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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sh 호스트및 대구지부 번개 모임 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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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 2010-04-09 (금) 17:06 조회:9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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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김종표님이 이들을 고속버스편으로 대구로 보냈다.
동양고속 동대구 터미널에서 이들을 처음 만난다.
텐트와 침구까지 짐이 엄청 많다.
승용차로 우선 집으로 데려온다. 그리고 즐거운 식사시간....
오늘 메뉴는 전통 불고기에 몇가지 나물 반찬을 준비했다.
깨끗하게 비운다.
그리고 이들에게 묻는다. "여행자의 수칙1호가 뭔지 아니?" "아 그거요... " 머뭇거린다.
"여행자는 말이야, 있을 때 많이 먹는거다" 그렇다. 지난 유럽여행에서 절실히 경험했던 터다.
정말 맛있게 먹는다.
오늘 만찬에는 전통술 백세주를 네병이나 비웠다.
Ewelnina가 약주를 꾀 잘한다.
나는 폴란드 크락코 여행시 40도가 넘는 전통 보드카를 얻어마신 이야기를 나눈다.
식사가 끝나고 해야할 일은 우선 인터넷 검색이다. 메일 확인하고 사진 정리 기록하고....
한국 인터넷 속도가 무척 빠르다고 부러워 한다.
Ewelnina도 메일을 정리하고 찍은 사진을 체크 저장을 한다.
이들 두사람한테 LOI를 받아 서로의 관심사등을 이야기 한다.
이 아가씨는 18살 때 42살의 아버지를 음주운전자의 교통사고로 잃어 버렸다.
약간의 보상금으로 어머니가 레스또랑을 운영하며 어렵게 자랐지만 의지 하나는 무척 강해 보인다.
독일에서 8년간 유학과 취업을 한 엘리뜨로 아우디 자동차에 근무했다.
167의 54kg로 날씬하고 늘씬하다.
Maciaj 는 벌써 열달째 여행중이고 Ewelnina는 한달째다.
앞으로 5~6개월 더 여행을 하고 귀국한단다.
아침에 일어나니 잘 잤다고 인사를 한다.
밥과 미역국으로 된 전통 아침식사를 나누고 해인사를 관광한다.
작년 4월에 미국 플로리다 지부장 죠 맥킨타이어 씨와 왔던 해인사
전통 산나물 식당 '국일식당' 앞이다.
안 주인이 나를 알아보고 반긴다.
오늘은 폴란드에서 두사람을 데려왔다 했더니 폴란드 사람으로는 처음이란다.
오늘도 산나물 정식에 더덕구이를 시킨다.
반찬이 진수성찬이다. 이들은 연신 웰빙음식이라며 좋아한다.
식사후 해인사를 올라간다.
해인사 입구에 있는 성보 불교 박물관이다.
지금은 수리중이라 내부를 볼 수 없다 하여 그냥 통과한다.
이 박물관 안에 들어가면 대장경을 체험 할 수 있는데......
박물관을 지나 해인사 오르려면 바로 이 다리를 건너야 한다.
돌다리 위에서 계곡을 내려다 보니 너무 깨끗한
맑은 개울물과 바위들이 가슴을 시원하게 쓰러내린다.
멋진 경치에 포즈를 취한다.
한국전 당시 많은 북한 패잔병들이 이곳에 숨어 들어왔다.
이들을 소탕키 위해 해인사 폭격 명령을 받은 김영환 장군이 명령을 거부하면서 까지
폭격을 피해서 성지와 팔만 대장경을 보호한 기념비 이다.
소중한 문화유산을 한 순간에 잃어버릴 위기를 극적으로 피했다. 정말 큰일 날뻔 했다.
자운대율사의 사리탑
성철종정의 사리탑
해인사 입구의 노송 군
해인사 정문 입구에는 정취있는 나무다리가 노송들 사이에 놓여있다. 이 다리를 걸으면 정감이 넘친다.
'가야산 해인사' 입구 정문
오늘은 일본인 단체관광 그룹이 많이 오셨다.
해인사의 유명세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오늘만 해도 일본인, 대만사람, 독일 단체관광객, 프랑스 사람, 미국사람,
여기에 폴란드 사람까지 댜양한 국제 전시장이다.
두 수행스님의 기원으로 왕자의 병을 고쳣다고 감사의 표시로 기념식수한 고목이다.
1200년의 고고한 역사를 간직한 채 지금은 죽어 고목이 되어도 아직도 해인사와 함께 숨결을 나눈다.
Maciaj가 불교의 표식이 나치의 싸인과 어떻게 같을 수 있느냐며 의아해 한다.
평화와 잔악함의 싸인이 아이러니하게 공존한다.
게다가 만다린의 표식과 유태의 싸인도 동일하다. 이건 또 뭘 의미할까?
부처님 오신날을 벌써부터 준비하느라 대웅전이 부산하다.
