸려면 100유로의 페널티를 물어야 한다.

그래 그만 두자. 이제 다 왔는데, 여기서 무슨 욕심을 부린단 말인가?  0.5유로를 아끼려고 화장실도 참았던 우리가 아닌가?  5시간 반이나 기다려 인천행 아시아나를 탄다.

이제 집에 다 온 기분이다.  우리 신문도 읽고 뉴스도 볼 수 있다.  그 동안 많이도 변했을 조국을 생각하며 창밖의 현해탄을 내려다본다. 그리고는 바로 내 조국의 산하가 보인다. 그렇게 보고 싶은 내 조국 내 고향 냄새가 느껴진다.

huhjong.com

지금까지 재미 없는 저의 여행기를 같이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립니다.

5천 여장의 사진 편집과 사진설명서 작성, 현지에서 메모된 여행기 정리 등으로
2, 3 개월간 컴류터 앞에서 작업하다가 허리를 다쳐 꼼짝도 못하는 사고로
석달간 병원 신세까지 졌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정리 기록함으로 유럽 일주의 코스가 정립되고
앞으로 유럽 여행을 하시는 분들게 참고 자료가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 여행기를 올리면서 감회가 벅차 오릅니다.
여행은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또다시 시작되어야 합니다.
힘이 남아 있는 한, 숨이 붙어 있는 한,
몸이 아니면 마음이라도 매일
새로운 여행길을 찾아
떠납니다.

ServaS ForeveR

eunkooLee 2009-09-17 14:33	우리 세바회원중 잊혀지지 않을 선구자역할을 하신 님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찬사를 드립니다. 산다는 것의의미, 사는 모습등 에서 들려주는 것들에서 참으로 많은 생각이 계셨을테지요. 님들의 영광스런 족적은 우리 역사에 기리기리 남을 것입니다. 건강하심을 축하 드립니다. 그동안 좋은글,사진 올려주셔서 무엇보다 감사드리고 내 자신 함께 매우매우 행복했습니다. 감사와 찬사를 다시한번 드립니다.

허종 2009-09-17 15:10	《Re》이은구 님 , 대단히 고맙습니다. 끝까지 성원을 보내 주심에 감사 드리고, 늘 건강 하십시요

YUNYOUNGBOM 2009-09-17 16:48	마지막... 여행의 끝이지요. 하지만 이제 끝이 아니고 새로운 여행을 준비하는 시작의 시간이 남았군요. 그동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정리의 수고와 나누는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애쓰셨습니다.

허종 2009-09-17 17:33	《Re》윤영범 님 , 윤 영범님 감사합니다. 님과 같이 열정과 성원을 보내 주시는 분이 계셔서 여행기를 쓴 보람을 간직합니다. 고맙습니다.

eumjaeryang 2009-09-17 17:54	좋은 여행기 잘읽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Servas 식구들은 여행을 해야만 식성이 풀리는 가 봅니다 이번 긴여정에도 조금도 무리함 없이 편안하게 잘다녀오신 김종수 허종 이건일 이사영 모든분들 겅강 하게 무사 귀국하심을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좋은 글과 사진들을 잘보얐습니다 일단 여행은 떠나고 봐야 되겠지요 ????????????????? 나는 이건일 씨와 이야기 했던 이태리 시시리섬 에서 제일 높은 Mt. Etna 3323m 를 한번 오르자고 했었는데 언제 한번 가볼지..... 나름대로 기대를 해 봅니다 여러분들 수고 많이 하였습니다.

허종 2009-09-17 18:30	《Re》엄재량 님 , 엄 고문님 감사합니다. Mt. Entna 저랑 함께 도전해 보시죠?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지 않습니까?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재삼 감사드립니다.

류태길 2009-09-17 20:18	생생한 장편의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절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대 장정의 기록입니다. 그 열정과 도전적인 모험정신, 한 없이 부럽습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허종 2009-09-18 10:27	《Re》류태길 님 , 그동안 많은 격려와 성원에 감사 합니다.

JongmanBae 2009-09-18 11:07	허 지부장님...... 젊은이들에게 인생의 목표와 방법을 가르쳐주신 대장정을 정리해주셔서 머리숙여 고마움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기 SERVAS에서 존경하는 선배님들을 가족처럼 만나고 함께 기쁨을 나누는 영광을 그 무엇에 비교하겠습니까? 여행보다 더 힘들었던 여행기 연재, 다시 한번 더 고마움의 인사를 드립니다.

JongsoonShin 2009-09-18 16:32	유럽여행기의 교과서처럼 읽고 또 읽고 했었는데... 정 말 그동안 잘 읽었습니다. 다음 여행편이 기대됩니다. 늘 건강하셔서 많은 곳 여행하시길 빕니다. .

Heung-sook,Lee 2009-09-18 20:53	여행은 얼마나 잘 마무리를 해야 하는지를 허지부장님의 글로 많이 배웠습니다. 이제야 유럽여행을 진정 끝내신 것 같아 보입니다. 그동안 시리즈를 보면서 후배들인 우리도 언젠가 동행하는 여행을 꼭 해야하는 이유를 찾았습니다. 감사하고 고맙고 수고하셨습니다. ...............

문건주 2009-09-19 00:37	우리의 삶을 일장춘몽 으로 표현한다는데 아마도 허 지부장님처럼 여행사진을 정리하고 여행기를 작품으로 남기지 않는다면 자신만의 기억에서도 머지 않아 사라져버리는 추억꺼리가 될뿐일 해외여행!!!!! 아마도 한국 여행사에 기록될 만한 여행을 하셨슴을 책자로 소개되었으면 합니다. 네분이 각자 여행기를 쓰셨나요? 여행중에 오고간 대화며 느낌등이 한데 모아져 한권의 책으로 나와줄수 있다면 one of best seller 가 되리라 믿습니다만. 아무튼 서바스가족에게 보여주고 들려준 여행기 고맙습니다.

