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시절 친구와 1년전 여름방학 때 유럽여행 패키지를 가자 했던 것이 서바스를 통한 자유여행으로 바뀌었지만 이러저러한 이유로 여행이 1년동안 미뤄졌었다. 무려 1년을 기다린 유럽여행~ 8월 1일 부터 8월 18까지!

8월1일에 출국하여 2일날 처음으로 방문하게 된 도시는 파리이다. 파리에서 rer을 타고 15분 정도 가면 나오는 아흐정뙤이에 있는 Ghislaine 의 집에서 이틀 동안 머물렀다. 파리에서의 일정이 너무 촉박하여 정신이 없었던 탓인지 지나고 보니 아쉽게도 Ghislaine과 찍은 사진이 없다.ㅜㅜㅜㅜ 정말 아쉽다. ㅜㅜㅜ

파리에 갓 도착한 우리를 위해 Ghislaine이 준비해 주신 음식!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역시 요리는 프랑스~!

노틀담 성당! 입장 줄이 매우 길었다. 이때는 이 줄이 매우 긴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여행을 할수록 이 정도의 줄은 정말 아무 것도 아니었지만..

생 샤펠성당. 스테인드 글라스가 여태껏 본적이 없는 스케일 이었다. 사진으로는 아름다움이 다 표현되지 않아 눈으로 다시 보고 싶다~

개선문~ 개선문으로 가려고 들어간 지하철 역에서 어떤 흑인무리와 집시여자 한 명이 우리에게 소리를 질러 매우 놀랐었다…엄마가 챙겨준 청심환을 먹자고 했지만 아직 여행 첫날이라 아껴두기로 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개선문을 볼 땐 너무 심장이 아팠었다… ㅠㅠ아픈 심장을 부여잡고 본 개선문은 정말 컸다. 내 상상보다 매우 컸고 꼭대기에 올라가는 길이 있길래 올라가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별로 없어 눈물을 머금고 이동했다. ㅠ ㅠ

에펠탑~ 정말 크고 멋있었다. 에펠탑 앞의 잔디밭에서 누워있는 사람들이 많길래 우리도 누워서 사진을 찍었었다^^

유람선을 탈 때 본격적으로 비가 왔다. ㅜㅜㅜ 날씨도 정말 추워서 꼭대기 층에서 보다가 마지막에는 실내로 들어갔다.

Ghislaine이 파리를 여행하고 온 우리를 위해 준비해 주신 저녁! 정말 진수성찬이다. 매우 감동받아 마구마구 먹어서 정말 배불렀다.

다음날 2시간을 기다려서 입장한 베르사유 궁전. 엮시 사람이 많은 이유가 있다. 눈이 정말 즐거웠다. 지나가는 한국인 분에게 부탁해 찍은 사진인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둘 다 꼴이 말이 아니다~

타이트한 일정 때문에 야간 입장한 루브르박물관. 루브르 유경험자인 친구가 모나리자 앞에 사람이 정말 없다고 했다. 덕분에 가까이서 모나리자를 감상한 우리는 매우 만족~

다음날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기차를 타고 이동~ 브리엔츠 호수에서 약 2시간 동안 배를 타고 그림 같은 풍경을 아주 실컷 봤다~

그리고 나서 저녁에 호스트 프란체스카와 그녀의 가족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늦은 저녁이었는데도 우리를 위해 간단한 먹을거리를 준비해주셨다. 특히 우리나라에선 생소한 납작복숭아! 먹기 편하고 달아서 우리나라에도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날 프란체스카가 팀과 우리를 그린델 발트로 데려다 주고 구경시켜주신 다음 우리는 융프라우로 가는 기차를 탔지만 날씨가 좋지 않았던 탓에 꼭대기에서는 아무 풍경도 보지 못했다. ㅜㅜㅜ정말 아쉬웠지만 올라가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봐서 아쉬움을 덜었다.