고무풍선을 달아 멜 철사줄이 마당위에 널려지고
코끼리 형상에 단장을 예쁘게 차려입힌다.
스님들도 모두나와 무거운 소방호스를 들어 올리며 대웅전 주변을 물청소 하신다.
화려한 만장을 드리운 대웅전
대웅전 바로 뒤에 있는 팔만대장경 보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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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건물이다.
여기 올때마다 느끼지만 신기하기만 하다.
어떻게 공기의 조절과 벌레나 곤충의 침입을 막으며 오랜 세월을 버티어 왔을까?
우리의 조상님들은 역시 천재적인 기질을 갖추셨나 보다.
그리고 이 나무들을 어디서 구해 어떻게 다루었으면 지금까지 변하지 않고 튼튼하게 지탱할까?
또한 이 많은 작품들을 완성하기 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피 땀흘린 노력이 있어야 했을까?
상상이 안된다.
절 밖을 나오다가 프랑스에서 온 어린이를 만났다.
역시 프랑스 사람답게 어려서 부터 패셔너블 하다.
게다가 사진의 포즈까지 잡아주는 예술성이 돋보인다.
해인사 여행을 마치고 대구로 돌아온다. 오늘은 대구지부의 번개모임을 중국요리집 '만리장성'에서 갖는다.
마침 폴란드 방문객 환영도 겸해서 많은 회원님들이 모였다.
박후원 지부장과 오늘 새로오신 조희태님을 비롯 모두 열 다섯분이나 오셨다. 지부의 모든 회원님들이 이렇게
열과 성을 다해 서바스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좋다.
오늘 처음 가입하신 조 희태님, 활짝 웃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이분은 초등학교 교장선생님 이시다.
근엄하실 거라는 선입견을 벗어나 활짝 웃으시며 사람을 편하게 해주시는 신세대 교장님, 환영합니다.
폴란드 방문객 Ewelina와 금 가정님, 금 가정 님도 얼마전에 입회하신 신출내기다.
원광대학을 나오시자 마자 대구에 한의원을 개원하신 신출내기 원장님 이다.
지난 달에 입회하신 김 영희님... 오늘 이분을 보고 두번 놀랐습니다. 우리 모두 가수인줄 알았습니다.
미모에, 유창한 외국어에, 노래솜씨와 무대매너... 확실히 대구지부의 꽃이 될것입니다.
이분은 15일부터는 '가문의 영광'이 되실, 하지만 지금은 '가문의 수치'이신 박 선원님의 어부인 이시다.
박 지부장과 10분 사이의 형과 아우로서 한달씩 가문의 영광과 수치를 교대로 하신다고....
신입회원 조희태님과 박후원 지부장님
이 분은 누구일까요? Q & A 를 참조 하십시오.
정말 예쁜 손을 가지셨네요....
요즘 대구시 중구청이 주관하는 문화정책과 재래시장 활성화 프로잭트 '문전성시' 공모에 당선,
수성교 주위에 있는 갤러리 '제이드' 관장으로 무척 바쁘시다.
김 영희님과 김 성길님
전 덕성 평화이사님과 JJ 정 성표님
자리를 옮겨 '건들바위 라이브 레스또랑'으로 왔다.
이 집은 꾀 분위기가 있는 집이다.
여 주인이 음악을 무척 좋아하시고 댄스도 참 즐기시는 멋쟁이 사장이다.
장소를 옮기니 분위기가 한층 고조된다.
가문의 수치에서 곧 가문의 영광으로 도전하는 박 선원님
마침 어느 퇴역 장군님의 이수잔치 마당이 있어 우리의 아름다운 여성회원님들이 즉흥 축하공연을 위해
5분간의 시간을 얻어 연습에 열중한다.
공연에는 국경이 없다. Maciaj 와 Ewelina도 한몫 거든다.
얼마나 날씬하고 아름다운 커플인지 이들의 양념역할이
한층 더 공연을 빛내준다.
드디어 초청가수의 음악에 맞추어 즉흥 축하공연을 한다.
멋진 허슬 춤이다. 박수도 많이 받는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한국 서바스의 프로싱어 "J J"의 감미로운 'My way'가 연주되자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는다.
나도 한몫 거든다. J 모 여인이 즐겨 불렀다던 'Release me' 를 열창한다.
듣는 사람은 괴로워도 부르는 사람은 즐겁다. 그러나 너무 오랫만이라 오버한다.
이제 밤도 깊어 헤어질 시간이다. 모두들 한박 웃음으로 라이브 집을 나선다.
오늘의 만남을 마무리 하며 단체사진을 남긴다. 나는 뜨거운 포옹으로 폴란드 방문객과 이별을 나눈다.
이들은 내일 포항을 거쳐 부산에서 한국여행을 마무리하고 다음 월요일 전에 일본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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