허종 2009-09-19 10:59	《Re》배종만 님 , 배 지부장님 감사합니다.

허종 2009-09-19 11:00	《Re》신종순 님 , 제 기록이 도움이 되셧다니 감사 합니다.

허종 2009-09-19 11:03	《Re》문건주 님 , 문 박사님 성원에 감사 드립니다. 아르헨티나의 총회 참석 겸 남아메리카 여행 계획이 신종플루 때문에 취소 되어 유럽에 연이은 남아메리카 여행기 못 올려 드려 죄송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꿈은 간직하고 있으니 곧 이루어 지리라 확신 합니다.

ParkJungHee 2009-09-19 11:05	배지부장님 말씀대로 여행보다 여행기 연재가 더 힘드셨을텐데 끝까지 기록을 올려주셔서 정말 탄복했습니다. 재미있고도 유익하며 지침이 되는 여행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틀림없이 복 많이 받으시리라고 믿습니다.

허종 2009-09-19 11:06	《Re》이흥숙 님 , 이 지부장님 감사 합니다. 여행은 시작전 준비과정에서 희망을, 여행중에는 환희를, 끝나고 정리하면서 추억을 , 그래야 완벽한 여행이 되는 것이죠. 한번 의 유럽여행으로 다섯 번이나 갔다온 실적을 맛 보았습니다.

허종 2009-09-19 11:08	《Re》박정희 님 , 박 정희 선생님 그렇게 말씀 해 주시니 대단히 감사합니다.

KWON-nayeun 2009-09-20 11:09	이제 끝난거예요 ? 오랫동안 진행해온 어떤 일이 끝난다는건 종종"시원 섭섭" 이란 말이 따르곤 하지요. 그동안의 여정을 소개하는데 일종의 책임감도 없지 않으셨을테니.... 휴 ~ 하는 안도의 기분이 되실수도 있겠고... 읽는 사람들은 서운 할수도 있네요. 그동안 여정을 상세히 올려주시느라 정말 수고 많이 하셨어요. 올리시는 글과 사진을 보면서 오래전에 여행을 했던 기억들을 되살리곤 했었답니다.

Dongwhan,Song 2009-09-21 10:21	대단히 수고 하셨습니다. 여행도 대단하지만, 여행기 또한 대단했습니다. 작년 10월 8일에 시작된 여행기가 1년 이상 계속 우리를 즐겁게 해 주었고, 나도 꼭 해야지 하는 생각도 하게 하고, 80여회 이상 올린 여행기에 사진이 몇 장 이었는지.... 2/4분기 제주 모임에서 이흥숙 지부장님의 서바스 여행기 모음을 책으로 출판 하자는 의견이 있었고, 아직 결론이 안 난 상태인데.... 다시 한 번 구체적인 의견 수렴으로 결론을 내야 하겠어요. 유럽 여행기의 후속은 누가 이어 주시려나???? 무사 귀국을 다시 한번 축하 드리고, 여행기의 완결도 축하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김병국 2009-09-22 09:18	대단한 집념이 없이는 이룰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평소에 늘 꼼꼼히 기록하시는 모습을 대할 수 있었는데,,,아마도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시간, 일 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SeaabeD.

허종 2009-09-22 10:43	《Re》권나연 님 , 권 나연님 고맙습니다. 항상 관심과 열정으로 서바스 평화 정신을 표현해 주시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허종 2009-09-22 10:45	《Re》송동환 님 , 송 부회장님 감사합니다. 2010년엔 많은 기대를 가져 봅니다. 서로 힘과 뜻을 모아 한국서바스가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허종 2009-09-22 10:46	《Re》김병국 님 , 감사합니다. 김병국님, 항상 앞서가는 진보의 사고로 우리 한국서바스도 한걸음 앞서 가기를 기대합니다.

keunheePARK 2009-09-22 16:58	정말 유럽여행의 교과서처럼 느끼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젊은이에게 대단히 큰 용기를 심어주셨어요! 정말 무사 귀국과 여행기 완결을 축하 드립니다

최원상 2009-09-23 09:40	대장정이 이제야 끝이났군요 서바스 여행기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꿈을 주셧습니다 저도 행복한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마치 함께 한듯한 멋진 여행기에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sungkilKIM 2009-09-24 11:21	첫회 부터 마지막회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읽었읍니다. 86일간 여행하는것도 어렵지만 그방대한 자료를 정리한것도 여행보다 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허지부장님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특히 건강이 탈이 났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마감해주셔서 정말로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사진이며 또 거기다 설명글과 함께 음악도 곁드려서 보는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배가시켜주어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여행을 하고 싶은자에게 꿈과 용기를 준 한편의 드라마 같은 여행기라고 생각됩니다. 책이 나오면 이보다더 자세한 글과 사진이 게제되었지요. 다시 한번 좋은 자료와 유럽의 풍경사진을 보여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SungreiKim 2009-09-27 21:18	이렇게 여행기를 자료정리하여 올리기도 쉽지않으신데 정말 대장정 마무리 수고하셨습니다~ 담에 여행하시는 모든 분들께 좋은 정보와 귀감이 될 거 같습니다 늘 건강하셔 다음 여행도 기대하겟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